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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울음소리는 들려도 몸이 안따라줘...
아가 울음소리가 귀에 매달린거 같아요.
집에서 모 하다가도 울음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가보면 잘 자구 있구
남편이 벽쪽에서 자고, 제 옆에 바로 아가 침대를 붙여놓고 자요.
얼마 전에는
새벽에 아가가 자꾸 우는 거예요.
그래서 꼭 안아줬죠.
근데 계속 크게 우는데 등뒤에서 울어요.
이상하다 싶어서 눈을 떠보니..
저는 남편을 끌어안고 손을 토닥토닥... 아가는 뒤에서 울고 있고...
또 어느날 새벽에는
아가가 계속 울어서 남편이 눈을 떴대요(왠만하면 울어도 안깨는 남편)
그랬더니...
제가 손을 배에다 모으고
손으로 제 배를 토닥토닥 하고 자고 있더래요.
아가가 더 크게 우니까 손이 더 빠르게 움직이며 토닥토닥...
결국 남편이 일어나서 재우고 잤답니다.
자면서도 아가 울음소리는 들리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초보 엄마였습니다.
1. 테디베어
'04.4.30 10:39 AM (211.221.xxx.20)ㅋㅋㅋ 저도 첫애때는 그랬어요.
시갣에서 안방차지하고 아가랑 둘이 자는데 어머님 소리가 나서 일어나 보니...우유 먹이고 계시더군요.
너무 울어서 건너 오셨다고,...
전 아기울울소리도 못듣고 깊이 잤지요... 부끄부끄
지금 둘째는 뒤척이는 소리에도 깬답니다.^^
초보엄마들은 다 그러나봐요.
넘 재밌어요..2. 김혜경
'04.4.30 10:58 AM (218.51.xxx.148)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아기 낳고 나면 몸이 많이 힘들던데...
전 졸면서 아기 우유 먹이다 우유병 내동댕이 친게 어디 한두번인지..3. 나도 한마디
'04.4.30 11:13 AM (211.185.xxx.65)아기 아플때, 또는 너무 졸리는데 울면 애기를 등에 업고
벽은 차거우니까 장농에 머리 박고 서서 졸면서 이리 저리 흔들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4. 홍이
'04.4.30 1:25 PM (211.227.xxx.6)직장맘이라 낮에는 친구가 봐주고 저녁에는 신랑이 거의 다봐주는데도 너무 힘들어요,빨리 늙었으면 좋겠어요 애들크게..
5. 랄랄라
'04.4.30 1:54 PM (203.235.xxx.95)아이구구구...
이 힘든 시기가 언넝 지나가도록 두손모아... ^^;
저도 요즘 같아선 4시간이상 연달아 잠을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ㅜ.ㅡ6. 하연맘
'04.4.30 9:53 PM (211.193.xxx.197)울딸내미 24개월까지 밤새 열번씩 깨서 엄마 몸무게가 8Kg이나 빠졌다는 전설이...
낳는거보다 밤잠 못자는거 무서워 둘째는 아직 교려중이라는 이기적인 엄마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예쁘게 키우세요.7. 이종진
'04.4.30 11:55 PM (211.212.xxx.220)하하하...^^; 저도 좀 걱정스럽네요. 밤에 잠 못자는것만큼 힘든것도 없는거 같던데.. 병원갈때 한달된 아기들을 보면 어찌나 작은지.. 우리집 신랑은 애가 울어도 안일어날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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