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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hosoo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3-10-28 10:36:40
어젠 첨으로 반상회에 참석했어요.

때마침 저희 아랫집에서 할 차례였고 제가 신혼집에 온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분리수거며... 엘리베이터에서 동네아짐마들 자주 마주치는데...
얼굴도 익힐겸 내려갔죠...

특별한 안건은 없구...
절 새로이사온 새댁이라고 반장아짐마가 인사시켜가지구
때아닌 박수를 받아가지구(?) 얼굴이 뻘개지더라구요...
다들 아이 한둘있는 젊은층이더라구요...
다들 허물없이 친한지 얼마나 시끄럽게 떠들던지... ㅋㅋㅋ

근데... 아마도 두달후면 저희집에서 반상회를 열 차례던디...
저 안할려구요...
왜냐믄...
얼라들 다 데리고 와서는 얼라들 단속을 엄마들이 잘 안하더라구요...
요구르트랑 음료수랑 떡같은걸 내놓았던데...
흘리고, 엎지르고, 떡만진손으로 티비나 여기저기 짚어가지구...
으~~~

암튼... 얼라들이 뭘 알겠습니까만은...
엄마들이 단도리를 잘 시켜야할터인디...
너어무 방치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주인이면... 참으로 포카페이스가 안될 정도로...

저또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직까진
동네아짐마들이랑 친하게 어울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얼굴이나 익혀서 인사나 하고 지내야 할까봐여...

IP : 211.244.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옹
    '03.10.28 5:44 PM (211.210.xxx.158)

    반상회 안하면 벌금 없나요?
    저도 하기 싫지만 벌금이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준비중입니다.

  • 2. ripplet
    '03.10.30 12:19 AM (211.33.xxx.35)

    반상회는 아니지만 저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엎지르고 흘리는 아이들이야 원래 그러려니 싶고(그런 자리에선 얌전한 애가 특이한 거겠죠 ^^) , 얼룩진 바닥이며 TV는 이미 각오한 일이니 닦으면 되는데...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내버려두는 부모들 땜에 기분이 상하더군요.

    끈적끈적한 초코렛이 범벅된 손발로 연한 천소파 위에서 뒹굴어도, 참다 못한 제가 농담조로 싫은소리 해도...그저 자기아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만 보는 모습에...친구이지만 잠시 진저리친 적이 있습니다. 나도 저렇게 될까 싶어 겁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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