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 상견례...ㅠ.ㅠ

얼음공주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04-02-18 00:10:35
친구 소개로 알게 된 大82cook에서 엄청난 정보를 쏙쏙 빼가는 얌체...
선배님들께 인사올립니다..꾸벅

잠이 안 옵니다...
2년간의 연애끝에 이번주 일요일에 상견례를 올립니다..
처음 남친 부모님 만날때보다 더 떨리는 듯 합니다..
충분히 썰렁하다...귀에 못이 박혀라 제친구들, 남친 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혹시나 엄마는 딸가진 죄인이라는 얼굴을 하면 어쩌나 싶어 벌써 안쓰러워집니다..
왜 세상 무서울 것 없으시던 어머니가 딸아이 혼사문제에는 고개들을 숙이시는지...
잘되리란 기대감은 있지만 그래도 떨려옵니다..
하지만 그 많던 고민도 결혼과 동시에 해소된다고 하더군요...

결혼풍파 겪어오신 여러 선배님들...
상견례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추억 나눠주세요...!!
IP : 220.72.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8 12:29 AM (211.201.xxx.150)

    진짜 떨리시겠네요...
    그래도 어른들 잘 치르실거에요, 어른 들 중 한분은 분위기 이끌어가는 분이 계실테고...

  • 2. 깜찌기 펭
    '04.2.18 1:09 AM (220.81.xxx.147)

    저도 작년 9월에 상견레했어요.
    무척 썰렁할꺼란 예상을 깨고, 양쪽 아빠들의 즐거운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

    처음엔 청송종가집인 짝지집에서 격식을 어찌나 차리시던지.. --;
    나풀나풀 한복입고 오신 시엄마. 울엄마는 거기서 부터 당황시작이였어요.
    물그릇사이두고, 결혼 약조를 위해 첫 상견례를 했단 비단에 싼 문서를 교환. 아버님들끼리 맞큰절을 올렸죠. (그뒤에도 문서는 2번쯤 더 오갔습니다.)
    엄마는 왜 미리 이런거 귀뜸안했냐고 제 허리를 사정없이 꼬집더군요.
    낸들 알았나.. --; 울 짝지도 상견례직전에 알았다던데..--*

    저희는 일식집에서 상견레했거든요.
    상견레 써비스로 주방장님꼐서 새로운음식과 데코레이션을 보여주셔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물꼬를 틀어주었어요.

    울 시엄마 말씀이 딸가진 죄인은 옛말이고, 요즘은 아들뺐어오는 당당한 딸가진 부자랍니다.
    상견례전 가장 긴장한 사람은, 당신으로 인해 자식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하시는 부모님이세요.
    얼음공주님꼐서 가기전 친정부모님마음부터 위로하고 풀어드리세요. ^^
    화이팅- !!!

  • 3. 파슬리
    '04.2.18 1:24 AM (211.222.xxx.90)

    에에.그 드라마에서 많이보면 장면들이 연출되더만요.
    이렇게 아드님,따님 훌륭하게 잘키워주시고 기타등등
    어색한 인삿말이 몇번 오간뒤에ㅡㅡ;

    저희역시 양쪽 아버님들의 술판이 벌어지셨더랬지요.
    정말 대단들하셨더랬는데. 문젠 호텔중식당서 상견례를 했는데
    두분이 흥에 겨우셔서 비싼 죽엽청주(이름도 안잊어버립니다.;)를 마구 시키셔가지고
    식사비가 정말 허거걱!하게 무지많이 나왔더래요.

    저도 상견례때 무지 긴장되고 걱정됐었는데
    아버지들의 술파티로 슬렁슬렁 넘어가버렸고
    예물,예단이니하는 그담부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엄마랑도 남편이랑도 피터지게 많이 싸웠구요.ㅡㅡ;
    너무 걱정마시고 상견례 잘치루시길바래요~^^

  • 4. skk짱~
    '04.2.18 8:35 AM (210.108.xxx.132)

    흐~ 얼음공주님 얘기를 들으니깐 남일 같지 않아서영.. 저도 3월쯤에 상견례 할라고 하는데 마구마구 떨립니다.. 잘되실꺼여영!! 상견례하시고 결과 말씀해주세용..

  • 5. 얼음공주
    '04.2.19 1:05 AM (220.72.xxx.33)

    선배님들의 조언에 힘입어 용기 백배 할랍니다!!
    계속되는 걱정 속에 이제는 어떻게든 잘 되겠지 머...하는 나른한 생각마저 듭니다..^^
    파슬리님의 글을 읽으며 안도의 숨을 쉬다가 마지막에 피터지게 싸우셨다는 말에 다시한번 땀한방울...-.-;;
    skk짱님 부담 덜어드리게 꼭 결과 알려드릴께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0 똑같은 광고 벌써 3번째...이제 좀 자제해주시지요.(냉무) 1 ..... 2004/02/18 876
16929 ***너무 예쁜 아이방 꾸미기*** 1 나나방 2004/02/18 925
16928 행복을 나눠 가질 사람이 있나요..? 3 김윤곤 2004/02/18 877
16927 82cook 식구 해도 될까요? 4 해피유니 2004/02/18 879
16926 엄마가 해주신 음식 7 달빛아래 2004/02/18 1,217
16925 낼 제주도가요^^ 5 지나 2004/02/18 878
16924 여름에 아기 낳으신 엄마님들 7 똘똘이 엄마.. 2004/02/18 887
16923 아~~~ 상견례...ㅠ.ㅠ 5 얼음공주 2004/02/18 1,070
16922 우리똘똘이 4 예비맘 2004/02/17 1,082
16921 [질문]내복 싸고 좋은 것 사려면요 8 ^^ 2004/02/17 893
16920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넘 좋아요...^^ 3 3924 2004/02/17 882
16919 [re] 밤에 식은땀이 좔~ 윤성맘 2004/02/17 916
16918 밤에 식은땀이 좔~ 1 남푠걱정~ 2004/02/17 901
16917 자방분해침 6 소나무 2004/02/17 948
16916 친구 2 우주 2004/02/17 903
16915 새우칠리소스..! 9 몽이 2004/02/17 921
16914 내 마음의 엽물(獵物)상자. 7 아라레 2004/02/17 1,350
16913 구의동 현대 2단지 어떤가요? (또는 근방 다른아파트 정보라도) 2 Bellav.. 2004/02/17 918
16912 [퍼온글] 다 이승연씨 덕분입니다 8 ripple.. 2004/02/17 1,694
16911 무엇을 들고 가야 하나요? 3 인사가는 날.. 2004/02/17 873
16910 덕이 아니면서 오래가는 법은 없다.. 김윤곤 2004/02/17 882
16909 마이크 사용법 알려주세요 컴맹 2004/02/17 878
16908 아~~이런 이 새벽에 잠이 다 깨버렸으니... 1 우리 2004/02/17 878
16907 전에 제가 올렸던 글부터 쭈욱 보다 보니... 2 우리 2004/02/17 887
16906 층간 소음문제 어떻게 해야.... 14 윤정화 2004/02/17 1,039
16905 대구에서 교정 잘하는 곳.. 5 커피 한잔 2004/02/17 1,037
16904 어떤 선물 받고 싶으세요.. 4 아프로디테 2004/02/17 885
16903 침대와 놀기..... 1 이슬새댁 2004/02/16 895
16902 와~~ 1 우리 2004/02/16 889
16901 절약에 대한 편견에 관하여...... 23 jasmin.. 2004/02/16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