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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코드!

....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03-11-01 21:41:12

    매일 눈도장 찍고 여러분들의 글에 힘얻으면서, 고민엔 같이 고민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했건만

      정작 제 문제엔  생각만 이리 복잡한지...제가 이리 맘이 약한 여자 였던가 생각해봅니다.

      정작 힘든 일엔 익명이 되고 마는 저의 소심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지금 남편은 안방에서 자고 전 작은 방에서 글 올리고 있어요...

      님들!! 남편의 난폭함 - 화나면 던지고 욕하는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결혼 8년째이지만

      아이가 없어서 그런 모습을 안보이는게 다행이지만 그저 남편의 화가나서 그랬다는,,자기도 부끄러

   워 사과를 못하는거라는 말을 더는 못믿겠어요. 정말 맘이 상합니다! 신뢰가 깨지는,그리고 무시당

      하는데도 화난 남편 앞에서 더이상 큰 쌈을 만들지 말자고 삭히는 제가 오늘은 싫어요..

      것두 밥 먹다가..남편이 1박 2일야유회 갔다와서 오자마자 2시간 자더라구요..오후 내내 겉절이에 국에 생선

      에 두시간을 넘게 요리해서 차렸는데 티브이만 보고 맛있단 말한마디 없어서 한마디 했더니  피곤한

     사람 이해도 못하냐며..화내는데 정말....물론 저도 좋은 말투는 아니었겠죠..그렇더라두 어떻게 이러

    지 하는 생각에 기가 막혀요..사실 차로 마중가서 델고 오는데 남편말에 기분이 상해 있었어요..

    자기가 못 본것 같은 옷만 보면 어디서

    샀냐..못보던거다..그러는데 그게 다 있던 거예요 근데 번번히 기억을 못하고 물으면 증말....

   것두 짱증 나는데.. 접시 한장 산걸 보더니

      가격만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점점 싫으네요.. 옷은 꾹참고 그릇 모으는 중인데..것두 아끼려고 발품

      팔아가며 억척 떠는 것두 모르면서..제가 왜 이러구 사는 건지.. 저희 사아버지 시어머니 평생 시장 갔다온 잔돈

     10원도 챙기신 분이거든요..설마 남편도 그러랴 싶었는데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만만치 않죠.

    큰 가전은 제가 사 본게

    없어요...작년 겨울 테팔 무선 주전자 하나사고 얼마나 쿠사리를 먹었는지..저도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고 자부하는데.... 여기서 좋은 정보로 재미나게 똑똑하게 쓰면서 말고 싶은 건데..돈을 쓰는것에

    너무 인색한 남편이 정말정말  58205ㅏㅅ니사ㅓㅐㅑ5젝!!!!!!!

      평소엔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정말 첨이 어렵지 점점 큰소리 치고 못참고 밥상 엎고 물건 던지고
  
      그걸로 제 말을 막으려는 의도인것 같은데 정말 정이 떨어집니다..남편은 화나면 말이 없고

      전 서로 오해를 그자리서 풀어야 편해지는 정반대 타입이라 그렇지만..화는 말로 내도 되고 정 화나면

      다른 방으로 가던가 잠시 자리를 피하면 되는데 물건을 하나라고 던지고 물을 엎고 나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당당히 자리를 뜨면 정말  눈이 뒤집혀요..제 감정은 대부분 무시 당하는게 싫어서인데

    남편은 조금의 잔소리도 듣지 않고 5-10분을 넘기질 못하네요..

     오늘은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편은 " 나화나면 보인는거 없다..고만 하라는데 왜 계속 잔소리냐..

     담부턴 그러지 말라"     그정도 사과였던것 같아요..예전에 저도 화나서  대들다가 남편이 제게 손지검

    을 해서 사과 받고 풀어주었는데 그 담부턴 손지검은 안하지만 물건이나 욕을 하네요..


        지금 심정은 남편은 내가 자신을 불편하게 하면 언제든 그럴것 같아서 만정이 떨어져요..

        말을 곰살맞게 해주지도..들어주지도 않는 담벼락 같은 사람 ..나한테만 화내지 남들은 자신을

      화나게 하지 않는다는 궤변론자의 아내로 살며 이 모욕감을 느끼면 살아야 하는건지..아마

      남이 이런 얘기 했다면 헤어지라고 했을텐데 그래도 제문제라 이리 털어 놓는군요..

          앞으론 이런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쯤 반복되면 고민하는 제가 미련한 거겠죠..남편은

     아무일 없다는 듯 자신의 생활을 할텐데....얼마나 냉정한지 먼저 말거는 법도 없죠..이 남자 저

      깊이 사랑하지 않는거 맞죠? 저보고 맨날 사랑 타령한다고 난리인데..지금 주말마다 오는 시동생이 (8년째)오고 있는 중인데 정말

    보기도 싫고 나가고 싶네요....살림만 하다가 경제적 자립을 못한것이 뼈에 사무칩니다.

    

    

      
IP : 221.162.xxx.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3.11.1 11:02 PM (68.21.xxx.122)

    글을 읽으면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저와같아 너무 속상해요. 저는 아이가 8개월,20개월 둘있어요. 아이가 아빠옆에서 안아달라고 우는데도 컴퓨터만 합니다. 모든것은 저보러 다하래요. 어디 외출하려면 다준비하고 있어야지 안그러려면 싸움 납니다. 저의 시부모님은 모든것 다 아들에게 의존하고 매일 돈달라고 하고 돈은 남편이 관리하는데 맨날 돈없다고 하면서도 자기친척, 친구, 아는 사람에게는 다 사줍니다. 그러면서도 아기용품이나 집에 필요한것은 사지도 않아요. 밖에서는 좋은사람일지 몰라도 정말 원수가 따로 없습니다. 아기들때문에 점점더 난폭해지고 말이 안통하는 사람 사는 심정 누구 알겠습니까? 저도 정말 괴로와요.

  • 2. 지나가다보고
    '03.11.1 11:44 PM (218.146.xxx.248)

    남편이 엎지르고 깨뜨린 것 그대로 두고 치우지 마십시오. 본인이 보고 느끼도록 하고, 자신이 어지른 것 자신이 치우게 하십시오.

    남편이 화내고 던지기 직전, 선수쳐서 먼저 던져버리십시오.
    참고로 부부싸움시 효과적으로 던져 깰 수 있는 게 화분이라고 합니다.
    일단 소리 요란하고, 흙 와르르 쏟아져서 어지러워지고, 가격도 싸고...

    좀더 극단적으로 하려면 남편보다 비싼 걸 깨버리십시오. 남편이 TV를 깼다면 그자리에서 즉시 그보다 더 비싼 것, 이를테면 냉장고 같은 걸 의자따위로 쳐서 우그러뜨리십시오.(좀 우그러져도 쓰는데 크게 지장없습니다. 나중에 펴면 됩니다.)
    "너만 성질 있는 줄 알아!"라고 악쓰면서...

    결국 기싸움입니다. 승리하시길...

  • 3. 저도 익명
    '03.11.1 11:57 PM (219.249.xxx.157)

    여러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네요.
    저희 엄마 그러구 살땐 난 자식땜에 안살어.... 그렇케 외쳤건만...
    저요.자식땜에 살어요. 능력을 가지세요. 잘나가던 직장도 거둬 치우고 잘살줄 알았죠.
    세상은 적당한 금전하에 적당한 여유로움을 줫답니다.
    육체는 피곤해도 마음은 여유를 찿았어요.
    큰돈 못벌어도. 조금더 당당 해지고 조금더 감정 조절이되고 조금더 돈 버는 남편 이해되고.....
    능력이 없다가 갑자기 신랑이 사고사하는 경우 너무 힘들어 하는 경우를 많이보았답니다.
    경제적이나 심적으로나 위로 받을 길이 별로 없으니..
    애나 잘키우라는 말을 뒤로 하고 애도 잘 키우고 일도 잘하면 되쟎아!!!!
    저요.5년 쉬다 5년 째일하고 있는 주부10단 이에요.

  • 4. 나두 한마디
    '03.11.2 12:35 AM (211.227.xxx.14)

    남편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본인이 더 잘 판단되실겁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구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애 없을때 판단하시길..
    애가 하나 둘 생기면.. 갈수록 선택하기가 힘들어지거든요.

    그래두 그 정도는 아니라 생각되시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이 던지세요.
    보통 남편들 더 쎄게 나오면 움찔하죠..

  • 5. 저도한마디
    '03.11.2 5:59 AM (220.72.xxx.78)

    그래도 때리지는 않네요.
    저의 애기 아빠는 위의 이야기와 아주 똑같고, 바람피우고, 거짓말 하고, 때리기까지 했답니다.
    우리 아들이 놀이터에서 노는데 누가 안 비켜주니까 지 아빠가 나한테 하던 욕을 언제 듣고 기억했는지 xxxx 하더라구요. 화들짝! 정말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저도 같이 던져보고 같이 욕도 해보고 할거 다 해봤습니다만 정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옆집에서 항의 전화도 받아봤지만 끄덕 한해요. 애가 싸우는 것 보고 울고 있는데도 그 앞에서 저를 때린 사람입니다. 하긴 임신중에도 때렸으니까요.
    지금 저 아이랑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요.

  • 6. 또 한마디
    '03.11.2 8:11 AM (219.250.xxx.59)

    지나가다보고님의 의견에 한표!
    전 결혼 1년안에 확실하게 보여주고 종결했어요.
    처음에 던지는 것 보고 기절할 뻔 했거든요. 그래서 이걸 뿌리채 뽑아야 된다는 생각밖엔 안들었죠. 그래서 한번은 모짐 맘 먹고 정말 비싼 것 하나 왕창 깼어요. 그리고 신랑에게 말했죠. 한번만 더 던지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그리고 서로 절대 안 던져요.
    그리고 던져서 박살난 그것 가끔 시선이 머물 수 있는 곳에 안버리고 가지고 있어요. 그날 서로의 치졸함과 부끄러움을 상기시키고 반성하기 위해...

  • 7. 익명죄송
    '03.11.2 2:15 PM (211.208.xxx.69)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그래서 저런글을 보고 나면 결혼이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혼이긴 하지만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동거 경험이 두번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생활이니까 살아보고 결혼해야겠단 생각에 첫번째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는데 싸우기만 하면 다 깨 부시고 심지어 막판에는 때리기 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경찰 불렀습니다. 그게 가장 확실하더라구요 6시 이후에 사람 때리면 가중처벌 받는다더군요. 물론 남편이면 못 부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인간이 경찰서 가서 선처를 빈다 어쩐다 하며 싹싹 빌때 정말 종이짝처럼 구겨진 제 자존심을 조심스레 펼 수 있었습니다. 맞아서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정말 맞고나면 내가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정신적 충격이 저는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죽을만큼 맞는것 보다 그렇게 한대 맞아서 정신이 망가지는게 더 싫습니다. 님도 만약 계속 사실꺼라면 혹시라도 맞으신다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원래 여자한테 강하게 구는 인간이 자기보다 더 강한자 즉 경찰이 오면 얼마나 쪽팔려하고 부끄러워 한다구요. 그 남자의 치부를 보고나면 구겨졌던 자존심도 어느정도 펴지리라 봅니다. 그러나 저는 동거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렇게 경찰에 신고하고 헤어졌지만 님은 결혼 생활인지라 과연 옳은 방법인지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8년이 지속되리라고 봅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꾸는건 정말 불가능합니다. 스스로 이 콱 깨물고 바꾸기도 얼마나 힘듭니까. 누구나 자기자신에게 있어 싫은 모습 하나쯤은 있는데 왜 못바꾸겠습니까. 다 인간이 바뀌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님의 행동방향이 바뀐다고 남편되시는 분께서 바뀌기는 너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거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 동거중인데요. 이 사람과는 곧 결혼할것 같습니다. 전에 사귀던 남자랑 너무 다르더라구요. 님 세상에 남자는 내 옆에 있는 그 남자 하나가 아닙니다. 모르고 까부는 소리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직 아이도 없다면 당장 결정을 내리세요. 님도 이제는 행복하게 사실때가 된것 같습니다. 8년동안 노력했다면 아무도 손가락질 할 수 없습니다. 님은 할만큼 하신거니까요.

  • 8. scymom
    '03.11.2 3:05 PM (218.48.xxx.246)

    평소에 사이가 좋고 손찌검하는 남편도 아니라면 일단 저는 이혼은 반대예요.
    결혼만큼, 아니 더 힘든게 이혼이랍니다.
    화내면 물건 던지고, 아내가 무슨 말도 못하게 하는 거, 정말 힘들죠.
    더럽고 치사스럽고, 서러우실거예요.(경험자???^^::)
    그런데 남편이 그다지 악한 사람이 아니라면, 일단 님이 남편한테 먼저 맞춰보시는건 어떨까요?
    님의 의견을 말할때도 생각해서 말을 가려서 하시구요...부드럽게요...
    뭐 그러면서까지 사냐,,,,싶어도요,
    언젠가는 남편이 차츰차츰 변하거든요.
    특히 남자 나이 40넘으면 힘이 빠져서리....^^
    그리고 남편이 돈쓰는거 싫어하면,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자란 것을.
    일단 그 앞에서 뭔가 새로운 그릇같은거 보이지 마시거나,,,,아예 사지 마시거나,,,,
    저같으면 그 돈으로 비자금 마련하겠어요.
    절대로 영원히 남편 모르게요....ㅋㅋㅋ 전 아직은 비자금 모을 여력이 없지만요.
    그리고 남편한테 기대하는 거 지금의 반으로 줄이고, 님만의 즐거운(건전한)
    생활을 즐기시는 건 어떤가요?
    남자들 심리가,,,뭐랄까,,,,여자가 남자한테 기대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는 모습 보면 오히려
    아내가 더 만만치않아 보이나 보더라구요.
    힘내세요,,,,

  • 9. 월욜아침
    '03.11.3 9:41 AM (211.180.xxx.61)

    부터 씁니다.
    ...님 얼마전에 올리셨던 그 분같은데요.
    다른 얘긴 위에서 많이들 좋은 말씀하셨구요.
    전 궁금한게 두가지네요. 결혼 8년인데, 왜 아이는 없으신지요?
    또하나는 시동생이 왜 주말마다 8년째 오는데요?

    아이 없으신것은 너무 개인적인 질문일지 모르겠지만, 그게 결혼 생활의 중요변수가
    아닐까요? 일부러 안가진것인지, 안생기신것인지는 몰라도...
    아이도 없고, 사랑도 없고, 남자가 냉정하고(심하게 말해서 인정머리없고)
    아내가 돈 몇푼 쓰는것갖구도 존심상하게 감사나 하고, 폭력성까지 있다면?.....
    제가 보기엔 참고 살 이유가 거의 없는데요.

    경제적자립 못한거 너무 두려워마세요.
    님께서 아이양육하실것도 아니고,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한들, 한 몸 못살겠습니까?
    지금처럼 근검절약하시면서 산다면...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준비하십시오.

  • 10. 저기요....
    '03.11.3 1:04 PM (211.61.xxx.140)

    지금 그만 두시는게 났겠네요.
    저 어제 저녁 시엄씨 땜에
    대판 하고도 1시간 운전해서 출근시킨 20년차 마누랍니다.
    그성질 절대 못 고쳐요.
    연애랑 결혼 합쳐 25년이고 한때 캠퍼스 커플로 날렸죠.
    결혼하고나니 터프한 매력이 폭력성이고 화끈한 성격이 무관심이더군요.
    아직도 밖에선 그렇게 멋있다더군요.
    웃겨.......
    애기 없을때 그만두세요.
    저 아이 둘 낳은거 지금도 후회해요.
    없었더라면 진작 이혼했겠죠.
    돈 버는거 혼자 사는데 뭐 그리 많이 드나요.
    지금 가사노동하는 만큼, 스트레스 받는 만큼 하면
    살수 있을만큼은 벌거예요.
    성품은 자라면서 굳어진거라 평생 그대로예요.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거고 환경이 중요한거죠.
    참고로 전 엄청 기우는 결혼이었죠.
    지인 모두 말리는데 사랑이 단줄 착각하고....
    사랑도 진짜였는지 확신이 없어지네요, 살아 갈수록.

  • 11. ......
    '03.11.4 12:44 AM (221.162.xxx.77)

    답변 고맙습니다!! 주말을 넘어 지금까지 침묵시위하고 있죠....
    제가 알면서도 두려워한 답 ,제 생각도 남편은 자신의 성격을 고치지도,고칠 맘도 없다는 걸 압니다. 윗분 질문처럼 저도 한때 아이가 있음 달라지겠지 했는데 두번 유산으로 실패하니 그도 아닌듯 해서요..유산되고 이틀후 설이었는데 10시간 넘게 걸리는 시댁 가야된다고 한 남편.시누.시어머니들에게 더 이상 가족이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아마 여러분들에게 물으며 저의 결심을 확인하고 싶은 거였겠죠.. 휴우......시동생은 집이 시골이란 이유로 저랑 동갑인 사람을 4년이나 델꼬 있따가 원룸 얻어 나갔는데 옆동사는 시누가 불쌍해하는 탓에 주말마다 오래서는 우리집에 재우죠..
    신혼떄 방 두개에서도 옆방에 시동생 델고있으라 하며 빨리 애기 가지라 한 집인데요..

    근데 그걸 사랑이라는 이유로 참고 참고 참은 제가 얼마나 미운지.....달라지리라 결심 끝냈습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이 스트레스 일에 쏟음 밥은 얼마든지 머고 살것 같아요... 조용히 준비하렵니다..........

  • 12. 화욜아침
    '03.11.4 10:47 AM (211.180.xxx.61)

    입니다. ...님, 저두 남의 일이라 말은 쉽게 해드렸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실거같애요.
    유산의 아픔까지 겪으셨다니, 여쭤본것이 무척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모쪼록 힘내시구요, 냉정하고, 진지하게 본인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시고,
    좋은 길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받고, 행복해질려고 태어났잔아요.
    물론 모든사람이, 항상 그렇게 살순 없지만, 적어도 마음 편히 살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왜냐면, 당신은, 또 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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