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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귀자고 말을 안해요 -.-
란이예요..
저 좀 또 도와주세요 히히
접때 소개팅에서 만난 그 *사 총각은 아니고요 (그럼 그렇지 내 주제에 웬 *사냐고요 -.-),
실은 제가 지난 4월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는데,
마지막 금요일날 수업하고 맥주나 한잔? 해가지고 우루루 몰려가서 잘 놀고,
그리고 주말에 푹 쉬고 그 다음 월요일날 웬일이니!
선상님한테서 메시지가 왔더래요.
그래서 밤 아홉시에 (학원 수업이 그때 끝나니까) 만났는데 선생님이 집까지 바래다 주었어요 -.-
아 그러더니 그 이후로 거의 주말마다 만나고 부처님 오신날도 만나고 어제도 만나고 흐흐
뭐 그러고 있는데요,
결정적으로 왜!
사귀잔 말을 안 할까요?
저의 날백수 첫사랑을 처음 만났을 때는 넘 오래 전이라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고...
저한테 관심이 있는 것일까요, 아님 그냥 주말에 심심해서 친구가 필요한 것일까요?
알쏭달쏭 남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어라~
걍 제가 먼저 푹 찔러볼까요???
질문 요약 정리: 이런 상황에서 남자 확 꼬시려면 오또케 해요? 으슥한 데서 덮쳐요?
1. 치치아줌마
'04.5.31 10:08 AM (218.156.xxx.136)느낌상 진행중...같은데, 지금부터 시~작! 이렇게 시작되는건 관계는 별루 없을껄요(참! 시댁빼고)
2. 가영이
'04.5.31 10:09 AM (221.164.xxx.70)저두 예전 기억이라 확실치는 않치만 정확하게 사귀자라고 말하진 않았던거 같은데요
그냥 주말마다 보고 쉬는날마다 만나고 그게 사귀자는거 아닌가요 ?
남자들은 맘에 없으면 굳이 시간내서 (차라리 남자끼리 놀지언정 아님 혼자 쉴지언정)
만나진 않는것같던데요 ! 근데 데이트할때 남자들은 속맘을 많이 보이는것같던데
여자들보다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표를 내진 않던가요 ? 느낌으로 아 이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느낄수가 있잖아요 아님 좀더 지나야 그럴려나 ?
겨란님의 상황을 잘 알진못하지만 지금 까지 보면 먼저 푹 찔러보기보단 자연스럽게
계속 만나고 기다려보는것도 괜찮을것같은데요 ^^
겨란님은 그분이 무척 맘에 드시나봐요 잘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 !!3. 치치아줌마
'04.5.31 10:09 AM (218.156.xxx.136)근데요...전 푹 찔러볼까요? ~ 부분에서 오싹해질까요? 갑자기 그 남자분이 측은해진다.ㅡ.ㅜ
4. 제가보기엔
'04.5.31 10:12 AM (220.94.xxx.130)남자분이 관망중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상대방 관찰하다가 여자에게 맘에 안드는 부분 있으면 슬그머니 없었던 일로 돌려버리는 남자분들 많습니다.
'난 아무 의도도 없었는데? 너 왜 오버하고 그래.' 뭐 이런 식..
절대 오버 마시고, 조절 잘하세요 ^^5. 강아지똥
'04.5.31 10:12 AM (211.108.xxx.61)그냥 좋은분위기로 기분으로...기다려보세여..^^ 조만간 좋은소식 있겠지여.
6. 제 경험상...
'04.5.31 10:29 AM (218.153.xxx.180)오늘날 유부녀가 되기까지 제가 겪었던 경험상....
절대!!! 오버하지 마세요.... 제가보기엔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런 남자들 많습니다....
너무 애 닳아하지 마시고 그냥 살짝살짝 호감을 보이세용....7. ky26
'04.5.31 10:38 AM (211.104.xxx.132)참 좋을 때네요~^^
연애시절 남푠 만나지 한달째쯤에
우리 친구들이랑 우연히 만나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전 친구들한테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만나는 거라고 했꺼든요
식사 중에 친구가 남푠보고
울칭구(접니다) 정말 착하고 괜찮은 애니깐 함 사겨보세요"하니깐
울남푠 "사귀는데요~"
저 친구들한테 사귀면서 말안했다고 욕들어먹고 ㅎㅎ
일단 한번 만나보세요~ 가볍게
별로 관심없는 척 하면서
그러면서 데려다 준다거나 밥먹자고 하면 절대 거절하지 마시고^^8. 지나가다
'04.5.31 10:44 AM (221.151.xxx.100)저 사람이 날 좋아하는 거 아닐까...? 이런 단계가 연애에서 가장 좋을 때인 것 같습니다. 설레고 기대되고...
9. 칼리오페
'04.5.31 11:12 AM (61.255.xxx.176)허거걱,,,,겨란님 덥치다니요.....ㅋㅋㅋ
(사실은 겨란님이 덥친 이야기 기대중이면서...)
늘 인연은 가까운데 있다고들 하던데.....
사람 사귈때 우리 함 진지하게 사겨볼까? 이렇게 이야기 하고 만난다는거
틀에 박혀 버리는듯한 느낌도 들구
사실 우리 사람 만나서 정드는건 시간이 지나고 없는듯이 있는듯이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렇게 정이 드는거잖아요
그러니 사귀자는말 안해도 걱정마세요
제가 보기엔 지금 현재 진행형으로 잘 진행 되고 있는듯도 한뎅
만나고 잘 관찰하고 ....즐거운 시간도 많이 많이 보내시구요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을께요 겨란님 홧팅~10. 익명
'04.5.31 11:32 AM (221.139.xxx.79)절!대!로! 먼저 오버하지 마세요.
요샌 남자들도 약아서 사람 바보되는 경우 많답니다.
제 친구보니까 만나는 남자가 자기 주변사람들(친구랑 동생, 선배...)한테 다 소개시켜 놓고도 문득 연락을 끊더라구요. 아무 이유도 없이 연락이 없어서 걔가 전화를 몇번했는데 그걸 가지고 그 남자가 처음 소개자한테 '연락 안하면 인연이 아닌 줄 알아야지 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고 했다더군요.
요새 그런 사람 많데요. 혹시나 조심하세요.11. 겨란
'04.5.31 1:03 PM (211.119.xxx.119)허걱 그렇군요... 제가 성질이 좀 급해서요 히히
그렇다면 역시 조신하게 다소곳하게 마냥 처분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에또.. 그렇구만요 괜히 오바할 뻔 했네요 푸하하
암튼 요번에도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요 남자가 약간 대머리에다가 새치(인지 머리가 센건지)도 캡 많아요
우흑 이제 재취자리밖에 남지 않았어 ㅠ.ㅠ12. 홍이
'04.5.31 1:34 PM (211.227.xxx.223)겨란님...말씀하시는거 보면 참 터푸!하세요
13. 겨란
'04.5.31 2:16 PM (211.119.xxx.119)네 사실 실물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저를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히히
옛날에 하이텔 모 동호회에서는 저의 성별을 두고 회원들이 투표까지 했었답니다
죽어라 우겨도 소용 없어요 -.-14. 미씨
'04.5.31 3:12 PM (203.234.xxx.253)겨란님~~
요즘 청춘사업이 어떻게 되어가나,,궁금했었는데,,
오늘도 잼있게 쓰셨네요,,,ㅋㅋ
넘 성급해 하지마시고,, 그냥 편하게 만나세요,,
그러다보면,,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발전하겠죠,,(두분이 필~~이 오면,,,,)
좋은 만남으로 이여 졌으면 좋겠네요~~~
어찌~~ 고추장삼겹살은 맛있게 드셨나요?????15. 하루나
'04.5.31 3:23 PM (61.73.xxx.122)앗...제가 경험자입니다. 제 남편이 한달을 거의 매일매일 만나면서, 사귀자는 말을 안했어요. 보기엔 저를 무척 좋아하는것 같은데, 하도 답답해서 저도 함 덥쳐볼려고 ㅡ_ㅡ;;; 비됴방으로 유인했죠...(아하핫...)
그러나...그냥 얼굴 빨개져서 손만 꾸욱 잡고만 있는 울 남푠...그 덕분에 점수를 더 따서 결혼을 했지만...
그런 사람들 많아요. 조심스러운 성격이지요. 웃기지만 이제부터 정말 이여자에게 맘을 다주리라...하고 맘을 먹어야지 사귀자는 말을 하거든요. 저 같은 성격은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그냥 좋으면 사귀면 되지, 뭘 이리재고 저리재냐? 했거든요.
넘 서둘지 마시고 천천히 상대방에 대해서 알아가는것이 더 잼나지 않나요? 가슴 두근거리면서요. 저는요. 괜히 튕기(?)는 남편에게 제가 더 좋다고 매달린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였거든요. 누가 먼저 사귀자고 꼬셨냐?하고 남편이 가끔 저를 놀려서요.
그리고 가끔 냉정히 상대방에 대해서 살펴보세요. 나이도 있으니까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결혼은 정말 둘만 좋다고 다 끝나는 일이 절대 아니니까요.
좋은 환경에서(부자말고 화목한 가정) 구김없이 행복히 자란 사람이 정말 뭣보다도 좋은 결혼의 조건 같아요.
그럼 힘내시구요~~~아 좋겠다...연애할때의 그 두근거림...16. 겨란
'04.5.31 4:25 PM (211.119.xxx.119)헤헤 이상한 사건으로 인하여 방금 메일을 받았는데 이 작자의 속마음은 이것이었어요
'although we are not quite in the 'dating' category as of yet....'
괜히 나 혼자 헛물 켰네 -.-
미씨님 안그래도 이 글, 미씨님의 고추장 삼겹살 리플 보고서 쓴 것인데요? 두루두루 감사해요...
하루나님도 용기를 주셔서 고마워요 우흑 ㅠ.ㅠ
와신상담!17. 파파야
'04.5.31 5:21 PM (211.201.xxx.241)아우아우~ 넘 웃겨요,겨란님..나 겨란님 한번 보고싶다우,어떤 처자인가..오늘은 이걸로 함빡 웃엇네여..재밌어라..남 또 *사 얘긴줄 알았거든요^^
18. 피글렛
'04.5.31 6:02 PM (194.80.xxx.10)그분이 메일을 영어로 보내신 거에요?
지금까지 한 것이 데이트가 아니면 그럼 뭐란 말인가!19. 굳세어라
'04.5.31 6:10 PM (64.203.xxx.167)그 영어학원 선상님 미국사람인가요?
그렇담 더더욱이 조오심~
죄송한 말씀이지만
동양에 영어 가르치는 선생님들..문제많아요.
별로 진지하지도 않고
더더욱이 한곳에 안주하는 스타일이 못된답니다.
한마디로 역마살이라고나 할까..
그럼 노ㅁ들한테 우리 겨란님을 줄순 없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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