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4살짜리 아이와 결혼생활을 하는 주부입니다.
저는 남편의 직업특성상 관사생활을 해야 하는
고립된 생활을 하는 중이라 조금 외롭기도 하지만
이제는 거의 적응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관계로 남편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는데ㅡ,,,,,,
문제는 남편이 요즘들어 직장에서 여러가지로 매우 힘들어합니다.
우선 상하관계가 확실한 직장에서 상관과의 사이도 좋지않고,
동료들과도 인간관계를 어려워 하고
일도 책임감있게 수행하질 못합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둘도 없이 잘 해주고 아이에게도 둘도 없이
자상한 아빠이구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남편이 그렇게 능력이 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학벌이 뭐 중요하냐 하겠지만 출신 대학도 우리나라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명문대고,
성품도 성실하며 매우 착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인간관계만큼은 왜 이리 어려워하는지...
사실 남편에게 착한 사람특유의 고지식함과 고집이 있음을 잘 압니다.
게다가 약간은 어눌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것을 고쳐서 조금은
융통성있게 살아야 하겠지만, 그것에 대해 어떻게 충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옆에서 내가 어떻게 내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우울하고,
남편이 처해진 상황의 나의
미래와 직접적인 연결이 되니, 무척 답답합니다. 속상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남편을 믿고 밖에 일을 모른척하고, 즐거운 척 행복한 척 해야할까요?
아님 남편이 상처를 받더라도 충고하며, 성격 고치기를 강요해야 할까요?
그냥 우울하네요. 넘 외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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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하여
노아의 방주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04-03-18 15:52:55
IP : 203.227.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희숙
'04.3.18 5:04 PM (211.202.xxx.34)그냥 짧은 제 생각엔요..
성격이 쉽게 고쳐지는건 아니구요 관사 생활을 하신다니 부인께서 남편의 직장 동료들
부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시는게 더 빠를것 같아요.2. 김혜경
'04.3.18 9:05 PM (218.51.xxx.18)인간관계...어렵죠...
일단, 암말하시지 말고, 그냥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남편분이 스스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도 있지 않을까요?3. 제 생각엔...
'04.3.19 12:36 AM (220.120.xxx.72)요즘은 성격이나 대인관계에 관한 심리프로그램들이 많답니다.
그런데 한번 참석해 보신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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