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왕 하는거 기쁜맘으로 하세용

손 샘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9-24 16:34:35
ㅏ ㅑ ㅓ ㅕ ㅜ ㅠ ㅡ ㅣ 맨 마지막에 <ㅣ>가 있잖아요.말하자면 맨 앞에 있는 ㅏ에 ㄴ을 붙여 <나>하고 가장 먼곳에 있는게 ㅣ인데  나이는 같고 별로 가깝지 않을때 그냥 동갑일때 <너>라고 하다가 아주 친해지고 막역해지면 <니>라고 하듯이 너무 먼관계에서 앞으로 영원히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남게 된다는 뜻에서  ㅅ에 ㅣ가 붙어 <시>가 됐나 보다 하세요. 기쁜맘으로 제사상 마련하면서  한두해 지나다 보면 바깥분이나 가족들이 진심으로 대견해 할거에요.참고로 남편에겐 왜 시가 안붙고 그냥 남편인줄 아세요?.그건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남편은 님편이 아니라 남의편이라서 그런다네요. 있을때 잘하자는 뜻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댁에서 지내던 제사를 한동안 작은집에서 하셨답니다.
>몇년째 그렇게 하셨었는데 저 결혼하고 올해부터 다시 그 제사를 가져오시겠다고 하시네여..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지만 그래도 사람 맘이란게 좀 그렇네요..
>우선 그 제사를 저희 시숙이 다시 가져오자고 했다는 거..
>시숙은 아직 결혼 전이고, 저희가 먼저 결혼을 해서 며느리는 저 하나밖에 없구여..
>저는 회사까지 다니니까 결국은 제사 준비를 어머니랑 손위 시누이 두분이서 하셔야 하거든여..
>시댁 언니는 결혼해서 친정일을 하는 거니까 더 짜증 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저한텐 걱정말라 하시니 고마울 뿐이죠..
>회사서 일은 하지만 맘은 넘 불편하고..
>시숙이 좀 원망스럽네여..
>본인이 결혼한 후에 가져와도 되는 제사를..
>만약 위에 형님이 계시면 저도 맘이 덜 쓰이겠고, 어차피 둘다 결혼해서 첨 하는 제사니 서로 도와가며, 배워가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저 먼저 제사를 시작하면 나중에 형님이 들어와도 제가 주가 되서 이러자 저러자 해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여..
>안그래도 제가 첫며느리라 나중에 들어올 형님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런데..
>자꾸 일을 벌리시니.. 에휴~~~
>시숙이 하자고 한다고 바로 제사를 가져오시는 어머니께도 섭섭하고..
>미리 상의를 한 것도 아니고 통보식으로 저번주에 전화하셔서 담주에 제산데 휴가 쓸 수 있냐고 물어보시니 좀 놀랐죠..
>벌써 9월 휴가는 쓴 후라 다시 내기도 어렵고, 미리 한달 전에라도 상의를 하고 말씀을 해주셨더라면 휴가를 남겨놨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니도 갑자기 제사를 가져오시기로 하셔서 미리 말씀할 시간이 없었다는 걸 알지만, 그런 중요한 일을 이렇게 며칠 사이에 정하시는 것도 사실은 좀 이해가 안 가네여..
>저한텐 너무 좋으신 시어머니신데, 언제나 잘 해 주시구여...
>그런데 이번만큼은 왜 자꾸 이래서 시댁이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걸까여..
>언제나 지금처럼 친정부모님처럼 시댁도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이런 사소한 일들이 자꾸 아~~ 이래서 시댁하는 나쁜 맘을 가지게 하네여..
>그런 부분이 제사를 하는 것보다 더 절 속상하게 합니다...ㅠ.ㅠ
IP : 218.149.xxx.19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8 오른팔에 맞은 독감예방주사 4 티파니 2003/09/25 933
    13317 고민있어요. 김남희 2003/09/25 879
    13316 각 질없애는 방법이 궁금해요 1 이종건 2003/09/25 883
    13315 [re] 분유 가격차이 안해영 2003/09/26 886
    13314 분유 가격차이 1 분유맘 2003/09/25 880
    13313 홈페이지 주인이신 김혜경님께!! 3 수니 2003/09/25 889
    13312 도라님! 제가 아직 이메일을 못해서...유혜영이예요,답글 좀... 1 유혜영 2003/09/25 885
    13311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72. 두딸아빠 2003/09/25 914
    13310 [re]인생은 선택의 문제 2 익명 2003/09/25 885
    13309 어깨에 걸린 짐이... 22 ruby 2003/09/25 1,165
    13308 비타민플라자에서 82cook 회원분들만을 위한 특별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9 비타민플라자.. 2003/09/22 1,770
    13307 대비반이란 무엇인가?? 1 수선화 2003/09/24 885
    13306 [re] 강추~! 경빈마마 2003/09/24 880
    13305 마마님 보세요. 3 수선화 2003/09/24 880
    13304 입가에 생기는 각질 제거 비방 좀 알려주세요. 몰라도돼요 2003/09/24 889
    13303 곡물가루에 대하여 1 이현순 2003/09/24 917
    13302 그릇때문에 속상해요~~~ 3 cream 2003/09/24 910
    13301 우울에서 벗어나다!! - 장염 주의보 5 임소라 2003/09/24 887
    13300 82 쿡의 내 포인트 점수는? 5 경빈마마 2003/09/24 944
    13299 어휴 어휴, 작은 녀석 4 scymom.. 2003/09/24 902
    13298 공무원시험땜에 고민임다..(넋두리 길어요ㅜ.ㅜ) 3 오늘은 익명.. 2003/09/24 926
    13297 성남쪽 사시는분 ... 7 호아 2003/09/24 917
    13296 손샘님께 8 그냥 한마디.. 2003/09/24 882
    13295 경빈 마마님 왕새우가 유명한 순천이에요 6 손 샘 2003/09/24 900
    13294 경빈마마님..네에 같은과라서 무지 반갑네요 ㅋㅋ 7 손 샘 2003/09/24 898
    13293 삶은 고구마 줄기 밑에 깔고 갈치 졸여 드세요 4 손샘 2003/09/24 907
    13292 왕새우 드시고 싶으신분들....e 포스트에 있대요 손샘 2003/09/24 884
    13291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민간처방을 알고 싶어요 2 서정현 2003/09/24 888
    13290 제사... 2 ... 2003/09/24 875
    13289 이왕 하는거 기쁜맘으로 하세용 손 샘 2003/09/24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