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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

향수지우개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04-02-23 22:25:25
어제 비디오를 돌려주려 대여점엘 갔더니 수더분한 주인 아즘마는 어디로 가고 세상에나 수려한 용모의 고수머리(웨이브했을듯) 총각이 있더군요.
비디오를 돌려주는데 잠시 손이 떨려서리...
괜히 비디오를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맘에도 없는 비디오 2개를 빌리고 더 나아가 쳐다보지도 않던 만화코너까정 기웃기웃...
하릴없이 맨꼭대기에 있던 만화책 한권을 총각을 힐끗 넘겨보며 빼서 보는척하는데 하두 재미가 없어서 다시 꽂으려니 넘 높아서ㅠ.ㅠ
꽂지도 못하고 까치발을 하고 낑낑대다
" 저기요...이 만화책 좀.."
했더니 그 고수머리 총각 기세좋게 걸어오더니 허걱 무려 5권이나 빼서 주더군요.
그날 만화책 5권(것두 재미꽝) ,비디오 2개 꺼먼 봉다리에 넣어서 오는데
얼마나 한심하던지...'그래 나도 여자인거야 아직은' 이럼서 위로하고 왔어요.
울 아이들 " 엄마, 왠 만화책이야..봐도 돼?"
나: 시끄러, 낼 갖다줄꺼야...ㅠ.ㅠ

IP : 211.203.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2.23 11:16 PM (211.176.xxx.151)

    으흐흐흐흐
    여러가지로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ㅡ.ㅡ;

  • 2. 아라레
    '04.2.23 11:35 PM (210.221.xxx.250)

    거기 어디에요? 가까운 데면 매일 출근할텐데. ^^

  • 3. 김혜경
    '04.2.23 11:54 PM (218.237.xxx.80)

    흐흐흐...

  • 4. 무시꽃
    '04.2.24 12:23 AM (210.118.xxx.196)

    그 집 미어터지겠네 ㅋㅋㅋㅋ
    주책 아님. 사는 데 그정도 자극이야 ,,,
    그리고 그런 자극이 있어야 자신의 매력을 돌아보게 된다는 데 한표.

  • 5. 레몬주스
    '04.2.24 9:11 AM (211.243.xxx.143)

    전 에쵸티 한창 난리일 때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어린 애들이 좋아집니다ㅜ ㅡ
    대표적으로 상혁이 꽤 좋아했죠,요즘엔 잘 안봐서 좀 시들어졌지만.
    그런데 상혁이가 좋다니 다들 취향도 이상하단 반응이....
    영계 좋아지는 건 남녀 모두 같나봐요.

  • 6. mina2004
    '04.2.24 9:16 AM (61.74.xxx.152)

    레몬주스님, 저도 상혁이 좋아요. 에쵸티는 별룬데 우혁이는 게중 낫구요. ㅋㅋㅋ
    그래도 저는 나이가 엇비슷한 또래가 더 좋은거 같아요. 아님 좀 많거나.
    상혁이 꽤 귀엽죠?

  • 7. 김새봄
    '04.2.24 9:18 AM (218.237.xxx.29)

    그 후편은 접니다......
    늘 가던집에 알바생이 새로 왔따..바로 꽃미남 꽈다..
    늘 하던것과는 달리..나름대로 미소를 띄우며 수고하란 말을 잊지 않고 몇번 해서
    어느정도 안면이 익었는데...어느날...열쇠를 돈만 내고 두고 나왔는데..
    문을 열고 막 나서려는 순간 그 꽃미남 알바가..아!줌!마! 열쇠요! 열쇠!!!
    그순간 갑자기 머리속에선 째그랑~~~! 하는 소리가 들렸고..
    미소 폴폴 날리며 수고 하세요는 더이상 안하게 됐따.

  • 8. 거북이
    '04.2.24 10:44 AM (203.26.xxx.216)

    ㅎㅎㅎ
    맞아요! 새봄님... 아줌마란 소리에 눈앞의 형상들이 마~구 겹치기 되죠...*^^*
    글께 걸어가다 다리도 삐꺽...절뚝거리며 걷다가 하늘보구...왠일이니?!!...정말!!
    내 세월 돌려도~~~잉!!

  • 9. 제비꽃
    '04.2.24 11:22 AM (61.78.xxx.31)

    ㅎㅎㅎㅎㅎ

  • 10. 최미경
    '04.2.24 12:27 PM (210.206.xxx.3)

    ㅋㅋㅋ고수머리 총각 인물도 좋은가봐염?^^

  • 11. 새벽공기
    '04.2.24 12:29 PM (69.5.xxx.107)

    하하하...
    넘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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