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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부인의 하루
우리집 껌과 별책부록이 동시에 없어지는.....상상하기 어려운...게다가 자고 오는....
아침부터 아들내미와 남편은 짐을 싸서 스키장으로 향했다...
난 박수를 치며 (마음속으로..) 겉으로는 안타까운 얼굴을 하며....그들을 보냈다...
이후 친구들에서 열심히 전화를 돌렸으나 다들 반응이 냉냉했다...
이럴수가~ 그래...아줌마의 비애다...그동안 인간관리를 전혀 안 한 결과가..나오는군....
그리하여 혼자놀기의 진수로 방향을 바꿨다...
우선 서울로 입성하여 동대문 시장을 돌아보다 몇 개 건지고 출출하여 수제비 하나 사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 (얼마만의 찬스인데...) 명동으로 방향을 바꿔...
여기기웃 저기 기웃하며 젊은이들의 기를 마구 받았다..ㅎㅎㅎㅎㅎ
화장품 가게는 또 다 들어가 보구...요즘 세태가 바뀌어 화장품도 여러회사껄 복합매장에서
다 발라보구 칠해보구 산다...얼마나 합리적인가? 하여튼 갑자기 시골처자가 섹쉬녀로 돌변할 뻔한
순간이지만...아줌마의 회기 본능은 어쩔수 없어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역시 마지막까지 아줌마의 습관으로 저녁러쉬아워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계속 서서 갔다..
아이고..다리야....집에 오니 왠지 썰렁한게...
근데 대장금 보려고 누우니 아들내미 전화가 온다...아쉬운 마음에 엄마 보고 싶어? 했더니...
아 글쎄 이 녀석...그저 웃기만 하더라...그래..별루 필요 없다 이거지...
그래서 지금 나는 이 시간에 컴을 두드리고 있다...화려한 외출이 가능한 날은 언제일까?
1. 하늬맘
'03.12.17 3:46 AM (211.207.xxx.147)별책부록? 홍홍홍
자유부인동맹 이라구...님처럼 뜻밖의 찬스에 연락하면 무조건 함께 놀아줄..피차 서로 평소에 인간관리 못하고 사는 아짐 몇명을 회원으로 하는 조직을 결성해 보심...
우리 회원 한명이 한밤에 갑자기 자유부인이 되서 기쁜 마음 억누르며 친구에게 문자 날렸답니다...나 지금 시간 많다...하고.잠시후 결려온 전화...왠 남자가 ..누구세요?..하더래요.
너무 기쁜 나머지 떨리는 손이 번호를 잘못 찍어서??2. 이영희
'03.12.17 8:36 AM (61.72.xxx.126)으하하...혼자 노는데 이골 난 저에게 전화하세요. 참고로 명동 과 남대문 3분 거리에 삽니다.사실 젤 재미 있는곳은 남산도서관 이지만(새로 나온 요리책 섭렵ㅋㅋㅋ)...23일 남편 나두구딸과 눈꽃열차 타러 갑니다. 그여행 에 부풀어 있는 자유우부인.....
3. 싱아
'03.12.17 8:54 AM (221.155.xxx.213)동규맘님
저 요즘 한가해용......
우찌그리 장한일을 .....
저도 가끔 그런날이 오길 고대하며....4. orange
'03.12.17 11:01 AM (218.48.xxx.168)저도 지금 자유부인인데.... 별책부록은 있지만 정말 껌에 비하면 가볍죠.....
그저 삐실삐실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표정관리 해야 하는데......
명동을 언제 가봤더라..... 화장품 복합매장은 또 뭣인지..... 쩝...
동규맘님, 지두 델꾸 가시지.... ^^5. 김새봄
'03.12.17 12:03 PM (218.237.xxx.253)부러워 죽겠습니다.
껌과 별책부록을 다...우리집은 그런일 안생기나?
감기 된통 걸려서 죽겠는 마당에 껌2개에 별책부록까지 보기만 하여도
지금은 부담입니다.6. 맛동산
'03.12.17 3:26 PM (210.96.xxx.66)내가 올린 글인가 착각했네요.
전 회사고요, 남편과 두 아들 피닉스파크 좀전에 도착했다네요.
저도 오늘밤 자유부인인데 약속도 없고 문자 날릴데도 없고...
세남자가 한꺼번에 없던 날이 과연 있기나 했었나?7. 고구마
'03.12.17 6:08 PM (218.38.xxx.52)껌과 별책부록????
뭔소린겨..... 도대체 촌스러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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