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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크면 최고~~
뭐,,그리 큰 사고는 아니었고,,
엄연히 상대방 차가 잘못이었지요,
오랜만에 운전을 한다고 난폭운전의 일인자인 제가
얼마나 천천히 조심해서,,초보처럼 몰았는데,,
아니,,글쎄,,, 이 아저씨가,,
깍두기 머리에,, 말투는 왠 형님,, 말투??
그래놓구선,, 절더러,,
운전을 못하면 집에나 있지,,뭐하러 차를 끌고 돌아댕기냐고
도리어 화를 냅니다,,
그래서 ,, 흥~~!! 하는 표정만 짓고
어떻게 할꺼냐고 하니,, 반반씩 하자네요,,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무슨 반이냐고,, 아저씨가 잘못한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어디서 어린것이 눈을 시뻘겋게 하고 대드냐고
그때부터 ,,,자기 친척이 경찰서장이라는둥,,
하여간,, 아는 줄은 다 나옵니다,,
그래도 꿈쩍을 않고 어떡할꺼냐구요~!!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이제는 동물농장이 나오기 시작,,(개,, 돼지,,)
제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욕을 해본적이 없는
아주,, 순진한 사람이었지만,,
도저히 면전에다 대고 욕을 해대는 데에는 못참겠더군요,,
차번호판을 보니 전남ooooo ,,,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숨도 고르게 쉬지 못할 상황이 되어,
저두 모르게,,, "야 이 돼지같은 놈아,, 경찰부르자,, 니가 잘했나 내가 잘했나,,"
그러구 핸드폰을 꺼내니.
그제서야,, 좀 쑤그러 들면서,,
어찌어찌 꼬리를 내리고 해결이 되었지요,,
근데,,지금 생각해보니,,
처음 으로 한 욕이 돼지 같은 놈,,이라니,,
좀더 무시무시한 걸로 할껄,,,ㅎㅎㅎ
지금도 목소리가 덜덜 떨리지만,,
어쨌든 우리나라는 목소리 크면 이긴다는 말이 맞나봐요,,
새해부터 액땜 했다 쳐야지요,,
1. 김소영
'04.1.3 3:41 PM (220.81.xxx.67)푸우님, 현우는 괜챦았나요?
액땜도 방법이 많이 있을 텐데...남은 363일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마음 가라앉히고 쉬세요.
맨날 아기 걱정만 하고 사는 대구아줌마로부터....2. 푸우
'04.1.3 3:43 PM (219.241.xxx.227)저혼자 잠시 나갔던 거라,,현우는 집에서 아빠랑 있었어요,,
사람이 다칠 정도는 아니구,,
그냥,, 아주 가벼운,,, 그 정도의 접촉 사고 였어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3. 김새봄
'04.1.3 3:45 PM (211.206.xxx.116)액땜했다 치고 긴장 풀고 좀 쉬세요.
현우는 안 놀랬쬬? 오늘 밤에 자다 울고 잘 못잘수도 있으니까..
잘 지켜 보세요.
큰 사고 아닌었던게 다행이니까 잊어 벌세요..얼른.4. 애기똥풀
'04.1.3 4:02 PM (61.84.xxx.200)와.. 그래도 그렇게 당차게 대처하셨다니 박수!!! 짝짝짝!!
가끔씩 운전하다보면 저런 몰지각한 사람때문에 목숨걸고(!!) 목청을 높여야 할때가 있더라니깐요.. 그런데 전 왜 저런 상황에서 목소리가 커지기 전에 눈물부터 쏟아지는 걸까요. 크흑..5. 무우꽃
'04.1.3 4:05 PM (61.111.xxx.218)여자분들이 많은 곳에 있어서 그런가, 제가 미안하다는 느낌이 다 드네요.
저도 남자지만, 저런 사람을 보면 거시기를 거시기해버리고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제가 남자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쪽이 팔려서 사죄를 해야 허겄네요.
"죄송해요. 다음부턴 용서하지 마시고 아예 쥑여버리세요."6. 빈수레
'04.1.3 4:08 PM (211.204.xxx.222)ㅎㅎ, 우리 자매들도 욕 정말 못하거든요.
그런데 울언니들, 요즘 욕하는 연습하고 있답니다, 수시로, 틈틈이, 짬짬이.
운전하면 님의 상황처럼 한마디 욕을 해야겠는데 아는 욕이 없다고 말이지요. ^^;;;7. xingxing
'04.1.3 4:15 PM (219.240.xxx.23)많이 놀라셨겠어요.
빨리 털어버리시고 쉬세요~~
전에 듣고 웃었던 얘긴데,
아줌마가 집에서 밥이나 하지 무슨 운전이냐고 무시해서
쫓아가서 "그래, 나 지금 밥하러 간다!!!어쩔래~!"
하고 큰 소리 친 아줌마가 있던데,,,
목소리 높이며 우기는 사람치고
어린 것이...내가 아는 사람... 타령 안 하는 사람이 없죠?
교통사고는 아니었는데,
저희 집도 그저께 차 때문에 시끄러운 일이 있었답니다.
중고차 한 대 장만해서 주차장 구석자리에 넣어두고는
연락처를 미처 써놓지 못한 채
공교롭게 신랑 친구 집에 초상이 났어요.
12월 31일 밤에 초상집에서 밤새느라 집비우고,
저도 애들이랑 친정에서 자고 왔더니,
견인조치하겠다고 거창한 경고문을 써놨더라구요.
아마 못 보던 차가 주차장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게 못마땅한데다가
다른 지역 번호판을 달고 있으니 더 그랬나봐요.
신랑이 빌라 회장 아저씨 집에 가서 우리차라고 말하니
도난차량으로 의심해서 벌써 경찰서에 연락하고,
견인차 불러놨다고 하는 거 있죠...
새차 뽑아다놨으면 아마 경우가 좀 달라졌을 것 같은데...
어쨌든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오늘 새 번호판 달고 왔어요.
새로 발급되는 전국 번호판이라는데,
오늘까지 3000대 정도 밖에 안 된다고 그러네요.
저도 이제 운전해야 하는데
장롱면허 6년 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걱정이 앞서네요...
기분 푸세요~8. 꿀벌
'04.1.3 4:15 PM (211.222.xxx.206)ㅋㅋ 저도 운전 잘 못하지만
운전잘하는 베스트드라이버 언니들 말씀이
운전하면 제일 많이 느는게 바로 욕!! 이라고 하더라구요~
음 욕늘어도 좋으니 전 운전 늘었으면~9. 수원댁
'04.1.3 4:51 PM (211.222.xxx.171)나도 한 운전 하는 데
(이십년)
말 그대로 에쿠스 점잖은 아저씨
집에서 밥이나 하지 하는 분을 만났어요.
그래서
제가 (전 일하는 엄마거든요)
아 그러세요
저 집에서 지금 일찍 밥해놓고 빨래도 하고
돈벌러 나왔는 데요
당신 연봉보다 내가 조금더 쎌걸
그런데 우리 남편은 잘 생기고 능력도 있어
당 신 마누라는
집에서 밥만 하시나요?
암말안하고 가시더라구요
우리 밥도 하고 일도 하는 우리
일하면서 열심히 밥해먹읍시다........!!!!!!!!!!!!!!!!!!!!10. 빈수레
'04.1.3 4:56 PM (211.204.xxx.222)푸하하, 나도 수원댁님 멘트를 사용해 봐야징~!!!
11. orange
'04.1.3 5:02 PM (218.48.xxx.57)저 초보 때 상처가 다시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십니다그려.... ㅎㅎㅎ
제가 한 소심하는지라 아직도(15년 째) 버벅거립니다....
근데 초보 땐 오죽했겠어요...
그래도 호기롭게 엄마, 동생하고 백화점엘 갔었어요....
간신히 자리 하나가 있어서 주차를 해야 하는데 너무 좁아서 주차를 낑낑거리고
하고 있었지요...
그 바람에 뒤에 차들이 줄줄이 기다려야 하는 사태를.....
바로 뒤 차 젊은 아자씨.... 참을성도 무쟈게 없더랍니다...
급기야는 저한테 파킹도 못하는 *이 차는 왜 끌고 나오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무안을 주더군요...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 덜덜덜 떨면서 집엘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자다가 꿈에 나타나서는 가위에 눌린다는 아픈 추억이....
여자라고 욕하는 아자씨들..... 저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요 ~~~~12. 때찌때찌
'04.1.3 5:18 PM (61.248.xxx.173)푸우님이랑 현우는 괜찮죠? 다행이예요... 새해 액땜..^^
13. 아라레
'04.1.3 5:35 PM (221.149.xxx.76)그래도 꽤 냉철하게(?) 사고 처리하신 것 같네요.
성량 높여가며 소리 지르는 사람앞에선 잘못 없어도 괜히
주눅들게 마련이잖아요. 새해 초반 액땜 잘 하신걸로 넘어가시고
1년 내내 무사무탈 하실거예요.14. 김혜경
'04.1.3 5:35 PM (211.201.xxx.34)하하...돼지...하하하...푸우님 웃어서 미안해요...
15. 꾸득꾸득
'04.1.3 5:39 PM (220.94.xxx.46)정말 잘하셨어요..
근데,,돼지,,ㅎ하하하하...
저두 자꾸 웃음이 나와서..
나라면 제대로 말도 못했을꺼여요.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16. 경빈마마
'04.1.3 6:16 PM (211.36.xxx.231)푸하하하하~~
알았어요~!!
"이 돼지 같은 놈아~!! 그래 경찰 부르자~!!"
노트 필기 들어 갑니다.17. 금빛새
'04.1.3 6:52 PM (61.42.xxx.61)돼지 같은 * 아~ 하니까 생각 나네요.
욕 하는 걸 너무 싫어 하는 울 아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겨서 친구와 말 다툼을 하는 도중에 이러더군요.
" 이 돼지고기김치찌개낚지복음같이생긴친구얏!!!!"
아마 속으로는 돼지 같은 *아~ 하고 싶었었나봐요.
자아 이젠 접촉사고로 싸움이 났을 때 이런 욕 나오면
82쿡회원 이라는 걸 알아보고 서로 용서해주기......18. 푸우
'04.1.3 9:12 PM (219.241.xxx.227)저녁먹고 친정엄마 한테 전화로 이야기 해드렸더니,,
"아이구 우리는 음력 설부터 치니까,,아직 정초 아니다,,개안타(괜찮다는 뜻,.)"
저희 엄만 불교(60%)+샤머니즘(40%)인 종교를 가지신지라,,ㅎㅎㅎㅎㅎ19. 2004
'04.1.3 10:26 PM (220.86.xxx.60)푸우님 정말 다행이예요. 잘 대처하신 것 같구요.
액땜 거하게 하셨으니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20. 치즈
'04.1.3 10:29 PM (211.169.xxx.14)아무일 없었다니 다행이지만요...
그래도 머리스타일 보고 덤벼요..꼭!!
깍두기는 넘 무서워...21. nowings
'04.1.4 1:23 AM (61.82.xxx.222)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법있어도 살 수 있는 무식한 깍두기 아자씨들...
그 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소리치는 깍두기 아자씨들 앞에서
배실배실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야 이 돼지같은 놈아,, 경찰부르자,, 니가 잘했나 내가 잘했나,,"
하는 푸우님 대사 하는 사람들.
여러분!!!!
낮은 목소리의 위대함을 아셔야 합니다.22. 카푸치노
'04.1.4 1:47 AM (211.192.xxx.205)짝짝짝!..대단하시네요..
푸우님 만만하게 봤던 깍두기 아저씨 나중에 꼬리내리는게 왜이리 웃긴지..
아무튼 인상좋고, 착해보인다, 순해보인다..이거 손해라니까..
푸우님 담부터는 차에 껌이랑 밴드라도 넣어두고..
사고났다, 그러면..
잽싸게 얼굴에 밴드붙이고, 껌 씹고, 인상 팍팍 쓰면서 차에서 나오셔여..23. 진쥬
'04.1.4 2:05 AM (61.253.xxx.196)푸우님 멋있어요.^^
못난이들이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겐 꼬리를 내리죠.
저두 갈수록 운전하면서 거칠어지는걸 느껴요.
택시아저씨랑 두번이나 큰소리내고 싸웠답니다.
첫번째는 담날 입술이 부풀정도였어요.
한의원에서 너무 열이 올라서 그렇다고하더라구요.
열이란게 진짜 위로 솟구치나봐요.
암튼 여자들이..어쩌고 멘트하는 남정네들..
못난이중에 상 못난이들이예요.
그런 못난이들이 폭력을 느낄때 전 속으로 그래요
어이구 너두 니네 엄마가 아들낳다고 고깃국먹구 대접 받았겟지..
아깝다 고기값,미역값이..쯨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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