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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없는 이 밤...
결혼한지 1년 하고도 6개월. 옆엔 아가도 있는데 왜 이리 허전하고 무서븐지...
남편은 술 먹었다하면 새벽 3시가 기본 귀가 시간인데 그런 날은 들어오겠지 싶어 무섭지도 않고 걱정도 안 되는데 오늘은 안 들어온다 싶어선지 참 기분이 묘하네요. 다른 날은 그냥 자는데 오늘은 여기 저기 창문도 한 번씩 다시 보고 작은 소리에 예민해지구요.
전 남편이 난데없이 "삼천포에 저당잡힌 멸치"를 보러 간다기에 한참을 이해 못 했더랬어요. 그게 뭔 말이야하구. 뜬금없이 삼천포라니...멸치같은 것도 저당잡히나...그런 것도 저당잡히나봐요.
작년에 한참 양파값 비쌀 때 가락동 중도매인들이=보통은 경매사로 아는-매점해서 그렇다고 할 때 주부로서 무지 욕했는데,
남편이 북어채 매점해서 재미봤다 하면 아 그게 그거구나 이러게 되네요.
그래도 작년 양파에 비할 바는 아니죠. 요즘은 감자가 그런가보던데...
분야는 다르지만, 남편도 바로 옆에 다른 중도매인에게 듣는 이야긴가봐요. 브로콜리 한 상자에 1천원에 물건 받아 중도매인들이 도매상에 12천원에 넘긴답니다. 우리는 그거 한 덩이에 몇 천원씩 사 먹잖아요.농사짓는 사람들만 불쌍해요. 남편한테 그랬죠, 그거 인건비며 박스 포장비, 물류비는 나오는거냐구.
좀 전에 전주라 하던데 어디쯤 가고 있는지...누군가는 피눈물 흘려가며 내 놓았을 멸치인데 남편은 헐하게 사서 서울 가져와 제값치고 팔겠죠...이런걸 수단이 좋다해야할지...제 남편이 아니어도 다른 누군가가 또 그렇게 사갈테고.
그걸 사겠다고 휴일없이 다니는 남편도 안되었고...우야든둥, 남편이 없으니 무섭네요.
1. 우렁각시
'04.3.28 5:11 AM (64.231.xxx.118)여기 생과부 우렁각시도 있는걸요~~
밥차려놓고 "이걸 누구랑 먹지~"하면 낼름 "나랑~"하는게 제 인생컨셉인데 말이죠..
아가는 이제 많이 괜찮아 졌나요? 그게 젤 궁금~~2. 김혜경
'04.3.28 9:29 AM (218.51.xxx.231)아가랑 잘 주무셨죠??신랑은 돌아오는 중이신지...
3. plumtea
'04.3.28 12:44 PM (211.37.xxx.57)우렁각시님~ 오랜만이어요. 예전에 칭쉬 나오기 전 저 애 낳기 전 사인회서 알아보자구 하셨던^^...이국만리 먼 곳에 계심서리^^ 아가 딸기종은 제 눈에 작아진 것 같지만 뭐 주사 한 번에 그리 작아지려구요. 그냥 제 생각이겠죠. 다행히 보기 흉해 그렇지 생명이나 성장과는 무관하다 하니 위안삼아요.
혜경선생님, 잘 잤어요. 무서움에 떤 것 같은데 앗...눈을 떠보니 아침이네요. 남편은 여수도 들렀는데 갓김치를 사온다-돌산갓김치-닭고기 회를 먹는다 오동도가 보인다 이래가며 염장을 지르네요. 닭고기 회라는 것이 여수 별미라네요. 전 전혀 안 땡기는데...4. 무우꽃
'04.3.29 8:26 AM (210.118.xxx.196)하하 묘한 말씀을 하시는데, 자책하실 거 없습니다.
예를 들어 소매로 브로컬리를 사더라도 뭉치(상자)로 살때와 낱개(덜어서) 살 때는 가격차가 많이 나는 법이예요. 3:5 정도로 보면 될겁니다.
그러니까 가격이 대충 이렇게 이뤄진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산지-(1000)-집산인-(1200)-도매상(중도매인)-(1450)-소매인-(1800/3000)-소비자
결국 산지에서 1000원인 것이 소비자가 조금씩 살 경우에는 3000원이 된다는거죠.5. plumtea
'04.3.29 6:20 PM (211.37.xxx.57)그런데 천원에서 1만2천원은 좀 심한 것 같았거든요.^^ 혹시 지난 번에 쪽지 보내드린 거 제대로 갔나요? 그 즈음에 다른 분도 쪽지를 못 받았다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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