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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까?

다시시작해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4-03-28 10:45:30
남편이 하던 일을 바꾸는 바람에 이제 칼같이 일어나서 아침밥하고 하던 것이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늦잠을 자게 되지 뭡니까
결혼전엔 친정이 워낙 엄한 집이라서  6시 넘어 일어나면 불호령이 떨어지구  해서 대학때도 항상 아침 일찍 생활했는데 결혼 초기만 해도 남편 밥해주랴  부지런을 떨었거든요
근데 날이 갈수록 왜 이렇게 게으러지는지
어느때는 8시 넘어 9시가 다될때까지 일어나지 못할때도 있구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렇긴 하지만  참 큰일이죠
이런 맘의 자세로 어케 집안을 꾸려나갈지
요즘 아침형 인간이다.  저녁형 인간이다. 집중형인간이다  여러가지 인간형들이 나오는데요
저도 이젠 아침형 인간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구요
아무래도 제가 진단한 결과  아줌마로 변신한후  같이 붙어버린 살들이 절 게으르게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남편한테 이쁘게 보이구 모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다 보니까 또 망가지게 만들구요
갈수록  에휴 다 귀찮다,  설거지가 보여도 이따하지모,  청소기 오늘은 돌리지 말까? ,  물걸레질은 꼭 맨날 해야하나모  이런식으로 귀찮다 귀찮다.  담에 하자  그렇게 미루다 미루다 보면
치워야할것들이 쌓여 있고  또 그걸 하려면 더 귀찮아 지고 그렇더라구요
원래  몸 아끼지 않고 살앗었는데 어쩌다 제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겟더라구요

부지런하고 활기차게 생활해야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아침 운동이라도 좀 해볼까 싶네요
하도 밖을 안 나가니까  바깥세상이 어케 돌아가는지도 모르겟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니까 엄청 게으르구 엄청 살림 못하는 줄 알겟땅
예전보단 못한다는 말이에염 ^^(괜히 무지 엉망인 아줌마라 오해살까 두려워)

새벽같이 일어나 영어 공부하고  운동하고 그러던때가 언젠가 싶네요 ㅎㅎ

어느 날 갑자기 제가  살이 조금 쪗네가 아니라 우와 뚱뚱하다가 됐더라구요
근데 그거 인정하기가 왜 이렇게 싫은지  
괜히 그러죠  이만하면 봐줄만하지모  
그러다가 옷 입으려면  확 깨달음이 오죠
나의 착각이구나

정말 올해는  아침형 인간으로 태어나서 더 부지런해지구 더 알차게 살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해볼랍니다.

직장맘들이야 모 다들 아침형 인간으로 사시죠?
전 제 직장인  가정에서  최선을 다해야겟죠
나 자신에게 화이팅!
IP : 210.207.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3.29 12:06 AM (211.176.xxx.151)

    -_- ;; 찔립니다.

  • 2. ...
    '04.3.29 9:11 AM (220.121.xxx.77)

    마자요. 집에 있으면 시간관리하기가 힘들죠. 잘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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