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쟁이..꿀벌^^

[꿀벌]

아 저말이에요 저^^
어찌나 소심한지..저 리플달때두요 절반정도는 작성완료를 못눌러요 흑흑
초보인 제가 어리버리 리플달면 괜히 헷갈리실꺼야 그래서 못누르고
앗! 나두 헷갈린다 그래서 못누르고
내가 잠깐 써봤는데 아주 관심있게 자세히 쓴 분이 계실꺼야 하고 못누르고
맨날 따라하겠다는 리플만 쓰는것 같아서 못누르고
괜한 내 말에 상처받을분 계실까봐 못누르고
흑흑..
근데도 제 리플이 많다구요....
워낙에 호기심이 넘치고
내가 어리버리하게 알아도 내가 아는건 알려드리고 싶고
궁금한걸 못참아서 그렇답니다......
여기와서 느끼는건
내가 하는 별말 아닌말에 상처받는분이 계시다는것
얼굴보고 얘기하면 내말의 의미가 그것이 아님을 아는데
단지 글자로만 되어 있으니 말의 뉘앙스가 잘못 전해질수 있다는것
그런걸 알게 됩니다
이러면서 인생이라는걸 그리고 인터넷커뮤니티를 알아 가는 거겠죠
(앗! 저 익명으로 댓글은 한번도 단적없어요.. 소심해서..괜히 저한테 돌던지실까봐^^;;)
저도 사실 이도님 글 자세히 읽지 않았어요
책은 긴것도 잘 읽지만 눈이 아파서인지 웹상의 긴글은 안읽거든요...
근데도 참 가슴아파요
그냥 가슴아파요....
이제 그냥 누가 잘못해도 어휴 이 안타까운 사람아 다음에는 이렇게 더 잘할수 있지?
이렇게 너그럽게 넘어가요..
전 하루가 82쿡에 들어와서 반가운 글들 보는걸로 시작하는데...
이 행복이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고 싶거든요^^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네요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괜히 멜랑꼴리해진 꿀벌 올림

[키세스]

동감입니다!!!

[아임오케이]

알고보면 다들 비슷한 마음이네요

[김혜경]

우리 꿀벌님에게 누가 뭐라고 하셨나요?? 꿀벌님 맘푸세요, 제가 있잖아요.

[솜사탕]

제가 꿀벌님 많이 좋아하는거.. 아시죠?

ㅎㅎ 또 제가 한 소심녀인거 아시죠? 비슷한 경험에...
하지만, 아임오케이님 말씀대로.. 비슷한 마음들이 더 많아서..
우울한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은것 같아요.

또, 우리 이렇게 생각하기로 해요. 상처줄듯이 날카롭게 리플 다신 님들도..
사실.. 그렇게 상처줄 마음은 없었다고요... 모르고 그랬을수도 있고...
또.. 나중에 후회하실수도 있고... 그분들도 힘들어서 그랬을수도 있고...
그래야.. 그분들 마음도 편안해져서 다시 온화하게 돌아오시겠지요.

[꿀벌]

에구구 저 무엇에 마음상하지 않았어요^^;;
그냥 그만큼 소심해서 쓸데없는데 신경쓴다는 걸 말씀드리려구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냥 지금보다 이곳이 더 따뜻해졌으면 해서 두서없이 쓴글이랍니다
관심보여주셔서 흑흑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