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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국어연구원에서 글을 퍼왔으니 한 번 더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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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다'와 '돼다'의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에 '-어, -어라, -었-' 등이 결합되어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이 활용한 것이 줄 경우에 '돼, 돼라, 됐-'의 '돼-' 형태가 나오는 것입니다. '돼-'는 한글 맞춤법 제35항[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 ㅙ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되어-'가 줄어진 대로 쓴 것입니다. 부사형 어미 '-어'나 '-어'가 선행하는 '-어서, -어야' 같은 연결 어미 혹은 과거 표시의 선어말 어미 '-었-'이 결합한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를 '돼, 돼서, 돼야, 됐다'와 같이 적는 것도 모두 이 규정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라의 동량이 되라'에서와 같이 명령의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이 '-(으)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 인용문(남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문장으로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어미 '-고'와 인용 동사 '하다', '말하다' 등을 가지고 있다)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때 '되어라'로 대치될 수 없으므로 '돼라'라고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라'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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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되다'와 '됐다' 외에도
흔히 틀리는 실수들이 종종 82에 보여서 몇 가지만 아는척 ^^ 할게요.
*붙이다, 부치다
가끔씩 부침개를 붙이는 분들이 있는데
붙이는 것은 한자말로 '접착시킨다'는 뜻이에요.
부침개가 '붙임개'가 아니듯 부침개는 '부치는' 것이 맞습니다.
물건을 멀리 보낼 때도 '부치는' 것이고
힘이 모자라 힘겨운 것도 힘이 '부치는' 것이에요.
'합격했다'는 의미로 쓸 때는 '붙었다'고 하는 거구요.
*체, 채
우리가 빵이나 떡을 만들 때 가루를 곱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쓰는 물건은
'체'랍니다.
'박력분 200g을 체에 내려 공기를 충분히 넣어줍니다'가 맞는 표현이지요.
그런데 '어떠한 상태로'를 나타날 때는 '채'를 써줍니다.
'냄비를 불에 올려놓은 채 82쿡에 빠져 있네요' 할 때처럼 말이죠.
*낫다, 낳다
'출산 후 손목이 아팠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낳지를 않네요.'라는 식으로
'낳다'와 '낫다'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낳는'것은 '출산하다'는 뜻이고 '낫다'는 치료되었다는 뜻인데요.
이것을 흔히 혼동하는 경우는 어미가 바뀔 경우입니다.
'낳다'-낳으니, 낳아서, 낳은 후....
'낫다'-나으니, 나아서, 나은 후...
즉, 병이 나을 때는 '낫다'에서 'ㅅ'이 탈락되는데 이것을 그냥 버리기 섭섭하신지
종종 병이 '낳았다'는 분들이 있네요.
이외에도 생각해 둔 것들이 많았는데
한꺼번에 떠올리려니 몇 가지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저도 뭐 맞춤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보공유 차원에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에서도 띄어쓰기며 여러 가지 맞춤법이 많이 틀렸을 거에요. ^^;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 맞춤법은
인터넷 누리집 '국어연구회'의 '자주 나오는 질문'에서 검색하실 수 있구요.
이외에도 '한글학회' 누리집(홈피)에서 '이웃집 마을 가기(링크)'에 가시면
바른말, 바른글에 대한 많은 자료를 얻으실 수 있대요.
그렇지만 뭐,
맞춤법을 잘 지키고 우리말을 잘 다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마음 속에서 터져나오는대로 진심을 다해 쓰는 글이면
설렁 몇 군데 틀린 말이 있어도 '틀린'말은 아니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1. 이론의 여왕
'04.3.10 11:23 PM (203.246.xxx.240)아, 인우둥 님, 멋져요!!
2. 아라레
'04.3.10 11:52 PM (210.221.xxx.250)사람들이 많이 실수 하는 것중에....
남의 말이나 상황을 전달할 때 쓰는 "..하대" 와
자신의 생각을 넣어서 쓰는 "...하데"라는 말이죠. 이 분류법도 확실치는 않지만.
"저쪽 팀은 갈비를 준비 한대요."--객관적인 정황을 남에게 알릴 때 씀
"가보니까 참 어수선 하데요."--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넣어서 쓸 때.
또 "웬" 과 "왠"의 차이...
"웬일이니"는 맞지만 "왠일이니"는 틀리죠.
어인 일이니의 준말이니 웬이되는...
이 두가지가 방송자막으로 가장 많이 틀리는 걸 볼 떄마다 답답했어요.
근데, 국어 선생님이 아니라 정확한 이론이 없이 그냥 제가 아는 식으로 썼는데
푸우님께서 확실히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3. 거북이
'04.3.11 12:29 AM (203.26.xxx.217)감사해요, 인우둥님!
전 사실 엄청 찔리네요...ㅠ.ㅠ
저 철자법 약하구요, 띄어쓰기는 거의 초등생 수준이예요.
82쿡에 와서 댓글 달 때마다 저 굉장히 긴장하고 그래서 지웠다 말았다 해가며
오늘에 이르러...하지만 지금도 어딘가 틀렸어두 틀린 줄도 몰라요, 사실이지.
인우둥님 글보구 이때다 하구 자백하네요.
여러분! 제가 글씨 틀려도 흉보지 마시구요,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외국에 산다는 핑계루다.
그렇다고 영어가 완벽한 것도 아니거든요.
불쌍한 거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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