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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하는거 기쁜맘으로 하세용

손 샘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9-24 16:34:35
ㅏ ㅑ ㅓ ㅕ ㅜ ㅠ ㅡ ㅣ 맨 마지막에 <ㅣ>가 있잖아요.말하자면 맨 앞에 있는 ㅏ에 ㄴ을 붙여 <나>하고 가장 먼곳에 있는게 ㅣ인데  나이는 같고 별로 가깝지 않을때 그냥 동갑일때 <너>라고 하다가 아주 친해지고 막역해지면 <니>라고 하듯이 너무 먼관계에서 앞으로 영원히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남게 된다는 뜻에서  ㅅ에 ㅣ가 붙어 <시>가 됐나 보다 하세요. 기쁜맘으로 제사상 마련하면서  한두해 지나다 보면 바깥분이나 가족들이 진심으로 대견해 할거에요.참고로 남편에겐 왜 시가 안붙고 그냥 남편인줄 아세요?.그건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남편은 님편이 아니라 남의편이라서 그런다네요. 있을때 잘하자는 뜻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댁에서 지내던 제사를 한동안 작은집에서 하셨답니다.
>몇년째 그렇게 하셨었는데 저 결혼하고 올해부터 다시 그 제사를 가져오시겠다고 하시네여..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지만 그래도 사람 맘이란게 좀 그렇네요..
>우선 그 제사를 저희 시숙이 다시 가져오자고 했다는 거..
>시숙은 아직 결혼 전이고, 저희가 먼저 결혼을 해서 며느리는 저 하나밖에 없구여..
>저는 회사까지 다니니까 결국은 제사 준비를 어머니랑 손위 시누이 두분이서 하셔야 하거든여..
>시댁 언니는 결혼해서 친정일을 하는 거니까 더 짜증 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저한텐 걱정말라 하시니 고마울 뿐이죠..
>회사서 일은 하지만 맘은 넘 불편하고..
>시숙이 좀 원망스럽네여..
>본인이 결혼한 후에 가져와도 되는 제사를..
>만약 위에 형님이 계시면 저도 맘이 덜 쓰이겠고, 어차피 둘다 결혼해서 첨 하는 제사니 서로 도와가며, 배워가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저 먼저 제사를 시작하면 나중에 형님이 들어와도 제가 주가 되서 이러자 저러자 해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여..
>안그래도 제가 첫며느리라 나중에 들어올 형님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런데..
>자꾸 일을 벌리시니.. 에휴~~~
>시숙이 하자고 한다고 바로 제사를 가져오시는 어머니께도 섭섭하고..
>미리 상의를 한 것도 아니고 통보식으로 저번주에 전화하셔서 담주에 제산데 휴가 쓸 수 있냐고 물어보시니 좀 놀랐죠..
>벌써 9월 휴가는 쓴 후라 다시 내기도 어렵고, 미리 한달 전에라도 상의를 하고 말씀을 해주셨더라면 휴가를 남겨놨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니도 갑자기 제사를 가져오시기로 하셔서 미리 말씀할 시간이 없었다는 걸 알지만, 그런 중요한 일을 이렇게 며칠 사이에 정하시는 것도 사실은 좀 이해가 안 가네여..
>저한텐 너무 좋으신 시어머니신데, 언제나 잘 해 주시구여...
>그런데 이번만큼은 왜 자꾸 이래서 시댁이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걸까여..
>언제나 지금처럼 친정부모님처럼 시댁도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이런 사소한 일들이 자꾸 아~~ 이래서 시댁하는 나쁜 맘을 가지게 하네여..
>그런 부분이 제사를 하는 것보다 더 절 속상하게 합니다...ㅠ.ㅠ
IP : 218.149.xxx.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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