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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도움이 필요해요..

오늘만익명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04-02-15 17:19:32
상담 부탁드려도 될까요?

전 올해 나이 28살...아직 미혼이랍니다...
반올림하면 이제 서른이라는 나이를 바라보고 있죠...
다름이 아니구요...교제하고 있는 사람이 있긴 한데요...
요즈음은 다른 사람도 만나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일까요...

첨엔 안그랬는데....쩝~

그 오빠는 저보다 키가 작습니다...전 165cm , 그 오빠는 162cm
그 오빠 만나는 동안 미안해서 운동화만 신고 다녔답니다...
첨에 키 같은거 눈에 다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지금은 창문같은 곳에 비치는 그 오빠와의 키높이...한번씩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그오빠의 결혼하지않는 누나들...오빠는 2명의 누나들이 있습니다...1명은 38살 이혼했구요...1명은 36살 미용사입니다...부모님과는 분가해서 두분이서 사시구요...

그오빠의 형수....형수님은 약사이구요...형님은 의사입니다...
이번 설에 그리고 작년 설...모두 오지 않았답니다...형님 혼자 오시구요...형수는 오지 않았답니다...
1년에 한번있는 명절...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이유는 임신 초기 입덧...음식 냄새 맡으면 입덧한다고 못온데요...정말 그런가요...?
그러면서 토요일날 약국은 나가더군요...이유가 근사해서 아~ 그래서 못오는구나...라고 좋으신 시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그오빠...전세 일억하는 빌라 얻는데요...오빠나이 32살...대학 졸업하고 여태껏 모은 돈 7천5백만 + 부모님보조금....형님은 병원 개업해주시고, 의사공부까지 시키셨는데...오빠에겐....

제가 욕심이 많은 건가요....

저 어떡하죠...
넘머릿속이 복잡해요...도와주세요...





IP : 211.193.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2.15 5:29 PM (80.186.xxx.57)

    그 분을 사랑하면 결혼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으면 됩니다.

  • 2. .....
    '04.2.15 6:17 PM (24.162.xxx.70)

    벌써 이것 저것 계산(?)하시는것 같은데...
    맘이 한 55%정도 떠나신것 같네요. (반보다 약간 많이요.)

  • 3. 무우꽃
    '04.2.15 6:48 PM (210.118.xxx.196)

    성격이나 애정, 그리고 인간성 같은 문제는 전혀 상관이 없고
    키, 가족, 집안의 후원 그런 문제들이네요.
    글 분위기로 봐서 마음은 이미 떠난 것 같고,
    그 때문에 이러저런 것들이 마땅치 않아 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글만 봐서는 솔직히, 님이 아닌 상대편에게 떠나라고 충고하고픈 마음까지 생깁니다만,
    뭔가 다 말하지 못한 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상을 보니 마땅치 않은데 정이 쌓였거나 미련이 남는다는 말인가요?
    답은 항상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걸 찾으세요.

  • 4. ...
    '04.2.15 7:03 PM (211.203.xxx.253)

    다른분 말씀처럼...
    그 사람 자체에 대한 평가가 없네요.
    전 사랑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전 배우자를 고를때.
    정말 한 평생...믿을 만한 사람이라 선택했어요.
    그리고 다른것도 대강은 봤죠.

    하지만...하나하나 샅샅히 본다면.
    결혼하긴 힘들 것 같아요.

    중요한 걸 먼저 보세요.
    그리고 아닌것 같으면 빨리 정리하시죠.
    서로를 위해.

  • 5. ...
    '04.2.15 7:47 PM (221.145.xxx.139)

    저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오래 만나지는 않았어도 사이는 좋았는데
    키가... 아주 작은 남자였죠. 그게 항상 신경이 쓰였어요,
    키 작은 분이랑 교제해 보지 않은 분들은 그런 기분 잘 모르실거예요.

    얼마전에 아주 늘씬한 제 친구, 오래 사귀었던 아주 잘생긴 남자하고는 헤어지고
    자기보다 작은 남자랑 한달만에 결혼했습니다.
    강남에 아주 비싼 아파트를 사서 신혼집을 차리고, 결혼식도 근사하게 하고
    그아이가 꿈꾸던대로,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었던가 봅니다.

    한달만에 후딱 결혼하는거 보면 다른 모든 조건이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맘에 꼭든다면,
    키 문제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저는요...음,,, 길고 짧은 건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저도 그친구처럼 약게 살지 못한게 때때로 후회된답니다.
    하지만 결혼을 결정할땐 그런 조건들이 다 계산이 되지도 않았답니다.
    그러니까 결혼까지 했겠죠? ^^
    결혼이... 그런거 같습니다.

    찬찬히.... 잘 생각해 보세요.

  • 6. 김혜경
    '04.2.15 9:34 PM (211.178.xxx.232)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지 아닌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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