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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이들이란"

빈수레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4-01-04 16:31:52
그러자 아기를 품에 안고 있던 한 여인이 말했다.
저희들에게 아이들에 관해 말씀해 주소서.
그는 말했다.
그대들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들의 아이는 아닌 것.
아이들이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인 것.
그대들을 통하여 세상에 왔을 뿐 그대들로부터 나온 것은 아니니라.
그러므로 비록 지금 그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아이들이란 그대들의 소유는 아닌 것을.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순 있으나 그대들의 담겨진 생각을 그들에게
쏟아 주진 못하리라.
왜냐하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생각을 가졌으므로.
그대를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마저 줄 순 없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으므로, 그대들은 결코 찾아갈 수 없는,꿈속에서도 가볼 수 없는 내일의 집에.

그대들 아이들과 같이 되려 애써도, 아이들을 그대들의 복제품이 되게 애쓰지 말라.
왜냐하면 삶이란 결코 뒤로 되돌아가진 않으며 어제에 머물지도 않는 것이므로.
그대들은 활, 그대들의 아이들은 마치 살아 있는 화살처럼 그대들로부터 과녁을
향하여 앞으로 쏘아져 나아간다.

그리하여 사수이신 신은 펼쳐진 무한의 길 위에 한 표적을 겨누고, 그분의 온 힘으로 그대들을 구부리는 것이다.
그분의 화살이 보다 빨리, 보다 멀리 날아가도록.
그대를은 오히려 사수이신 신의 손길에 구부러짐을 기뻐하라.
왜냐하면 그분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시는 만큼, 또한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시므로.

.............................................................................................................................................

칼릴 지브란의 아이들이란 글이랍니다.

어쩌면 여기서 받아 둔 글일지도 모르지요만.

아래 외국 사는 어느 분의 아이와 비슷하면서도,
엄마는 전.혀. 느긋하지 못하고 욕심도 많은데 반하여 아들은.....
느긋하다 못해 느려터~~짐이...거북이 등껍질보다도 단단하며 지렁이의 마디수보다 더하면 더할 겁니다.

내 스스로를 다스리기 위해 컴 앞 창문에 붙여놓은 지 벌써....여러 달 되었습니다.
IP : 211.204.xxx.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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