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불꽃축제 조금 편하게 보기~~~

[밍밍]

맨날 질문만 올리다가 나름대로 돔이 되는 답변 글 달아봅니다.. 흐흐..


저두 불꽃 놀이 넘 조아해서 올해까지 총 4번 봤답니다.
지난주 토욜날 남자친구랑 갔었는데 여전히 불꽃은 화려하고 가슴 떨리게 하더군요.


저두 2번은 사람 무지 많은 여의도에서 봤었답니다.
마포대교를 걸어서 버스 타고(교통 통제로... 버스가 없었어요.. ㅜ.ㅜ)
한번은 여의도에서 대방역까지 걸어가고...

무지 고생스럽게 봤져.. 허나 고생하면서 볼만큼 정말 불꽃은 환상이라 또 가게 된답니다.


작년에 힘들게 다녀온 뒤로 다른 사람이랑 갔을땐의 여의도 건너편 한강 이촌지구 공원에서 봤어요.

한강대교 바로 앞에 강변 둑에 앉아서 보믄 여의도보단 훠얼씬 편하게 볼 수 있답니다.
여의도보단 훨씬 사람이 적은 편이라 줄지어 가긴 하지만 인파에 휩쓸려가구 그런건 없어요.


1. 한강 이촌 지구 가는길
  
   신용산역에서 내리셔서 한강대교쪽으로 쭈욱 가시면 한강대교가 보입니다.
   이 때 오른편으로 보심 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있지요.
   이 아파트 102동 사이에 강변북로를 지나는 육교가 있답니다. (여긴 카메라 들고온 사람들이 점령함)
   걸어서 가심 20분 - 30분 정도 걸리니까 시간 여유있게 가세요.
   육교 지나서 강변 쪽으로 가셔서 뚝방위에 앉아 보심 되구요.


   불꽃축제가 8시 시작이니까 7시까지 도착하셔서
   앉이사 얘기하시면서 기달리심 될거에여~~~

   혹 늦으셔서 강변 쪽으로 사람이 많으면 육교 바로 옆 뚝방에 앉아 보세요.
   바지선에서 쏘아올리는 자잘한 불꽃은 쫌 안보이지만 여기도 괜찮답니다.


     차 가져가셔야 하는 분들은 강변북로 이촌지구 쪽 현대홈타운 근처에 많이 대시는데
     2줄 주차를 하기 때문에 차 빼실때 좀 고생은 하실거에여.
     그래두 아이 있고 걷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여기 주차하시면 될듯합니다.


2. 준비물
  
   작년에 저 부슬부슬 비올때두 봤지만.. (웬 청승인지.. 그래두 연얘초기라 참음서 봤져~ ㅋㅋ)
   밤에 마니 쌀쌀하니 꼭 외투 준비하시고 ... 돗자리나 깔고 앉을꺼 준비해서 가세요.

   간식거리 (편의점도 줄서서 삽니다.) 준비하셔서 음료수나 간단하게 먹을거 가져가시구요.

   날씨 좋음 시간 여유있게 가셔서  도시락 준비하셔서 간단하게 드셔두 좋을거구...
   저 이번주 토욜날 일찍 끝남 moon님의 상추쌈이랑 참치볶음 준비해서 가서 먹을려구요.


   날씨가 좋아야 할터인데~~ ^^


**  지난주 불꽃축제 다녀와서 35살 제 남친 무지 감동받고
    자기 이런데 데려와줘서 넘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크크... ^^
    그래서 제가.... 그래~ 여자친구 잘 둬서 고생 안하고 불꽃도 보고... 그치?

    으흐흐... 실은 전에 만나던 사람이 갈켜 준것인디... 울 남친한텐 비밀이랍니다.

     82쿡 식구여러분들도 꼬옥 가서 보시구요.
     어린아이들 있으신 분들도 꼭 가세요.. 정말 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