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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버릇~

꿀벌 조회수 : 887
작성일 : 2003-11-19 15:00:45
제 못된 버릇중에 한가지는
취미생활이 오래가지 않는것이랍니다.
전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바비인형부터 해서 십자수 테디베어 인터넷으로 책사기등등 그 취미가 다양해서
친정집이며 지금 저희 신혼집에도 넘쳐나는게 인형이랑 액자죠
취미도 고상도 해서
돈 안드는건 안하고 꼭 돈드는것만 골라서 하는데다
취미가 새로 시작할때마다
모든 준비재료를 다 사야 하는 못된 두번째 버릇때문에
집에 나뒹구는 십자수실들과 작은 천쪼가리들~ㅋㅋ
(특히 테디베어는 그 수많은 털들때문에 엄청 고생이 심했죵~)
이런 돈드는 취미생활을 시작했으면 오래 해야 할터인데
싫증나면 바로 그만둬버리는 단호함덕에~
근근히 하는건 오직 십자수 하나
그것역시 신혼집에 걸라고 한 웨딩액자를 아직도 못하고 있으니 뭐~
아무튼 근데 요즘 또 제 못된 버릇중에 하나가 도지고 있답니다.
바로 요리죠^^
그냥 요리면 되는데
이것저것 남들이 해보고 맛난거 있다는 글만 보이면
바로 해보구 싶은 생각에
한번밖에 안쓸듯한 소스며 재료들 사모으느라
일주일에 대형마트만 두번가고 있답니다.,,,ㅠ,ㅠ
(사실 이주에는 4번입니다. 일요일에 두번 어제 두번 ㅋㅋ)
어제도 시내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제가 낭군에게 주차걱정하지 말고 마트에 주차하고
이따 쪼그만거 하나 사자고 꼬셨답니다.
그래서 카트도 안끌구 갔는데
ㅋㅋ
주렁주렁 많이 사버려서 계산대까지 낑낑거리고 들고가느라~ 쩝
아무튼 어제 사온것중에서 제일로 뿌듯한건
생크림과 플레인요거트(생크림맛) 크림치즈~랍니다.
울동네 슈퍼에서는 도무지 구경조차 할수 없던것인데
주차핑계대고 얼른 사온거 치고는 너무 큰 수확이라~~~
히히 지금도 요구르트 빵을 해먹을까~ 치즈케익을 해먹을까
룰루랄라 그러고 있답니다.
근데 더 심각한 사실은 이걸 해먹을 형편이 못된다는겁니다.
무슨소리냐구요?
결혼전부터 결혼하면 해주기로 한 잡채...(재료 다 사다뒀는데 엄두 안나서 미루고 미루고..오늘은 해야할듯합니다. 재료가 상하기전에)
코르동 블루의 유혹에 못이겨서 산 돈까스용 돼지고기(혹시나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길 어찌나 잘했는지 쩝~ 그래도 넘넘 먹고시포서 오늘은 잡채무치고 해볼랍니다)
이밖에도 해먹어야할건 너무 많은데
불행히도 시간이 없네요 흑흑
달랑 둘이 먹으니 먹을 사람도 없지만요~ㅋㅋ
그래도 둘이서 티비보다 밤참 먹으려고 할때는 마땅한게 없더라구요
여직은 제가 쿠키믹스 사다가 구워넣은 초코칩쿠키(초코쿠키믹스에다 가나초콜릿 으깨넣고 반죽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구웠는데 웬만한 맛없는 쿠키보다 훨훨 맛있었어요)냉동실에 넣었다가 한개씩 먹었는데
그나마도 어제 제가 다 먹어버렸으니
오늘은 빵도 한가지 해볼생각이랍니다.
목표는 요구르트 빵이지만
안되면 후딱 복숭아케익이라도~ㅋㅋ
IP : 218.148.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11.19 11:33 PM (211.204.xxx.74)

    잡채두 하시궁, 코르동블루도 하시구,
    둘이 드셔두 시간내서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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