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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과 전쟁! 승리하는 비법 없나요?
가끔 고민 많이 하는날
가끔 엎어져 낮잠 자는날
가끔 기분에 취해 맥주 많이 마신날
아님 아무것도 아닌날
편두통이 옵니다..서서히..그리구..한쪽 눈이 빠져서 시릴만큼...
처음엔 딱다구리가 쫍니다..다음엔 돌이 큰게 들어와 앉은거 같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도 받아보고 약도 먹어봤습니다
그저 신경성이라고...보기하고 다르게(여기서 강조했어요!!!) 성격이 예민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씁쓸히 웃으며 맞.다.고 했죠...
암튼...
우짜죠?
편두통 겪어보신분들 여러분들은 우짜세요?
1. 구르미
'03.12.3 6:39 PM (220.78.xxx.251)저도 심한 긴장성두통 환자인데요,,
심하게 아플땐 타이레놀 드시면 되구요,
명상이랑 운동을 해보세요..( 저도 못하고있는것이지만,,)
자기 맘 control 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인것 같더라구요.2. klimt
'03.12.3 7:25 PM (211.187.xxx.152)에공.. 많이 힘들죠.. 편두통..
타이레놀류의 약도 먹히지 않고.. 고란주님도 고생이시군요.. 편두통...
저도 안해본게 없답니다.. MRI도 찍어보고.. 역시나 별게 없더라구요..
맞는 약은 혹 발견하셨나요?.. 전 신경과에서 약받아먹고 있는데요.. 전문병원을 찾아가보세요..
원인이 없다해도 아픈건 힘들잖아요.. 응급시 먹는 약이라도 있어야죠..
저도 심하면 토하고 막 그렇거든요.. 응급실도 달려가고,,
아.. 어찌 아가를 품어야하는지.. 지금부턴 절대 아프면 안되는데요..
꼭 고란주님한테 맞는병원을 찾아보세요..3. 아델라이다
'03.12.3 7:56 PM (221.158.xxx.114)저도 편두통이 굉장히 심한편인데요 편두통 환자들은 그 느낌이 오잖아요
아! 오늘 편두통이 오겠구나. 하는 그 느낌이 올때 미가펜 2알하고 커피 진하게(프림 넣지 말고)한잔 마시면 조금 가볍게 지나가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한의원에 신경정신과에 내과에 다 다녀봐도 " 보기와 다르게 무지 예민하시네요" 소리만 듣고 병원 다닐때 뿐이고 요즘은 마음을 비우고 살려고 노력합니다4. 여주댁
'03.12.3 9:30 PM (220.120.xxx.21)그게 턱관절이상으로도 온다는군요.
턱이 약간 삐뚤어져 눈치 채지 못할정도지만 동영상으로 찍어 보면 우습게도 약간 삐뚤어진 입모습이 확인되더라구요.
턱관절에 이상이 오면 편두통이 온다는데 영동세브란스나 서울대치대병원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또는 턱관절 추나요법을 한달에 한두번 육개월정도 받아봐도 된다는데...5. 카타리나
'03.12.3 9:57 PM (220.88.xxx.111)저도 편두통이 심해요 어제 오늘도 이렇게 고생하다 이제야 좀 괜찮네요 저도 미가펜 먹어요
신경과에서 주는약은 독한건지 안정제가 들은건지 저랑 맞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미가펜이 제일이에요....6. 벚꽃
'03.12.3 10:03 PM (211.229.xxx.61)... 운동을 한번 해보세요^^ 편두통이 원인이 여러가지인것 같기도 하고,
원인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예전에 너무 심했거든요.
지금은 아주가끔 한번정도 아프죠. 전에 제가 여기에 글 올린적 있었는데
그때 어느분인가 그러셨거든요. 운동 한번 해보라고..
확실히 운동해보니까 좀 나은것 같더라구요.7. 이향숙
'03.12.3 10:53 PM (218.54.xxx.161)ㅇ오늘 조선일보...건강면에 가운뎃 손가락 손톱 주위 세게 누르면 편두통 가셔....유태우의 생활 압박 요법
효과보심 칭찬해줘요.
막 신문 뭉치를 뒤졌다니까요.
아침에 얼른본 기억에......8. April
'03.12.3 11:13 PM (65.240.xxx.68)아... 편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군요.
위안이 됩니다 ^^;;
저도 아주 극심한 긴장성 편두통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어요.
신경정신과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먹기도 하지만,
편두통이라는게 시작되고 나서 약을 먹으면 소용이 없구요...
전조 증상이 나타날때 저는 미가펜 두알을 먹어줍니다.
그래도 구토에 시달린곤 하죠.
하지만, 제가 fitness center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편두통이 많이 없어졌어요.
생각해보니, 거의 한달에 한번이던 편두통이
지난 일년간은 딱 한번으로 줄었네요.
저 같은 경우는 운동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9. 여름
'03.12.3 11:20 PM (218.236.xxx.155)저도 편두통 엄청 심한 사림인데요. 그게 정말 온갖 핑계로 다 오죠.
편두통 심한 사람 임신하면 더 심해지죠. 그것도 당일 코스도 아니고 2박 3일, 3박 4일 코스로.
위에님 말씀처럼 이! 오늘 편두통 오겠구나,,하는 느낌이 올 때 약 쎄게 먹고 편하게 해주면 그게 제일 수월한 방법 이더라고요. 일단 시작되고 나면 약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쟎아요.
그런데 그게 나이들면 좀 덜해 진다네요.
저희 엄마도 그러시고 저도 나이먹고 많이 덜해졌어요. 증상도, 횟수도.
예전엔 꼭 토하고 난리내는걸로 막을 내렸는데 요즘은 거기까진 가지않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몸이 약해져 체력이 떨어지면 확실히 더 심해지더라고요.10. 지금은익명
'03.12.4 12:47 AM (211.205.xxx.73)흐히히, 저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성 편두통으로, 엠알아이까지 찍고 2년 이상 병원약 먹고 그랬는데(다른 약은, 네댓 알씩 먹어도 전혀 효과없었음). 요즘은 전혀라고 할 정도로 안 아픕니다. 약 먹으면서도 신경쓸 일 생기면 골치 아파올까 봐 얼마나 겁이 났었는데요.....신경성 쪽으로 약 잘 짓는 분이 계신데(안 비쌈), 거기서 한약을 매년 두 재씩 한 이년 먹었어요. 그런데 신경성은 일년에 한 번씩은 먹으라시더군요. 하지만 이 년 먹고는 그만 뒀는데도 말짱하네요. 물론 그러는 와중에 단학을 하게 되었구요. 결국은 마음다스리기가 어느 정도 되기 시작하면서, 편두통을 시작으로 날만하면 새로이 생기던 다른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도 완화가 되었구요. 물론 기타의 증상들 때문에 한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기는 하고 약도 받아는 오지만, 병원진료는 진도확인이고 약은 혹시나 싶어 받아올 뿐 먹지도 않았거든요, 흐.
결국은 자기 다스리기...뿐이라는 말이지요. ^^;;;;11. 고란주
'03.12.4 9:26 AM (211.41.xxx.160)우와 감동감동감동
가입하고 처음 올린 글인데 이렇게 답글이 많다니...
그만큼 편두통을 겪는 분이 많다는 증거겠죠?
암튼 출근하자마자 들어와서 올려진 글보고 웬지 내편이 많다는 착각에
기분이 기분이 마악~ 업되요.. 아마 오늘 하루 일진이 좋을듯~~~
운동을 하라는(하고 있는데..수영..) 전초전이다 싶음 미가펜 먹으라는 말 제대루 머리에 박히네요
여러분들 말 명심하구요 일단 마음부터 편하게 가지도록 노력할께요
근데 임신하면 심해질거라는 말은 저에게 충격(?)이네요
임신 4년째 준비중이거든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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