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요즘 살림에 재미 붙었어요.

메이퀸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3-11-20 12:20:43
안녕하세요. 파리쿡 여러분......

한동안 아이낳고 힘들다 하면서 이곳에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답니다.

아이가 잠을 코~ 자기 시작하니 집안이 적막강산이네요.
그래서 이곳에 들렀습니다.

비오는날 블루마운틴 한잔 뽑아서 예쁜 잔에 받쳐 들고 우아하게 마실려고 애를 쓰면서
이 여유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곳을 접한지 4개월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집안에 마음을 못붙이고 다시 밖으로 일을 하러 나갈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으면 왠지 정체된것 같고 무능력해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요. 살림이라는 것이 얼마나 여자의 손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지 알았어요.

잘가꾸는 정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중한 우리 아이 키우는것,
우리 신랑 내조하는 것.
며느리로서 집안에 가풍을 이어가는것
살림을 늘려가는것.........

요즘 그릇들에 관심을 갖고 현대공예에서 블루장미셋트를 구입하고 매일 밥상을 즐겁게 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칭-쉬를 끼고 벌써 몇가지 요리로 신랑에 점수좀 땄지요.

단순히 한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보고 즐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식사가 되더군요.

예전에는 무조건 백화점에서 물건 구입하던 것도 싸게 파는곳을 알아서 한 푼 두푼 모아가고 있지요.

그리고 처녀때는 돈 무서운줄 모르고 쓰다가 집안 난방비 아끼고 동전짜기 아껴서 모은 돈이
벌서 70만원정도 모였습니다.

요번주에는
원단을 주문해서 식탁매트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디카로 찍어서 나중에 올릴께요.
IP : 220.121.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03.11.20 12:48 PM (211.203.xxx.149)

    그러게요...사실 좀 맥놓고 있었는데...
    이왕 전업주부를할거라면...확실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리도 좀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아이나 남편에게도 잘하고...
    집도...아늑하게 꾸미는

    그런 주부가 되야...내 직업이 주부야...라고 말하기...좋을것 같아요.
    사실...주부에요...말하는게...좀 그랬거든요.

    "그냥...주부에요"이렇게 대답하곤 했는데...^^
    좀더 프로페셔널한 주부가 되도록...노력하고 싶네요.

  • 2. 김혜경
    '03.11.20 4:04 PM (211.178.xxx.141)

    위로를 얻으셨다니...제가 기쁘네요.
    내손으로 화목한 가정을 일군다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죠.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발전하고, 나라가 부강해지지 않을까요?

  • 3. 신용숙
    '03.11.21 10:09 AM (210.178.xxx.193)

    정말로 전 전업주부 존경합니다.
    저 ...직장 다닌다는 이유로 애들에게도 남편에게도 부실해요.
    슈퍼우먼 될 생각 절대 없구요.....
    가끔 돈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으로 애들을 키우고 남편을 돌아봐야 하는데....란 생각 뿐입니다.
    정말 전업주부란 말 자신있게 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3 (공지사항!!!)칭쉬 이벤트!&싸인회 47 김형선 2003/11/17 2,544
14802 풀 방구리 쥐 드나들듯...... 2 heathe.. 2003/11/20 885
14801 안녕하세요...^^ 1 고정임 2003/11/20 882
14800 오뎅간장,., 12 푸우 2003/11/20 1,039
14799 자신이 없습니다. 4 희주맘 2003/11/20 969
14798 * 재미로 보는 보양식 이야기 * (펌) 1 룰루랄라 2003/11/20 885
14797 저 요즘 살림에 재미 붙었어요. 3 메이퀸 2003/11/20 891
14796 난리&정신 없습니다. 1 엄마는 요리.. 2003/11/20 951
14795 집팔고 이사가려구요. 1 엄마는 요리.. 2003/11/20 1,049
14794 컴에 자꾸만 뜨는 낮뜨거운 창 3 아침편지 2003/11/20 880
14793 저 나쁜엄마 맞죠? 10 이영아 2003/11/20 955
14792 [re] 저 출산하고 왔답니다~ 1 미루 2003/11/20 922
14791 저 출산하고 왔답니다~ 13 파프파프 2003/11/20 1,001
14790 베겟입 어떻게 하세요 2 한혜련 2003/11/20 869
14789 칭쉬...오타..를 발견하다. 음하하하~ 1 으니 2003/11/20 880
14788 내 부모님 내 나이때... 2 그냥익명이요.. 2003/11/20 887
14787 보험 많이 드세요? 7 스텔라 2003/11/20 889
14786 애휴.. 등록금 걱정에 잠안오네요. 5 심란한 펭 2003/11/20 842
14785 강남 또는 분당 사시는 맘님들께 질문 있어요, 꼭 좀 봐 주세요 3 유혜영 2003/11/20 894
14784 형선님..칭.쉬 오타요~~~ 아짱 2003/11/20 881
14783 82..덕분에.. 3 쥴리맘미 2003/11/19 874
14782 요즘 관심이 가는 .. 1 이현주 2003/11/19 881
14781 무릎관절 잘 치료하는곳 아시나요.. 1 김영림 2003/11/19 890
14780 [re] 필요하신분.. 로렌맘 2003/11/20 891
14779 필요하신분.. 2 구름 2003/11/19 877
14778 타피오카 펄을 어디서 사나요? 그리고 색은 검은색이 맞나요? 3 몬나니 2003/11/19 1,479
14777 크리스님~~ 2 머그 2003/11/19 875
14776 멀어지는 친정엄마..어른들의 신경질.. 5 익명으로.... 2003/11/19 1,374
14775 화장품 냉장고 1대만 팝니다~ *^^* 하윤남 2003/11/19 884
14774 등관리 - 경락, 스포츠맛사지등등 - 어때요? 부항 2003/11/19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