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가끔은 모든것 잃어버리고 시골에 뭍혀
농사나 지어야 겠다고 말을 한다.
농사는 취미로 하는것이 아니다.
결코 즐기면서 할수있는 취미 활동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농촌생활을 맑은 공기, 산새소리, 한폭의 그림으로 연상할줄 모른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한달 아니 1주일만 농촌에 있어 보면
아마 더이상 있으라면 고개를 저을것이다.
.
처음 몇일간은 푸른산과 넒은 들 송아지 소리 그리고 상큼한 공기
한폭의 그림을그리고 싶고 글을쓰고 싶고 사진에 담아두고 싶다.
이같은 생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농사는 때가 있고 기다림이 있다..
된장은 물론 사과 귤등 모든 농산물이 공장에서 만드는 공산품처럼
몇시간 몇일만에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농사는 인간의 힘으로 할수 없는게 너무 많다.
자연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고 위력을 깨닳게 된다..
그속에서 겸허함과 순리를 얻을수 있다.
과욕대로 살아갈수 없음을 알게된다.
농촌생활은 어느틀에 박혀 있지 않다
어느땐 눈을 뜨면 특별하게 할일이 없을때도 있다,.
비가오거나 눈이 오거나 해고 그렇다.
처음 느꼈던 소설의속의 이야기는 무감각속에 젖어들고 만다.
때론 농춘을 벗어나고 싶어지는 충동감이 일어난다
농촌생활이 좋다고 여기는 농군은 흔치않다
.
이런 농촌속에서 농사를 취미로 한다고...
농군은 프로가 되어야 한다.
겉옷만 농군의 모습으로 보여서는 안된다.
농군이니까 농사꾼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아니다
바깥으로 보여지는 농사꾼의 모습이 중요치않다
농사도 사업이다 봉사하는게 아니다.
그런데 취미로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끼는 이야기다.
직장이 논밭이고 직업이 농군이다 잘못하면 퇴출당한다.
퇴출당하는 서러움을 느끼지 않기위해
愛뜰된장을 작품(?)이라 말하며 스스로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취미로 농사는 짓겠다는 생각은 자격이 되질 않는다.
먹는 음식은 너무 소중하게 귀하게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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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취미로 하는게 아니다
김윤곤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3-10-07 11:35:45
IP : 220.75.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ungfa
'03.10.7 5:40 PM (211.49.xxx.4)안녕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반가워서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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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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