다들 주말 잘보내셨죠.
날씨도 좋은데 제 기분이 우울모드라 쬐께
하소연좀 하려고요..
요즘 전 상전 셋을 모시고 살고 있답니다.
가장 큰 복병은 울신랑
회사일때문에 심한 스트레스가 싸여 그걸 집에다 푸는거같아요..
아이들 쥐잡듯이 잡고, 자기 엄마 기분 거슬리게 하고
전 아예 말도 못부치게 하고,,
둘째는 시엄니
못마땅한게 있어도 말씀안하시는분이라 좀 뒤틀리면 안방문 잠그고
요즘 부쩍 더 하시네요.
글구 우리 큰애 7살 사내놈인데 요즘들어 반항하고
큰눈 부릅뜨면서 대들고 도통 말을 안듣네요..
주말이면 이 세사람 비위 맞추느냐 전 가슴이 터질거
같습니니다..
가장 큰 문젠 남편인거 같은데 지금 회사가 복잡해서
신경이 무지 예민해진거 같은데 그냥 전 뒤에서 방관하는
입장이라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할거 같아 더 답답하네요..
이런 기분 아실런지 쓰레기통에 허우적대는것 같은...
당행인게 회사에 나오면 이 셋을 안볼수 있어 그건
조금이나봐 축복(?) 인듯합니다..
맛있는 점심 먹고 아무생각없이 있으면 조금 낳아지겠죠..
긴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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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이 셋이나 되네요.
최은주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4-05-31 11:28:37
IP : 218.152.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니맘
'04.5.31 11:46 AM (192.193.xxx.66)그르게요... 아들이 좀 신경이 날카로와 졌다..싶으면, 어머니 입장에서 며늘맘을 좀 편하게 해 주시면 좋으련만. 일곱살인데.. 반항을 시작하나요?... 비니는 여섯 살인데.. 하긴.. 비니도 가끔 제 맘에 들지 않으면 엄마에게 항의 비슷한 걸 한답니다. 사실.. 누가 뭐래도.. 집에서는 여자가 맘편하고 건강해야 무탈하다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은주님.. 점심 맛있는거 드시구요.. 그러면서 기분이 좋아지셨음 좋겠어요.. 홧 팅!!!!
2. 백설공주
'04.5.31 12:55 PM (220.83.xxx.105)울 아들도 7살..
요새 반항을 많이 하죠.
아들 키운 엄마들 말이 8살되면 또 나아진대요.
우리 아들은 말 잘듣다가도 한번씩 속을 뒤집네요.3. 재은맘
'04.5.31 1:22 PM (203.248.xxx.4)저도 울 재은이가 제일 큰 상전입니다
자기 뜻대로 안되면..큰소리로 우는 통에..에고...
그것도 다들 자는 밤에 말이죠...
그나마..신랑은 저의 뜻대로 대부분 해주니..살죠..
최은주님..에고고...힘드시겠어요...맛있는 점심 드시고.힘내세요..홧팅..4. 미씨
'04.5.31 3:05 PM (203.234.xxx.253)최은주님~~~
저도 비슷,,,
그래도 최은주님이 안계시면,, 상전셋,,모두 삐껏~~ 할껄요,,
그러니까,, 힘내자고요,,,,5. 김혜경
'04.5.31 11:25 PM (211.215.xxx.145)은주님...아마도 거의 모든 집 사정이 비슷할 거에요... 힘내세요...언제 일조원에서 누룽지탕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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