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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키워보신 선배엄마분들에게 질문있어요--

초보엄마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3-12-08 18:46:28
두달 조금 안된 딸아일 둔 초보, 정말 초보 엄마입니다.

외국에서 혼자 아이를 키울려니 궁금한점이 많네요..

항상 목욕시키거나 기저귀를 갈때 고민하게 되는 점인데요..

여자아이 생식기(^^;;)는 어떻게 씻어주어야 하는지..

가장 청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전 기저귀갈때 물티슈로 닦고 아기들한테 쓰는 솜에 물 묻혀서 닦고 가제로 다시 말려주는데..

웬지 그래도 찜찜한것이...

선배 엄마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서요...꼭 가르쳐주세요..
IP : 81.152.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전히 초보
    '03.12.8 7:04 PM (220.89.xxx.58)

    저도 작은 애 키울 때 고민했던 부분이네요.
    쉬를 했을 때는 물티슈로 닦고 아기 전용 손수건으로 살살 닦은 후 기저귀를 엉덩이 밑에
    끼워놓고 살짝 말린(?) 후 완전히 채웠구요.
    응가는 매번 당연히 닦아내고 따뜻한 물로 씻겨 주고 파우더 바르고 그랬습니다.
    뭐든 애기 것은 따로 정해 놓고 삶아 썼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좀 커서 여자 아이 뒷물과 닦아 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되네요.
    남자 아이들과 달리 여자 아이들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네요.
    어떤 집은 거즈를 따로 놓고 뒷물 후 사용하기도 하고
    화장지로 대신하기도 하고 (이건 물에 녹아서리~)
    그렇다고 큰 수건 쓰자니 그렇고
    어떻게들 하시는지요?

  • 2. 안젤라
    '03.12.8 7:55 PM (219.248.xxx.106)

    파우더는 특별한 경우 아님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우더란 것이 피부를 건조하게해서 아토피에는 정말 안 좋구요.
    대신 물로 씻거나 물티슈로 닦아낸 후엔 조금 말린(^^) 후에 기저귀를 채우심이 좋구요.
    소변 후에 그 때마다 물티슈로 닦아주시면 오히려 더 안 좋을 듯 합니다.
    뭐든지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아시지요?
    걍 안고가서 세면대에서 미지근한 물로 살짝 닦아주신 후 물기만 살짝 닦고
    즉시 기저귀 채우시는 것 보다는
    여름이면 그대로 좀 보송보송게 말린 후에
    겨울이면 큰 타올이나 시트같은 걸로 덮어둔 후
    어쨌든 바람을 좀 통하게 한 후에 기저귀를 채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힘들것 같아도 해 버릇하면 그리 힘들지 않구요.
    정 힘들면 물티슈도 같이 적당히 사용하면 되지요.
    경우에 따라 오일은 쓰셔도 되고
    엉덩이나 접히는 관절 부위 안쪽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뒷쪽,다리 같은데...)
    보습로션 충분히 발라 주시구요.
    대변을 너무 광범위하게 묻혀 놓았거나 설사(독하거든요.) 후에는 아기용 비누를 쓰셔도 되지만
    그외 가벼운 대변은 굳이 비누 사용 안하셔도 됩니다.
    적당히 봐 가면서 안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 싶을 정도로 하시구요.
    돌 전에는 꿀 먹이지 마시구요.
    (면역력이 약해진다구 미국 등에서는 권하시지 않는다더군요.)
    글구 돌 전에 아토피를 유발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부터 잘 보호하면
    아토피 유발인자가 발현되지 않아 아토피가 될 확률이 더 줄어든대요.
    긁어서 부스럼이라는 말 있지요?
    자꾸 유발인자를 건드려주면 그게 발현된다는군요.
    계란 될 수 있음 먹이지 마시구
    될 수 있음 모유 수유하시구
    될 수 있으면 인스턴트 이유식 (깡통에 든거, 분말형태)은 먹이지 마시구요.
    두세가지 정도로 섞어서 담백한 맛으로 죽 끓여 먹이시면 좋습니다.
    그러다가 밥 앉힐때 밥 물을 비스듬히 해서
    물이 많이 잡힌 쪽의 진밥에 미역국이나 무국 등등....에 말아서 밥 먹이시면 좋지요.
    새로하기 힘들땐 국믈에 남은 밥 말아서 팔팔 끓인후 주시구
    반찬은 어른들 반찬할 때 조금만 머릴 써서 하심 되요.
    시금치 데칠때 어른들건 먼저 건져서 데치구 무친 후에
    애 먹일건 서너 줄기만 더 나중에 건져서 다진후 어른들거 무치고 난 그 통에 남은 양념으로 무치시면 되구요,,, 등등등
    애들 반찬 따로하지 마시구 어른들 먹는 종류 그대로 먹이시구 깡통 이유식 절대 먹이지 마세요.
    그래야 애도 튼실하게 잘 자라고 편식도 안 합니다.
    그렇게 몇년만 고생하시면
    부모님은 물론 아이와 장차 그 배우자, 그리고 그 자식들까지
    대대손손 남은 몇십년이 편안하실 겁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지만 세살 입맛 3대 갑니당~
    이상 저의 개똥철학 끝~
    근데 할 일도 많고 시간도 없는데
    전 요즘 왜 이리 여기와서 어슬렁거리면서'답글달기에 열을 올리는지...흑흑...

  • 3. 신유현
    '03.12.8 9:30 PM (211.189.xxx.221)

    저두 궁금한건데요.
    조금 적나라하긴 한데, 여아생식기에 어른처럼 분비물이 껴요. ㅡㅡ;;
    그건 어떻게 닦아주세요? 전 그냥 거즈얇게 접어서 닦아주는데, 상처날까봐 걱정되서요.

  • 4. 안젤라
    '03.12.9 4:17 PM (219.248.xxx.106)

    그냥 살살 닦아주시면 될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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