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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이용한 아버지
이름을 밝히자니.정말 창피하군요..
어려서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지요.아버지의 타고난 바람끼와..사람 이용하는 습관땜에.
엄마는 늘 일을 하셨어여. 아버지는 늘 브랜드의 옷들과 늦은 점심까지 잠을자구 해 질 무렵이면 어디론가를 가셨져.
엄마에게는 단 한푼도 돈을 주지 않았든걸루 기억해요.거기다가 상습적인 폭행.그런사람있져..건들지만 않으면 괜찮은데.엄마가 생활비나 여자이야기하면 짐승이 되어서는.....
엄마는 아버지에게 너무나 많이 맞아서 골병이 다 들었었어여.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구요.어머니는 지금 소식두 모름니다.어디선가 잘 살고 계실텐데. 어려서 아버지에대한 화 풀이로 우리들을 너무 애정없이 키우시구 많이 때려서.사실 정두 없어여. 참으로 콩가루집이엇어여.
새엄마는 참으로 우리에게 냉정햇어여.그래서 결혼을 한 지금두 참 싫습니다.아버지는 여러가지 장사를 했었어여.저를 무척이나 이용하면서.울 아버지는 온 식구들을 다 동원해서 이용해서 무얼해야만 하는 사람이었어여.결혼하기 바로전까지두 번 돈은 모두 아버지 주머니루 들어갔져당신은 지져분한일...체면깍기는 일은 절대루 못하니까.니가 나가서 돈 벌어와라..노골적으루 이롷게두 말씀하셨져...
그러면서두 폭언을 늘 하셨져...
개 같은 년들 니 들은 니들이 알아서 돈 벌어서 시집가라..
허름한 옥탑방에 우리들을 살게 하구서는 심지어는 통신요금두 얼마 이상은 니들이 내라..
월세는 니들이 내라...어쩌다 직장이 사정으루 한달간 문을 닫아야했을때.전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가져다가 드려야했구 언니는 공장에를 가야했져...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웠냐구요,,,?천만에요 자기들은 해외여행가구...잘들 살앗어여..
밖에서 보면 이혼하구 아이들두 버리지않구 잘 키우는것 처럼 보였겠지만....학대두 그런 학대가 없었어여..
결혼할때..전 빈 손으루 왓습니다. 아버지는 뒷 주머니에 돈을 숨기시구 돈이 없다 하셨져....지금은 아버지는 형편이 어렵습니다..전 좋은 신랑만나서.여유있게 살구요...
그렇게 저희를 학대하구 이용했든 아버지는 얼마전 돈을 빌려달라하네요.....
없다했죠.다신 아버지에게 휘둘리지 않을거에요.
늙어서 힘이 없어서 다 죽어 간다해두 보지 않구 싶은 맘이지만 ..저두 아이가 있어서.또 신랑이 있어서...그리 냉정히는 못합니다..불쌍해서가 아니라..아이에게는 교육상.남편에게는 .창피하니까....모르거든요,,이런사실들.
너무 밉습니다...정말 어쩔땐 죽어버리지....싶어요.
제가 참 독한사람이져..?아버지는 이혼하실때.저희에게는 한마디도 않으시구 저희를 친척집에 보내셨습니다..그곳에서의 서러운 시절은 돌아가라면 죽고싶습니다...
참 힘들었어여.....술 담배...혼자서 많이 방황두 했지만...지금은 누가 보아두 아이 잘 키우는 살림 잘하는 엄마지요...^^생각했거든요..내가 정말 이대로 삐뚤어지면 내 인생은 완전히 망가진다.구제해주구 걱정해 줄 사람두 내겐 없다.........
가끔 주저리 주저리 누구에겐가 이야기 하고싶었는데......가끔은 익명으루 오렴니다....
1. 그냥
'03.11.16 12:13 AM (211.169.xxx.14)따뜻한 차 한잔 드리고 싶네요.
아무말도 못해드지만.....차 한잔 드리고 싶네요.
기운 내셔요. 잊고 싶은건 잊어버리고 끊어버리셔요.2. 동규맘
'03.11.16 12:22 AM (211.215.xxx.113)님....이제 좀 시원하신가요? 전 님이 이리 잘 크셔서 한 집안의 어머니이자 아내로 자리를
잡으신 것이 사뭇 대견합니다..환경...참 중요하고 정신까지도 지배하는 것인데...
이제 님은 그냥 남편과 아이들에게 전념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 올바로 사시는 것입니다.
부모님으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리신 분에게 자신이 잘 사는 것 만으로도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님...남편에게도 모든것을 이야기 하지 마세요...그냥 님이 혼자 극복하고 이쁘게 사세요...
그리하셔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답니다...3. 저도요
'03.11.16 1:10 AM (211.210.xxx.36)좀 시원하세요? 익명으로라도 참 용기있으시네요.
내가 정말 이대로 삐뚤어지면 내 인생은 완전히 망가진다.구제해주구 걱정해 줄 사람두 내겐 없다..............맞아요. 잘하셨어요. 동규맘님 말씀. 미 투....4. 키티
'03.11.16 1:46 AM (220.117.xxx.252)정말 장하시네요.
헬로엔터에 가시면 똑딱님이 퍼온글중에 "좌절금지"가 있답니다.
저도 그것보구 아자아자 하구 있어요...
힘내고 열심히 살아요..우리5. 레아맘
'03.11.16 7:26 AM (80.11.xxx.8)옆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구 싶네요....
한평생 조금씩 할 고생을 젊은 시절에 다하신것 같아요....이제부터는 힘든일 없을겁니다.
그리구 그 어려운 시절에 스스로 일어서진 님인데...이젠 그 어떤일도 두렵지 않으시죠?
다 털어벌이세요....그리고
남편분과 아이들과 언제까지나 행복하세요~~~~^^6. 참나무
'03.11.16 8:06 AM (61.85.xxx.149)이젠 그 때 일 잊고 사세요...
7. 어제익명
'03.11.16 10:20 AM (211.208.xxx.74)어제 익명으로 엄마가 밉다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들어보니 저와는 완전 반대의 상황이군요. 공감이 가는건 친척집에 두번다시 가기 싫으신거랑 새엄마의 구박. 저도 그랬었어요. 너무 창피한 얘기지만 사실 새엄마는 저에게 속옷도 제대로 사주질 않아서 정말 기워입은적도 있거든요.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그런걸 챙겨주진 않더라구요. 더구나 겨울에는 일부러 제가 자는 방에 보일러를 틀지 않아서 전 내내 냉방에서 허리가 아플정도로 떨며 잤었습니다. 그래도 나쁜길로 한번 가지 않은건. 정말 똑바로 살아서 나는 남들에게 좋은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 때문이었습니다. 방황한번 안했었죠. 혼자 고민만 계속 했었지 남들이 보기에 나쁘다고 생각되는건 안했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저도 한번정도는 일탈을 해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너무 참으며 살아서 가슴속에 응어리 같은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님은 지금 결혼도 했고 좋은 남편에 이쁜 아이들까지 있어서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이젠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8. 박진진
'03.11.16 10:23 AM (211.208.xxx.74)아... 님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버지가 돈 달라고 해도 주지마세요.
시집 가기 전에 그만큼 하셨으면 님으로서는 최선을 다한겁니다.
물론 부모님과 연을 딱 끊을수는 없지만.
지금은 님의 가정을 행복하게 지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님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도록 아버지가 정신을 차리시길 바랍니다.9. 정원사
'03.11.16 10:45 AM (218.236.xxx.57)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잘 버티고 참아온 님..
그래서 이제는 좋은 가정을 꾸리고 계신 님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정말 장하세요..앞으로도 아버지나 다른 식구들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님의 가정을 위해 사십쇼..참으로 화이팅~입니다.
잘하고 계신 님때문에 제마음이 다 좋으네요.10. 안양댁
'03.11.16 8:41 PM (218.52.xxx.194)잊고 살아야할텐데..잊혀져야 할텐데....
11. 김혜경
'03.11.17 12:24 AM (211.215.xxx.43)뒤늦게 읽어보고...눈물이 나네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꿋꿋하게 사세요, 그리고 속상할 때마다 익명으로 풀어놓으세요...12. 지나가는이
'03.11.17 5:53 AM (220.127.xxx.13)현모양처가 되실 분이네요.
밝은미래를 위해 파이팅!!13. 요조숙녀
'03.11.17 11:22 AM (218.148.xxx.220)아버지에게 절대 돈해주시마시구요. 죄같지만 무시해버리세요 일단 내가 살고봐야지요. 남편도 지금은 이해하는것같지만 돈문제가 걸리면 좋아하지않을꺼구요. 남편한테도 책잡힐일은 만들지 마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14. 본인..^^
'03.11.17 12:05 PM (220.79.xxx.153)이 많은 리플을 달아주신 쿡 여러분.정말 갑사드려요...맘의 응어리가 좀 녹는듯해요.왜냐면.나의 이런 고통을 과연 세상에 모든 행복한 사람들이 들어나 줄까.? 이렇게두 생각햇어여.세상에는 정말 고생이라고는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만잖아요..그치만.세상은 역시나.아름답습니다...아침에는 아기들 둘이 무에그리 좋은지...맛나게.해준 아침을 먹구는 자지러지게 놀구 있네요...참으로 행복한 아침입니다...나에게 이런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갑사합니다..^^
15. 선한끝
'03.11.17 12:56 PM (211.116.xxx.181)선한 끝은 있다지요..
님.. 잘했어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자신에게
그리구 그 어려움속에서 꽃핀 님의 인생.. 그 참진 행복이
영원토록 님의 곁에 잔잔히 향내 풍기도록 저두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 ... (저두 늘 감사해요 제게 주신 많은 고은것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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