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갖기...

현석마미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4-03-27 03:05:15
전 33개월된 아들이 하나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래..하나 낳아 잘 기르자..'였거든요..
신랑도 하나라도 잘 키우자 그래서 둘째에 대해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주위 분들이 빨리 동생 가지라고 성화시네요.
사실 전 딸이 너~무 갖고 싶어서 딸~딸~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답니다.
그런데..낳고 보니...^^;
엄마에게 가장 큰 보물이자 분신이 딸이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자꾸 흔들립니다.
저넘은 장가가믄 마눌밖에 안 챙길꺼야~~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하공...
아직도 애들 옷사러 가면 일단 여자애들 옷부터 한 번 쭉~~둘러보고 언니 딸래미 옷고르고 있답니다...
정작 사야 할 울 아들 옷은 뒤로한채...
애를 다시 하나 낳는다고 해도 딸 낳는 보장도 없고..
솔직히 한국가서 애 둘 뒷바라지 할 자신도 없어요...에휴~~
게다가 울 아들넘까지 '엄마가 동생 하나 낳을까??'하면 한다는 말이..
'마미~ 노몰 동생...!!!'
혹시 아이 하나이시거나...안 갖으실려고 마음 먹었다가 둘째 가지신 분들...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32.194.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ll
    '04.3.27 3:21 AM (219.248.xxx.206)

    제가 둘째를 물고 빨면서 얼마전 글을 올렸더니
    셋을 낳아 키우시는 님들이 셋째는 모든게 용서가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시더만요..
    둘째는 미칩니다..잠을 못자도 허리가 휘청해도 그것마져도 이뻐 미칩니다..
    저 지금 셋째 계획없습니다만 .. 위에 가르쳐 주신 진리에 언제 부흥할지 모릅니다..--;;

  • 2. 김흥임
    '04.3.27 9:11 AM (220.117.xxx.212)

    제 오라버니 큰놈하나에 질려서 <왜?우유한번 먹으면 다섯번 토함은 기본>
    감기 한달에 20일은 병원

    그러다가 세월 흐르니 그 어려움 까마득히 잊고
    큰놈 고딩입학 앞두고 둘째 덜컥.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죠.
    그러던것이 엊그제인데...

    큰놈은 군 제대 했구여
    작은 놈은 딸인데 올해 초딩 입학
    아주 집안에 보물단지 입니다.

    제 경험상 한마리 보단<죄송 전 새끼들 애칭이 복 강아지인지라^^>
    둘이 훠~~~얼
    키우기 쉽고 자다 봐도 이쁘고...

    요즘 두놈 모두 고딩 되어 새벽에 나란히 등교길 나설때 손 흔들어 주고
    뒷모습 보고 섯노라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요.

  • 3. 안나씨
    '04.3.27 11:56 AM (61.109.xxx.118)

    전 큰아이 4살에 둘째를 가져 5살에 동생을 맹글어 줬습니다. 저도 첨엔 하나로 만족하려 했는데 둘째낳길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둘째 녀석이 잠도 없고 왜 이리 울어대는지.... 그래도 이뻐요. 둘째를 낳고 보니 아이가 이리 예쁘구나 새삼 느껴요. 형도 물론 좋아하구요.

  • 4. *병아리*
    '04.3.27 1:51 PM (218.153.xxx.122)

    얼마전 언니가 첫아이를 낳았는데, 옆에서 보고 얼마나 힘들어하든지. 곧 저두 다가올 일이라는게 몸서리 칠 정도로 무섭기만 한데.. 둘째라구요... --
    근데 다른 언니 아이둘 키우는데, 둘이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챙기는걸 볼때면, 욕심이지만 둘 참 이뿌다 그래요. 전 건강이 허락하지 않을것 같아서.

  • 5. 저는요
    '04.3.27 10:42 PM (218.234.xxx.101)

    저는 큰애때부터 딸을 원했는데 둘 다 아들을 낳았어요.
    딸 낳을때까지 낳겠다던 처녀적 결심은,, 직장다니며, 둘다 꼬박 열달을, 극심한 입덧으로 지냈기 때문에 약한 체력이 고갈되 건강도 많이 상했었지요.
    딸은 엄두도 못내고 욕심이지.... 이러면서 포기했었는데요...둘째가 5살되고 건강이 조금 나아지니까 딸에 대한 갈망이 깊어져서는 남편을 졸라서 정관 복원수술시키고 곧 불혹의 나이가 되는데 세째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둘째는 크는것이 아까울 정도지요.
    저는 꽃을 별로 좋아 않해요.

    둘째녀석을 꽃보듯 쳐다보면서 세째딸을 간절히 바란답니다.

  • 6. 현석마미
    '04.3.28 1:46 AM (132.194.xxx.207)

    다들 하나에 만족하신 분들이 없군여...
    저도 둘째 낳으면 진짜 물고 빨고 할까요??
    전 첫째 아들넘도 넘의 자식같이 방관(?)하면서 키웠거든요..ㅋㅋ
    만약 둘째가 아들이면 안되는뎅...걱정걱정~
    말씀들 감사해요..^^
    아마 조만간 애기 가졌다는 글이 올라오지 않을 까~~~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00 영어듣기교재요? 4 희망맘 2004/03/27 924
281799 좀 지저분하지만..재미로.. 2 헤이즐넛 2004/03/27 998
281798 이사한 후에.......... 2 오데뜨 2004/03/27 887
281797 예쁘게 마르고 있어요.. 7 경빈마마 2004/03/27 1,501
281796 둘째 갖기... 6 현석마미 2004/03/27 891
281795 잘 안다고 생각하던 사람의 전혀 낯선 모습을 보았을때 어떠세요? 2 코를 킁킁 2004/03/27 1,036
281794 음식물 디스포저에 관한 단상.. 3 아보카도 2004/03/27 928
281793 날으는 곰돌이 6 바스키아 2004/03/27 877
281792 대기업의 횡포(?) 6 genny 2004/03/26 1,051
281791 9살 인생 봤어요. 4 룰루 2004/03/26 886
281790 [펌] 휴지의 시 7 귀차니 2004/03/26 892
281789 증명사진 찍기 12 프림커피 2004/03/26 918
281788 너무도 쓸쓸한 당신 26 jasmin.. 2004/03/26 1,885
281787 사랑이여~~(잠시 취해 보자구요..) 8 경빈마마 2004/03/26 887
281786 실내정원 5 이향숙 2004/03/26 875
281785 저 내일 부케 받으로 갑니다요!!! 5 도전자 2004/03/26 916
281784 저 이제 옥탑방생활해요 5 유리 2004/03/26 1,023
281783 우리가 모르는 많은사실들...(펌) 8 몬나니 2004/03/26 1,041
281782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서... 18 아라레 2004/03/26 892
281781 살다보니... 4 비니맘 2004/03/26 900
281780 세상은 좁고 ... / 사람일은 아무도 모른다 ... 20 우렁각시 2004/03/26 2,712
281779 그대가 아직도 `돼지고기 콩나물찜`을 모르신다면.......(생크림요구르트님 포함) 7 연탄장수 2004/03/26 4,677
281778 피는 물보다 진하다? 5 깜찌기 펭 2004/03/26 1,006
281777 아..오랫만에 왔어용...^^ 3 jill 2004/03/26 879
281776 승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6 아로아 2004/03/26 1,027
281775 수다떨기(잡담)... 9 푸우 2004/03/26 1,263
281774 친정엄마랑... 5 나도 오늘익.. 2004/03/26 1,154
281773 생선구운후 냄새 어떻게 제거하세요? 11 아프락사스 2004/03/26 999
281772 가베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5 이영아 2004/03/26 884
281771 일본가서 살려는데 필요한 물건 5 건이맘 2004/03/26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