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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
올해는...
작년에만 해도 12월이 땡 하면 트리 꺼내놓고
크리스마스킐트 온 벽에 도배를 하고 다니고
불도 한번 안 붙인 초도 식탁에 올려놓고
혼자 난리부르스를 치고 다니고
남편은 저 나이 먹은 여자 맞냐...안 울고 잘노니 좋다...하며 어이 없어 하고 그랬는데....
어제밤 로미가 왜 트리 안 꺼내냐고 성화내요
우선 빨간 문지기 산타만 꺼내주었는데
늙었나? 어찌 된건가? 트리 꺼내는 일도 귀찮고 그러내요
그래서 안 꺼내면 안되냐 했더니
이녀석이
산타 선물이 안온데요
띵~!
그거이 4학년 때 거의 왕따수준 까지 갈 뻔하고---혼자 산타 있다고 우기다가--
끝난 일이 었는데....
올해 선물도 뭔지 다 아는 녀석이 뭔 소릴 하는지...
선물이 문제가 아니고
성탄절을 앞둔 아이의 마음인거 같습니다
어른 마음이 나이들고 귀찮고 해서 별 감흥이 안나는 것이지
아이는 아이 인겁니다
오늘 아침에 학교가면서
트리세워나 하고 갔는데
엄마는 뭐가 그리 바쁘고 세상살이 머리 쓸일 많다고 아직도 갈등 중입니다
낼 모레가 크리스마스인데도 말이죠.....
1. beawoman
'03.12.17 9:18 AM (169.140.xxx.8)치즈님 음식도 잘하는데 저렇게 이뿐 것까지...... 부럽습니다
2. 김민지
'03.12.17 9:20 AM (203.249.xxx.23)치즈님은 못 하시는게 뭐가 있나요?
요리면 요리, 글솜씨면 글솜씨, 디카면 디카, 게다가 퀼트까지......
저두 짬짬이 퀼트하고 있지만....
참 부럽습니다.3. 싱아
'03.12.17 9:23 AM (221.155.xxx.213)학년이 올라도 그문제는 벗어날수없군요.
초딩2학년 우리아들 왈 "엄마 트리 안해.
나"얘, 트리 하지말자.너무 지저분해 . 버리기도 힘들고 .
우리아들 "그럼 산타 할아버지 안옴 어떻해.
으그그.......
올해는 산타 할아버지도 불경기라 안오신대.
치즈님댁 산타는 너무 이쁘네요.4. ellenlee
'03.12.17 9:24 AM (24.52.xxx.158)퀼트 산타 너무너무 이쁩니다.반짝이는 예쁜 트리 세우시면 감흥이 살아나시지 않을까요?...
귀여운 따님을 위해서 해주실꺼죠..^^ 치즈님 댁에 가득히 메리 크리스마스 되시길~~~5. 이향숙
'03.12.17 9:33 AM (219.249.xxx.49)딸내미가 씩씩거리며친구들이 산타할배는 없고 전부엄마아빠가 주신 선물이라했다며.. 다그쳐 묻네요.
아들내미는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산타할배는 다 죽었다면서 ..정말이야고 다그쳐묻고요.
우리애들 초등학교가고 유치원가도 "착한어린이 선물 많이 주신데..." 를 꿋꿋이믿어 왔는데 애들이 커나봐요.
모두들 밝히는데 하햔거짓말(?) 을 저도 밝혀야할까 봐요.
어릴때 웃목에 양말걸어두고 졸린눈 비벼가며 기다리던 산타할아버지를 진실로 믿었을때가 좋았는데....6. 훈이민이
'03.12.17 9:39 AM (203.241.xxx.50)치즈님!
넘 예뻐요.
부러버라~~~~
난 요즘 모자로 떡을 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퀼트는 내년에나 해볼라나요?7. 신유현
'03.12.17 10:02 AM (211.189.xxx.221)너무 예뻐요. 전 손재주가 없어서...
퀼트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답니다. 목도리도 일년을 걸려서 뜨는 수준이니...쩝8. 꾸득꾸득
'03.12.17 10:15 AM (220.94.xxx.39)바느질땀도 굉자히 고르시네요.
제것은 가까이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수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완성이 중요하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죠......-,.-
저걸보니 다시 학 싶은 맘이 푸~악 솟구칩니다.9. 아라레
'03.12.17 10:24 AM (210.117.xxx.164)집안이 보물상자일 것 같아요...
여기저기 예쁜 것, 맛난 것 투성이... 넘 부러워용.10. 라라
'03.12.17 10:32 AM (210.223.xxx.138)으악, 치즈님!!
정말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힘듭니다.
왜냐!
다가가보면 볼수록 "옴메, 기죽어"
뭐 하나 잘하는 것 없이 나이만 먹은 게 견딜 수 없네요.
그래도 꿋꿋이 버텨야겠죠, 내 목표는 치즈님 반만 따라가는 것!!!
치즈님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11. orange
'03.12.17 10:53 AM (218.48.xxx.168)치즈님, 넘 이뻐요..... 위화감 조성 맞다니까요...... -_-;;
저는 바느질을 할라치면 어깨가 아파서리...... 뭐 이런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만.... ㅠ.ㅠ
십자수도 하다가 눈 빠지는 줄 알았다지요..... ^^
저두 올해엔 아직 트리 안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11월 말부터 이쁜 거 사러 돌아다녔는데...
어찌하다보니 올해엔 아직도....
어제도 길 가다가 트리가 넘 이뻐서 아이 생각이 나더군요.....
미안하기도 하구...
그래서 해줘야겠다... 그랬더니 크리스마스가 1주일밖에 안 남았더군요.....
해줘... 말어... 이러고 있네요....
저희 아이도 아직 산타 믿습니다....
어릴 땐 트리 해주면 그 앞에서 매일 자기 전에 두 손 꼭 붙들고
산타할아버지... 저 무슨무슨 로보트 꼭 선물해 주세요.....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런 정성은 안보이는군요....12. 치즈
'03.12.17 10:54 AM (211.169.xxx.14)좀 오래된 거라서 촌스럽지요?
요즘은 퀼트를 통 못했어요.한 동안 열심히 하다가 손을 놓으니 잘 안되네요
슬슬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요즘 집안이 건조해서 그런가 목이 꽉붓고 감기기운이 있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기운 없고 힘드시더라도 아이들 생각하셔서 성탄절 기분도 좀 내주시고요.
저도 그래야 겠어요.
참...엘렌리 님 ..ㅎㅎㅎ 로미는 사내아이입니당.13. 깜찌기 펭
'03.12.17 12:11 PM (220.81.xxx.141)치즈님..
어찌 손재주가 그리 좋으신지..부러움만 가득합니다.
산타가 너무 귀여워요. ^^14. 나나언니
'03.12.17 1:34 PM (221.149.xxx.106)치즈님, 촌스럽다니요....치즈님의 퀼트 산타..파는 작품보다 더 예쁜데요 ^^ 요리도 바느질도 못하는게 없는 한손재주 하는 치즈님. 부럽사와요. 로미랑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15. 이영희
'03.12.17 4:36 PM (211.192.xxx.40)표정이너무 귀엽네요. 새침한모습까지...근데 뒤에 있는건 혹 침대커버? 예쁠것 같아요. ..아!난 식탁 위에 산타볼 3개 만 걸어 놓았는데.......
16. 치즈
'03.12.17 5:24 PM (211.169.xxx.14)영희님...침대커버는 아니고 벽걸이에요.
그런데 산타볼은 뭐지요? 하도 옛날에 퀼트 했던 사람이라 잘 모르겠어요.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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