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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을 다녀와서.........
제가 좋아라하는 두 친구가 결혼을 해서요.
거기다가 대학 교수님이 주례를 하셨구요. 또 2년, 아니 3년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어서 나타났거등요.
(오늘의 주인공 신부가 저랑 같은 학원에서 일했었거든요.)
글구 대학 동창들도 오랜만에 만나고......
예식이 진행되는데 신부입장할 때 왜 제가 눈물이 날까요?
저는 같이 들어갈 분이 안계시거든요.
그리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만세삼창하는데 왜 제가 그리 눈물이 나는지......
당췌...챙피해서리......
글고 부케 받는 장면 사진 찍는데 남자 동기들이 너 제발 시집좀 가라고가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으이구 내 이넘들을.......)
그리구 나서 피로연을 갔죠!!!
피로연을 갔더니 옛날에 소개팅 했던 남자가 애기 아빠가 되어서 나타났더라구요.
(나원참...)
애가 어찌나 이뿌던지요.
하여간 너무나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좋은 일도 많이 하공......(결혼식 도우미)
저도 올해는 꼭 결혼할래요.
화이팅!!!
1. 카페라떼
'04.3.27 11:31 PM (211.237.xxx.124)즐거우셨겠네요...
도전자님 올해로 나이가?(실례가 되려나?...)
결혼하고 싶으세요?..
왜 나는 결혼식장가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지...
애인 있으면 올해에 결혼하세요..
제가 결혼식장에 갈께요...2. 이론의 여왕
'04.3.28 12:09 AM (203.246.xxx.216)카페라떼 님, 저랑 비슷한 증상이시네요. 그거 안 좋은데...^^
도전자 님 결혼하시면 저두 카페라떼 님이랑 갈게용.3. cherokey
'04.3.28 2:24 AM (211.208.xxx.35)전 결혼식장에 가면 신혼여행이 가고싶던데 ㅎㅎㅎ
부디 소원성취하시길...4. 우렁각시
'04.3.28 6:50 AM (64.231.xxx.118)소시적에 남의 결혼식가면 하두 질질 울어서
"뭐야, 옛애인인감~"수군수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곤했죠...
이상하게 웨딩마치 들으면 전 슬프더라구요?
급기야는 내 딸 시집보내는 친정엄마마냥 훌쩍훌쩍 ㅠ.ㅠ
--- 도전자님, 올 결혼하심 울 신랑 입장용으로 빌려드립니다. (팍삭 삭아서리...어색하진 않을거예요 .)
부케는 "이론의 여왕님" 드리궁~~5. .....
'04.3.28 9:29 AM (218.156.xxx.83)저두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결혼식에 잘 안가곤 했었답니다..이렇게 다 늙고보니 ..좀 우습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때는 그랬죠..울 아빠 생각이 자꾸 나서요....이젠 엄마마저 돌아가시고 나니 장례식에 가게 안 되더만요...자꾸 눈물이나는 절 발견하게 되네요...
(가끔은 남들이 독하다고 말하기도 하는 성격인데..음..이건 ..잘...)
근데여...결혼식할 떄 전 동시입장했거든요..신랑한테 이야기해서...
전....형식에 맞추느라고...
아빠아닌 다른 사람 손잡구 들어가구 싶지는 않더라구요...
도전자님도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괜히 쓸데없는 참견을 한 게 되나봐요...
여하튼....얼른 결혼하세요..부케도 받으셨다니...6. 김혜경
'04.3.28 9:31 AM (218.51.xxx.231)도전자님은, 아마도, 올해내로 분명히 부케 던질 일 있을 겁니다!!
7. genny
'04.3.28 9:13 PM (220.85.xxx.142)도전자님, 올해 좋은 일 있으시길 빌께요.
저도 결혼을 늦게(?) 한 편이지만 과년한 동생이 아직 시집을 안가서 걱정이랍니다.8. 푸우
'04.3.28 10:08 PM (218.51.xxx.205)도전자님 결혼식 하면 우리 모두 갈까용??
9. 풀내음
'04.3.29 9:15 AM (210.204.xxx.4)저도 그냥 동시입장했는데요. 이유는 아버지가 도저히 쑥스럽고 떨려서 못한다고 해서리...
근데 신랑 친구들은 굉장이 신기해하면서 훼미니스트냐 .. 그런거 묻고 했습니다.
전 결혼식날 하나도 안떨리고 그냥 형식이군. 진짜 쓰잘데 없지만 어쩔수 없지... 뭐 그런거였습니다. 결혼식하고 둘이 신혼집에 와서 라면 끓여먹고 신랑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하마터면 비행기 놓칠뻔했다는.. 다행이 한달전에 결혼한 커플이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응급실가는 바람에 친구들이 쫌 자제했지요. ^^:10. 비니맘
'04.3.29 10:31 AM (192.193.xxx.66)결혼하기 전엔 친구들 결혼식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결혼하고 비니를 낳으니.. 결혼식장에 새신랑들 자리에 우리 아들도.. 언젠가 서있겠거니..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 대견할 것 같고...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핑 도네요... ㅎ.
11. 도전자
'04.3.29 12:32 PM (211.178.xxx.199)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화로 저 올해 꼭 부케 던집니다.
다들 기다려주셔용^^12. 호야맘
'04.3.29 2:15 PM (203.224.xxx.2)저도 도전자님 부케 던지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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