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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일

채여니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9-24 10:27:47
오늘이 저희집장남인 저희오빠생일이네요

내년엔 결혼할 예정이라 집에서 해주는. 마지막.

생일이 될것 같아. 이번엔 좀 특별히 준비했어요

집에서 하는것도 손님초대도 아니고요

음식을 해서. 회사에 보내는걸 선택했어요

요즘 집에선. 살뺀다고 안먹거든요

전으로 세가지. 해서. 비닐봉투에 각 각 싸고요

돼지고기. 두근. 사서. 고추장 양념 매콤하게 해서. 무쳐

지퍼백에 담아서. 두고요

많지는 않지만. 점심을 시켜먹고. 사람이. 네사람밖에 안돼서.

이것 저것 안하고. 했어요

돈도 별로 안들고 했지만. 그래도. 들고 가는거. 보니 맘이 좋네요

내년엔. 이제 언니가 될 오빠 여자친구가 챙겨주겠죠.

왠지 마음이 싸해지네요
IP : 211.196.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9.24 10:31 AM (211.36.xxx.222)

    눈물 납니다.

    작년에 울 오빠!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훌쩍 훌쩍~~~~~~!

  • 2. 현승맘
    '03.9.24 10:45 AM (211.41.xxx.254)

    친정이야기 나오믄 마음이 짠해지죠..
    나두 울오빠 넘 좋아요....
    아침에도 전화통화로 수다를 좀 떨어 주었죠.
    클때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별 대화가 없었는데 요즘은 같이 늙어 가는처지라
    말이 잘 통합니다.든든하기도 하구요 ㅋㅋ

    경빈마마님은 무지 속상하셨겠네요...
    오는순서대로 가야 하는디......

  • 3. 우렁각시
    '03.9.24 11:02 AM (63.138.xxx.121)

    국어시간에 배운 월명사의 향가 제망매가..생각나요.
    ...한 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 모르겠구나...

    아무리 형제자매라도 결혼후엔 가까이 지내야 핏줄임을 느낀다죠?
    오빠랑 사이좋은 여동생보면 전 신기해요.
    저, 오빠한테 종아리맞고 자란 여동생 !!!
    나이차 많이 나는 막내 여동생, 오빠가 얼마나 이뻐했을꼬..울 신랑 말에 오빠도 저도 서로 외면,쑥씨러버서.

  • 4. ky26
    '03.9.24 11:20 AM (211.216.xxx.178)

    진짜 결혼하니 남편만 챙기게 되서
    친정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하나뿐인 남동생이 우리집에 놀러 온다는 날마다
    우찌그리 일이 자꾸 생기는 건지...

  • 5. 채여니
    '03.9.24 11:40 AM (211.196.xxx.177)

    저도 오빠한테 맞고 살았어요
    중학교때까지 무지맞았는데, 그래도.또.챙겨줄땐 또. 잘챙겨주니.. 커서는. 사이가
    좋아졌죠.
    지금은. 오빠 여친이랑 셋이서. 붙어다니니까. 사람들이 뭐라해요
    둘사이에 낀다고. 그래서 조금은 .오빠 뺏긴.마음도 들고요

  • 6. 카페라떼
    '03.9.24 2:26 PM (211.202.xxx.49)

    저는 울오빠 넘 좋아해요..
    어릴적에 싸우기도 징그럽게 많이싸우고 맞기도 많이 맞아는데..
    언제부턴가 엉아!엉아! 그러면서 굉장히 친해요..
    울오빠의 호칭이 제겐 엉아 거든요..
    이 글을 읽으니 울 엉아 많이 보구싶네요...

  • 7. mytenny
    '03.9.24 4:36 PM (211.228.xxx.234)

    너무도 이쁜 마음씨의 여동생, 채여니님!
    오빠가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저도 정말로 좋아하는 친정오빠가 있는데요, 아직 그런 생각 못해 봤습니다. 언제쯤 철이 들려나...
    더 나이들기 전에 울오빠 챙겨야지. 한 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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