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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얼마나 믿으세요....

82쿡식구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3-10-14 23:46:31
그사람과 헤어지기로 결심했던 82쿡식구입니다....2틀간 연락을 안하고 있지만 직장에선 별 느낌이 없다가 불꺼진 자취방에 혼자들어와 밥을 먹고 있자니 기분이 영~~~도대체 내가 정말 잘하고는 있는일인가?? 제결정에 자꾸 의문을 달게 되는군요...사람 맘이 참 간사하죠...하지만 그럴수록 맘을 다시 잡습니다...헤어져야해.....
궁합 얼마나 믿으세요,,,,
참고로 전 절에 다니고 있죠 말이 불교신자지...거의 사이비입니다...
가끔 맘이 답답하거나 시간날때(?) 절만 열신히 하고오는....^^ 그래도 이래저래 아는 스님분들도 있고 부모님과 친분이 있는 스님도 계시거든요...4년전 그사람을 만남지 몇개월이 지난후 스님께 궁합을 봤엇는데요...
아주 안좋다고 했습니다...전 말띠,그는 소띠....띠 조차도 원진살로 평생 싸우고 살던지 이별을 하던지...글구 그사람은 평생 여자덕을 보고 살아야 하며 좋게 말하면 처복이 있는거겟죠...재산을 모을 사주도 아니라고 등등...그땐 한마디로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믿진않았죠...첨에 많이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그사람의 성실함에 두팔을 들었었죠...헌데 이번 일이 있고 혹시나 하는 맘에 아는 스님께 물어보니 당장 헤어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전 절대 그런걸 맹신하지는 않지만 5군데 물어봤는데 4군데서 다 않좋다고 그런 말들을 할땐 정말 아닌거겠죠....
제가 넘 구시대적인가요....
4년이라는 세월동안의 정을 무 자르듯 싹뚝자를수는 없잖아요...아마 혹시나 하는 맘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본건데 맘이 더 싸하네요...
82쿡 식구님들은 궁합 얼마나 믿으세요??
나라도 어수선하고 경제도 어려운때에 이 철없는 처자의 신세타령(?)을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61.73.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0.15 12:39 AM (211.201.xxx.57)

    100% 믿을 수는 없죠. 그래도 나쁘다는 소리는 찜찜하죠.지금 힘드시죠? 왜 안그렇겠어요?
    신세타령 들어드려서 기분이 좋아질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풀어버리세요.

  • 2. 깜찌기 펭
    '03.10.15 12:39 AM (220.81.xxx.141)

    제 친구 부모님은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의 나쁜 운을 받아 죽는다 나왔다 합니다.
    친구 어머님은 친정의 반대를 뿌리치고 가출해 결혼하셨는데, 지금 사업체도 하나 세우시고 행복하게 잘 사신답니다.
    저완 반대의 경우네요. 11월 9일 결혼예정인데, 남친 부모님은 저를 처음 봤을때 썩- 호감이 가지 않아 헤어지라 하셨데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궁합을 봤는데 흠족하게 나오셨는지 그날이후로 결혼해라고 장장 5년간 옆에서 다독거리시더군요. --;;
    얼마나 잘살꺼라 예상을 하셔서 저러는지.. 정말.. 속보여 밉더군요.

    궁합이란것이 절대적으로 좌우하는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리는데, 좋은 축복속에서 이루어진 결혼도 깨지기 쉬운데, 나쁜 말이 나오니.. 어른들 맘이 편치 않으신것이죠.
    제경우 만나던 6년의 시간동안 열열한 사랑이라 단정할순 없습니다. 정과 습관이였죠.
    결혼결정전 친청의 모진 반대에 헤어지려 노력했지만.. 이젠 마음 편합니다.

    어떤 결정이든 시간이 결론을 내려주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일단 부딧쳐 보자 마음먹으니, 친정의 모진 반대(5년간 반대. 엄마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도 했죠)도 이길수 있더군요.
    님꼐서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는 모르겠으나, 잠시 주변은 잊으세요.
    이기적으로 철저하게 본인만을 위해 생각해주세요.

    헤어져 힘듬도 잠시입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는 힘듬도 잠시입니다.

    결론은 시간이 내주는것이고 과정에서 중요한건 제가 할 역활입니다.
    역활을 얼마나 잘 찾고 남편의 도움으로 잘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믿습니다.

    힘내세요!!

  • 3. 사이비불교도
    '03.10.15 8:08 AM (218.155.xxx.21)

    그냥 있기가 뭣하네요. 어떤 절의 스님인지 몰라도 제대로 공부하시는 스님 . 궁합같은것
    봐주지 않읍니다, 자신의 바른 판단으로 결정하셔요, 우리동생 결혼할때 궁합이 나쁘다
    했는데 이십년넘게 잉꼬부부 소리 듣고 사네요.

  • 4. 마음의 평정을!!
    '03.10.15 10:49 AM (203.232.xxx.147)

    몇년전 TV에서 봤습니다(그것이 알고싶다). 남자쪽 집안이 워낙 궁합을 중시하는 지라...여자분이 미리 가서 좋게 나온 거 확인하고 그 철학관을 남자부모님께 소개해 드렸는데..결과가 정반대로 나온 거예요. 당연 결혼 깨졌고..그 철학관 상대로 소송준비중이라고. 한마디로 일관성, 신빙성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에 따라 '해석'도 천차만별이고요.

    사실이야 어떻든 이왕이면 좋은얘기 듣고 싶은건 당연합니다. 근데요...결혼생활 하면서 무지무지 행복하고 기쁠 때 그걸 '우리 궁합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나요?...대부분 자신들의 능력과 노력 덕이라고. 그치만 나쁜일은 쉽게 '나쁜궁합'과 연결짓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안 좋은 얘기를 들었지만, 두 분이 살아가면서 아무리 크고 작은 희로애락을 겪든 그것을 '궁합'과 연결짓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한번 더 노력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다른 문제라면 모를까 '진위를 알수 없는 궁합'이 이별의 이유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 5. 이종진
    '03.10.15 2:29 PM (211.209.xxx.188)

    왜 헤어지기로 하셨는데요? 생각만 하지 마시고 조리있게 글로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 사람과 살 경우 내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도 생각해서 글로 써보는건 어떨지요...
    저도 콩깍지 씌어 있던 적이 많았었는데, 지금 신랑 만나지 않았다면 제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죠..
    그리고 우리 부부도 원진살이거든요. 어머니들이 본 궁합도 별로고.. 첨엔 부모님 양쪽에서 다 싫어하셨는데, 지금은 모 그냥 신경안쓰고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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