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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같이 살아야 하는지?

파란야채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04-05-27 16:25:52
맞벌이고 현재 막내 30개월,7세아이가 있고 갑자기 엄마와 임시로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원하면 같이 사실려고 해요.
하지만 아이 봐주시는 출퇴근 할머니가 따로 계시는데 굳이 엄마의 도움이 없어도 됩니다

지금 한달째 같이 사는데 휴일이 휴일이 아니게 부담스럽네요

내 시간이 없다고 할까?

엄마가 혼자 방쓰고 계셔서 아이방도 부족하고, 아침6시에 밥먹기도 부담스럽고 , 베란다에 양파깔아 놓는 것도 지저분해서 싫고.

가끔 고맙기보다는 짜증이 나네요
경제능력이 있으시지만 따로 집얻으라고 말씀드려야 하는지,어떻해야 하는지 고민 중..

어찌 해야 하나요?
IP : 210.95.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가득
    '04.5.27 4:29 PM (203.238.xxx.206)

    제 어머니 돌아가시구 나니 계실 때 잘 해드릴 걸..하구 내 아이한테 하는 거 반만 했어두 하는후회가 무지 듭니다...가끔 자유스럽지않으셔도 신랑만 뭐라 하시지 않으면 그냥 잘 해 드리세요...

  • 2. Bong
    '04.5.27 4:55 PM (61.109.xxx.151)

    친정어머니인데도 불편하세요? 저 결혼하기 전에 효녀소리 들은적 없어도 제신랑이 장남만 아니면 지금이라도 엄마 모시고 살며, 여기서 배운요리 매일매일 해드리는 낙으로 살것 같아요. 베란다에 양파깔아 놓으신다니 먹거리며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실것 같은데 아닌가요.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내시간이라 생각하시구 마음편히 먹고 같이 지내시면 안될까요?
    정말로 엄마와 같이 사는 파란야채님이 부럽습니다.

  • 3.
    '04.5.27 4:57 PM (221.155.xxx.27)

    잘해드려야 하지만 ..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조금 불편한것은 있는 것 같더군요 . 생활 방식의차이 ..그리고 오붓함이 없어지는것에 대한 불편함. 우리가 아주 서구적으로 바뀌고 있어 그렇겠지요 . 나도 친정엄마랑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게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닌듯하여 따로 사는게 어떨른지 합니다 . 근처에 사시면서 자주 밥 같이 먹고 어머니도 어머니 생활 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 이렇게 말씀 드리고 나니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

  • 4. 부러워요
    '04.5.27 5:00 PM (192.33.xxx.125)

    저도 남편만 괜찮다면 친정 엄마랑 같이 살고 싶네요.
    나이가 들수록 그리워지는 것이 엄마라는 존재인지.. 지난 번에 저희 집에서 한 달을
    묵고 가셨는데도 가실 때는 또 얼마나 서운했던지.. 물론 딸네집에 놀러 오셨던 거지만..

    그리고 베란다에 양파깔아놓은 정도가 보기 싫다면..ㅠㅜ
    너무 날카로운 거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 5. 산들바람
    '04.5.27 5:11 PM (210.95.xxx.29)

    제가 지금 친정어머니랑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좀 떨어져서 살때는 한번씩 뵈니까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행동도 예쁘게 나오고 했지만, 막상 같이 사니 불편하긴 하죠..
    제 어머니는 뭐든지 대충하셔서 설겆이 해놓으신거 제가 다시합니다.. 몇번 말씀드리다가 엄마도 스트레스고 나도 스트레스다.. 싶어 지금은 립스틱 묻은 커피잔, 밥알이 그대로 덕지덕지 붙어 있는 공기그릇.. 등등 그냥 꺼내서 다시 씼습니다.. 혹시나 엄마가 보시고 속상하실까봐 엄마 몰래 씼지요..
    님, 힘드실꺼예요.. 내 가족들이랑 살때랑 틀리니까..
    내가족을 사랑한다면, 내 아이에게 올바른 가정교육을 시켜서 요즘같은 위, 아래도 없는 사람을 만들고 싶지 않으시다면 어머니께 잘해드리세요..
    불편해도 우리 엄마가 나를 키울때, 내가 내 자식을 키우듯이 그러셨을텐데.. 하는 마음을 짜증내기전에 먼저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도 살아있는교육이 될겁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인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면 죽고싶을만큼 비참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저도 엄마에게 잘 못해드린답니다.

  • 6. ripplet
    '04.5.27 7:52 PM (211.54.xxx.87)

    (조심스레..) 님의 의견 만큼 남편분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남편분이 님과 같은 효성스런 마음으로 홀시어머니 모시고 싶을때..님의 입장을 생각 않을 수 없듯이요. 고부관계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사위-장모 관계도 고부관계 처럼 '한 다리 건넌 가족'이라...24시간 같이 생활하는 게 서로가 많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다 못해 한여름 옷차림까지 신경써야 할 수도)

    어느쪽 부모님이든 일단 함께 살게되면 분가하기가 쉽지 않으니까...미리 많이 생각하셔서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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