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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 9시 뉴스에.........
전, 소심해서 아직까지 인터넷 찾아가며 자료들 찾으면서 연구중인데,
제가 연구한다고 별 수확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식사를 어느때 하는가와 체중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그렇다면 살을 빼고자 저녁을
일찍 먹거나 안 먹는 사람들은 여태 사기를 당했다는 말인지....참....저두 저녁 일찍 먹느라 애쓰는데.
어제 KBS 9시 뉴스에 의하면
밤 늦게 먹는 것이 체중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美 오리건 보건대학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시간대별로 연구한 결과랍니다.
어느 시간에 먹이를 주든 체중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영국 식이학회 텐더박사는 칼로리가 문제이지, 잠들기 전의 식사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건
절대 아니라고 인터뷰하데요. 오히려, TV를 보며 식사를 하는 등의 습관이
문제라고 합니다.
주류 학회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개인차가 있다고 펄쩍 뛰고 있다는데,
하루종일 먹는 칼로리와 먹는 태도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 모여 천천히,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식사하는것과 혼자 후딱 먹어치우는건 아무래도
여러가지에서 차이가 있을테고, 하루 종일 고칼로리의 인스탄트 식사를 하는 사람과 자연식을
하는 사람의 차이가 있을테고,
어쨌든, 이게 사실이라면 저두 밤늦게 간식 좀 먹을 수 있겠고,
다이어트땜에 밤마다 배를 쥐어짜는 여인네들에게 구원의 메시지가 되겠네요.
글구, 밤중에 올라오는 맛난 레시피에 대한 통제를 풀 수도 있을텐데.....
이틀동안 머리 싸메구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소심하긴.....
1. 냠냠주부
'03.11.15 10:34 PM (219.250.xxx.145)음..저희 남편이 아주 좋아라- 하겠군요. ㅋㅋ
2. 가을맘
'03.11.15 10:40 PM (211.172.xxx.135)저두 들었습니다..
울집 돼지씨한테요...
지금 맛동산..귤..사과 펼쳐놓고 절보고 웃으면서 먹는군요...
아마 좀있음 물만두... 아니면 골뱅이라두 해달라구 조를 기샘니다...
정말 저녁에 먹구 바루자는데 살안찔까요... 위는 얼마나 괴로울까요....
심히 걱정이 됩니다...3. 눈팅처자
'03.11.15 11:09 PM (218.238.xxx.191)믿음이 확 안가는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믿고싶어지네요. ㅎㅎㅎ 저두 좋아라~ 합니당~~ ^^;...
4. 한울
'03.11.15 11:36 PM (211.202.xxx.35)제가 전에 일 때문에 할 수 없이 저녁은 빨라야 8시 조금 넘거나 늦으면 9시 30분경에 늘 먹곤했는데요. 그래도 군살은 없었거든요. 뱃살도 없었고 팔도 가늘었구요. (하체가 유전적으로 통통하다는 점만 빼면요)
일 자체가 많이 걸어야 하는 업무라서 그런걸까요? 하옇든 따로 운동을 하는 건 없었거든요.
대신 저녁을 먹고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반드시 가벼운 스트레칭은 꼭 했었어요.
그리고 휴일엔 잠도 푹 잤구요.
그랬는데~~...지금은 ㅜ''ㅜ
전에 비해 훨씬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많이 쪘습니다. 늘 사무실에 앉아있기만 했고, 많이 걷질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뭘 배우느라 퇴근 후 학원에 다니는 핑계김에(회사에서도 30분 정도 걸어야 하고
지하철역에서도 좀 걸어야 하는 거리라서) 하루에 50분 정도 빨리 걷기를 하자 생각했죠.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잖아요. 회사 끝나자마자 빠르게 걸어
학원에 도착하면 바깥 날씨와는 상관없이 땀도 나고 한 5분간 숨 고르고
1시간 수업받고 다시 버스타러 또 20분 정도를 걸어요.(지하철 역이 가까이에 있는 편인데
걷기 위해 일부러 버스를 이용하는 거죠) 따로 운동하지 않고 퇴근 후 시간을
그대로 이용하는 거죠.
한 일주일 지났더니 허리선도 돌아오고, 뱃살도 홀쭉해진 느낌에 바지 입었을 때의
갑갑함도 느껴지지 않더군요.
제 생각엔 먹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5. 푸우
'03.11.15 11:47 PM (218.52.xxx.50)절대적인 학설은 없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그 좋다던 우유도 요즘은 먹지말라고 하고,,
이곳 저곳 기울거리고,, 이 정보 저 정보에 기웃거리기 보다
자기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오늘도 마트 가는 길에 "우유가 해롭대" 하니까 남편이"그럼 우리 우유값 줄겠네,,"
제가 우유를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아니,, 난 그래도 계속 우유 먹을꺼야,, 첨에 먹을때 몸에 좋아서 먹은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해서 먹은거니까,,"
밤에 먹는 것도,, 안먹는것도,,
내가 그나마 밤에라도 안먹으니까 살이 빠지더라 하면 안먹는거고,,
낮에 못먹었으니까 오늘은 밤에 먹는다 하면 먹는거고,,
결혼 하기 전에는 정말 살이 찌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이 낳고 난 지금,,, 예전에 입던 옷 하나도 안들어가도,,
살찐다고 죽는다는건 말도 안된다,, 이렇게 바뀌더군요,,
~~~
쟈스민님 존경스러워요,,
아직도 밤에 드시기를 꺼려 하신다니,,,
전에 패티김이 평생동안 6시 이후로 음식을 입에대어 본적이 없다는 말을 했을때,,
대단하다 라고 했었는데,,6. La Cucina
'03.11.16 12:06 AM (172.138.xxx.54)제 생각엔 칼로리와 활동량이 문제인거 같아요. 밤 늦게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원래 마르신 분들이야 살 안 찌시니 이것도 저것도 해당이 안되겠지만 살 푹푹 찌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 싶거든요.
어떤 분들은 이거 사람한테 한 연구가 아니니 신빙성이 없다든데...사람한테 한 실험보다 대부분 동물 실험을 거쳐 하지 않나..쩝...(괜히 믿고 싶은 마음에...ㅋㅋ)
우유도 원래 모유가 안 나오는 엄마들을 위해 formula가 없던 시절 아기에게 맥인 것 아닌가요?
어짜피 우유엔 락터인가 머시기가 없으니 맥여 봤자고 formula엔 있다고 광고하데요. 그래도 모유가 최고겠죠.
그리고 이미 성장한 성인은 우유 마실 필요가 없데요.
뭐 칼슘 때문에 마시라는데...그 칼슘 때문이라면 적어도 하루에 우유 8잔은 마셔야 하는거고요.
차라리 칼슘제나 멸치가 더 좋지 않을까요?
오히려 필요 없는 지방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살 찌게 한다고 그러데요.
저도 어디서 줏어 듣기만 해서 잘 모르지만요..헤헤
근데요, 푸우님, 패튀김 아줌마 그러면서 왜 디너쇼는 자주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7. 화이트초콜렛모카
'03.11.16 1:01 AM (220.121.xxx.246)다이어트, 평생 지고 가야할 짐인가봐요
제 경험으로 살찌고 안찌고는 첫째는 체질문제인 것 같아요
우리 친정쪽은 모두 아침에 많이 먹고 저녁엔 거의 안 먹는데도 찌는 편이고
시댁은 아침은 거의 안드시고 저녁엔 많이 드시는데 모두 말랐거든요
전 건강상 저녁엔 좀 덜 먹으려구 애써요
위를 비롯 내장기관엔 먹고 자는게 아무래도 부담이래요
위도 밤엔 쉬어야죠
근데 왜 친정식구들은 먹고, 시댁식구들은 드실까요?8. 레아맘
'03.11.16 7:12 AM (80.11.xxx.8)음....참으로 어렵군요.. 우유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얼마전에 한 유명한 의사가 쓴 책에서 이세상의 동물중에서(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젖으로 자기 새끼를 키우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으며, 성장한 후에도 계속 우유를 마시는 동물도 인간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앓고 있는 많은 병들이 우리가 먹는 것에서 비롯된것이 많다고 하더군요.
전 그냥....이미 우유에 익숙한 나..이렇게 살다 가자는 주의거든요.
그래도 왠지 그 책을 읽은 후에 좀 덜 마시게 된것 같아요^^9. 박진진
'03.11.16 10:10 AM (211.208.xxx.74)근데요. 원숭이 한테는 아침, 점심과 같은 메뉴를 먹였을꺼라 생각되어요. 인간처럼 다양하게 먹질 않으니 그 실험을 인간에게도 똑같다고 우기는건 무리가 있을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활동량이 적은 밤에 자꾸 먹고 자면 당연히 똑같은 분량을 점심이나 아침때 먹는거보다는 살이 찔것 같은데요. 저는 뭐는 안좋다더라 아니다 좋다더라와 별 상관없이 삽니다. 사실 뉴스에서 나쁘다고 말한 음식이 어디 한두게여야 말이죠. 그거 다 안먹고 살다간 먹을께 없다 싶더라구요. 그냥 먹고싶어지면 몸에서 원하나보다 일케 생각하고 먹습니다.^^ 그게 속편하니깐요. 제 생각에는 아무리 뒤집어봐도 밤에 먹으면 것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해도 살이 찌기 쉬운 형태로 체질이 변하거나 아니면 소화기계통의 문제라도 생길것 같습니다. 맨날 밤늦게 먹는건 피해야겠죠. 그래도 꼬르륵 소리가 날때는 몸이 원하는거니 과식하지만 않는다면 좀 먹어줘도 조을듯 싶어요
10. 푸우
'03.11.16 10:42 AM (218.52.xxx.50)레아맘님,, 저두요,, 남들이 안좋다는 프림 들어간 커피, 라면,, 그냥 먹어요,,우유도 마찬가지,,
내가 먹고 싶은거 즐겁게 먹으면서 즐겁게 살자는 주의예요,,
근데,,, 현우 젖떼고 생우유 먹일려고 했는데,, 그건 고려중입니다,,
그냥,, 젖을 더 먹일까,,
아님,, ???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11. 나혜경
'03.11.16 11:16 AM (220.127.xxx.113)input 과 output 의 문제 아닌가요?
밤에 먹어도 output 이 많으면 살이 찔까요?
대신 밤늦게 가끔 뭘 먹어 보면 위에 부담은 되던데요?12. 피글렛
'03.11.16 11:32 AM (211.119.xxx.211)체중은 산입과 산출의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저녁을 일찍 먹더라도 낮동안에 섭취한 칼로리가 필요한 열랑보다 높으면 살이 찌는 거고,
늦게 먹어도 하루 종일 섭취한 칼로리가 필요한 칼로리보다 낮으면 살이 빠지는 거고
하루에 우유나 유제픔을 세번 섭취하면서 운동을 한 사람들이 유제품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한 사람보다 체중이 더 많이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더군요. 유제품의 칼슘이 지방연소에 도움이 된다나 어쩐다나.... 저도 우유가 알레르기 체질엔 안좋다고 해서 끊었었는데요. 이 기사 읽고선 우유로 요구르트 만들어 먹어요.13. 블루베리
'03.11.16 1:25 PM (61.101.xxx.123)운동은 저젹때 하는게 좋고 으뜸은 일주일에 다섯번 30분 이사 걷는게 좋다고 해서 목요일 저녁에 1시간 가량 걸었거든요.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아는 사람이 하루 한시간 정도 걸어서 두어달 만에 10킬로나 살을 뺐다고 해서 OK 나도 한다!
내가 암만 안 빠지는 체질이라도 조금은 빠질 꺼야-두 주먹 불끈-
에구 에구, 그런데 왠일입니까?
운동 하루 하고 나서 지독한 목, 코감기에 걸려서 숨이 막혀 잠도 못자고 밥은 시켜 먹고 누워서 끙끙 앓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날밤 공기가 꽤 습하고 차가웠어요.
지금 남편이라 애들 시댁에 보내고 누워 있어야 하는데 또 82병이 도져서리...14. 요조숙녀
'03.11.17 11:40 AM (218.148.xxx.220)2003.5월 말부터 8월 25일경까지 퇴근후 6시면 뛰쳐나가 가까운 산에 등산을갔죠 한시간 50분쯤 되는 코스였는데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매일은 못가고 일주일에 4일은 갔습니다 헌데 3달만 에 1키로나 빠졌나 죽어라 안빠지는군요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체중이 안준다는데 너무실망해서 하고 싶지가 안더라구요 지금은 해가 짧아서 갈수도 없지만..... 내년 5월이 되면 또 시작해야할텐데 살과의 전쟁은 언제나 끝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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