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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고 1짜리 아이들이
작년에 사랑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곁에다 써 놓은 글중에서
기억되는 말이 몇 있군요.
"사랑은 한 번은 꼭 타오른다. 그러나 반드시 식는다"
"사랑은 이쁘게 포장된 선물과 같다. 그러나 풀어보면 별 것 아니다"
"사랑은 날아가는 풍선과 같다. 지금 내가 손에 잡고 있지만,
자칫 한 순간에 놓아 버리면 멀리 날아가버려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사랑은 모든 것을 다 주지만,
모든 걸 잃어버리고 혼자 쓸쓸히 남는 것이다"
(나무 둥지만 그려놓고)
"사랑은 구수한 것. 사랑은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하다. 내가 매일 싸는 것처럼"
"사랑은 막대 사탕과 같은 것이다.
먹을 때는 달콤하지만, 결국 막대만이 남아 내 가슴을 찌른다"
"사랑은 사과와 같다. 깎아놓고 오래두면 색이 변하듯,
사랑도 사과를 깎듯이 자주 깎아 주어야 한다"
('광주생각'에서 얻어온 듯)
"사랑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솜이불 같은 것이다"
"물음표. 사랑은 도대체 알 수 없는 것이다"
"환상으로 시작해 절망으로 끝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
1. 예언자
'04.2.2 2:01 PM (220.124.xxx.88)모두 아시는 거지만.....
(사랑에 대하여)
사랑이 그대들을 부르면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들을 싸안을 땐, 전신을 허락하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들을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 땐 그 말을 믿으라,
비록 북풍이 저 뜰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꿈을 흐트러 놓을지라도.
왜? 사랑이란 그대들에게 영광의 관을 씌우는 만큼 또 그대들을 괴롭히는 것이기에. 사랑이란 그대들을 성숙시키는 만큼 또 그대들을 베어 버리기도 하는 것이기에.
사랑은 심지어 그대들 속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 햇빛에 떨고 있는 그대들의 가장 부드러운 가지들을 껴안지만,
한편 사랑은 또 그대들 속의 뿌리로 내려가 대지에 엉켜 있는 그걸들을 흔들어 대기도 하는 것이기에.
사랑은 마치 곡식단이듯 그대들을 자기에게로 거두어 들이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두드려 벌게벗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체로 쳐 쓸데없는 모든 껍질들을 털어 버리게 하는 것.
살랑은 그대들을 갈아 순백으로 변하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유연해질 때까지 반죽하여,
그런 뒤 신의 거룩한 향연을 위한 거룩한 빵이 되도록 성스러운 자기의 불꽃 위에 올려놓는 것.
사랑은 이 모든 일들을 그대들에게 행하여 그대들로 하여 마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고, 그 깨달음으로 삶의 가슴의 파편이 되게 하리라.
그러나 그대들 오직 두려움 속에세 사랑의 평화, 사랑의 즐거움을 찾으려 한다면,
차라리 그땐 그대들 알몸을 가리고 사랑의 타작 마당을 나가는 게 좋으리라.
계절도 없는 세계로, 그대들 웃는다 해도 실컷 웃을 수는 없는, 그대들 운다 해도 실컷 울 수는 없는 곳으로.
사랑은 저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며, 저 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것.
사랑은 소유하지도, 소유당할 수도 없는 것.
사랑은 다만 사랑으로 충분할 뿐.
사랑할 때 그대들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되리라, '신은 나의 마음속에 계시다'라고. 그보다 '나는 신의 마음속에 있다'라고 말해야 하리라.
또한 결코 그대들 사랑의 길을 지시할 수 있다고 생각지 말라, 그대들 가치 있음을 알게 된다면 사랑이 그대들의 길을 지시할 것이므로.
사랑은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다른 욕망은 없는 것.
그러나 그대들 사랑하면서도 또다시 숱한 욕망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면, 다음의 것들이 그대들의 욕망이 되게 하라
녹아서, 밤을 향하여 노래하며 달려가는 시냇물처럼 되기를.
지난친 다정함의 고통을 알게 되기를.
스스로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그대들 상처받게 되기를.
그리하여 기꺼이, 즐겁게 피 흘리게 되기를.
날개 달린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 사랑의 또 하루를 향하여 감사하게 되기를,
정오에는 쉬며 사랑의 황홀한 기쁨을 명상하기를,
황혼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기를,
그런 다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음속으로부터 기도하고 그대들의 입술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잠들게 되기를.2. 깜찌기 펭
'04.2.2 2:01 PM (220.89.xxx.35)사랑은 꽃씨같은것.
뿌려진 흙과 가꾸는 정성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화려한 꽃을 핀뒤 꽃씨까지 보듬기도, 여린 잎사귀만 펼치고 시들기도 한다.3. 열쩡
'04.2.2 2:04 PM (218.153.xxx.66)꽃보다 아름다워 중의 한마디
"그렇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 것도, 바보같지 않니?'4. 제민
'04.2.2 2:30 PM (68.192.xxx.129)지금 사랑하지않는자, 모두 유죄-
작가 노희경씨의 말이라는데요
인상적이라 기억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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