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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누구라도~~~~~!
배경에 김남조님의 후조 시를 선택하고 낭송 연습을 하면서..............
이 나이에 이렇게 연습해 봄도 처음이고~~~~!
참 마음 속 깊은 가난의 슬픔을 이길 수가 없어 눈물이 그렁 그렁 맺힙니다.
음악 때문인지... 시의 아픔 때문인지 알 수는 없으나~~~~
40 이라는 나이 앞에서 내가 왜 이리도 가여운지~~~!
마음 절절함은 무엇일까?????
혹! 누구라도 이 음악에 깔리어 나오는 김남조의 시
후조를 올려 주셔요.
우리 82 쿡 회원님들을...
강원도 평창 오크벨리에서 제가 시 낭송하는 곳으로 마음이나마 초대 합니다.
잠시 가을 여행으로 님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1. 우렁각시
'03.9.24 10:28 AM (63.138.xxx.121)후조候鳥 ---------- 김남조
당신은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마주 불러볼 정다운 이름도 없이
잠시 만난 우리
오랜 이별 앞에 섰다
갓 추수를 해들인
허허로운 밭이랑에
노을을 등진 긴 그림자 모양
외로이 당신을 생각해 온
이 한철
삶의 백가지 가난을 견딘다 해도
못내 이것만은 두려워했음이라
눈 멀 듯 보고지운 마음
신의 보태심 없는 그리움의
罰이여
이 타는듯한 갈망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우리
다 같이 늙어진 어느 훗날에
그 전날 잠시 창문에서 울던
어여쁘디 어여쁜
후조라고나 할까
옛날 그 옛날에
이러한 사람이 있었더니라
애뜯는 한 마음이 있었더니라
이렇게 죄 없는
얘기거리라도 될까
우리들 이제
오랜 이별 앞에 섰다2. 경빈마마
'03.9.24 10:30 AM (211.36.xxx.222)저 이 시로 하기로 했어요.
음악은 없네요.
음악이랑 같이 있음 좋은데...
왜 이리 마음이 추운지!!!!!!!!!!
누가 나 좀 깨워줘요~!3. 우렁각시
'03.9.24 10:40 AM (63.138.xxx.121)경빈마마님..저 음악..
제가 어릴때 트윈폴리오가 번안해 부른걸 첨 들었죠...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영원히 남았네...
그대여, 내 사랑..어데서 나를 보나...
그 청아한 목소리를 잊을수 없어 지금도 이 곡을 들으면 훌쩍입니다...
국민학교 4학년짜리가 그 때 뭘 알았겠습니까마는...
추워하지 마세요, 꼬옥 안아드릴께요.4. 최은화
'03.9.24 11:12 AM (211.220.xxx.138)마마님 40이라는 나이 앞이라 하셨나요?
전 50을 앞에 둔 언제나 마음은 새댁이랍니다. ㅋㅋ
20년전에 운전면허 따 놓고도 지금도 운전대만 잡으면 (덜 덜 덜)중증이죠.
얼마전까지 차 뒷유리에 붙여놓은
<<언제나 마음은 초보>> 딱지 떼어냈어요. 아들이 뭐 팔린다고 하도 잔소리해서요.
얘기가 새었나요?
27일 떠나시죠?
평창 너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에요.
아주 크고 아름다웠던 별의 기억이 있는 곳인데
너무 많은 별이 있어서 내키는 대로 가장 큰 별의
아름다움의 별을 골랐는데 그게 바로 지금의 남편이죠.
때론 삶이 힘들고 버거워도 해처럼 웃고 사는 님의 얼굴이
그려져요.
세상만사 새옹지마요 전화위복이라잖아요.
'모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말도 있고요.
잠시라도 모든 것 잊고 자유부인 되세요.
오늘은 가슴메이게 좋은 트롯가요를 들어야겠어요.
경빈마마의 매일 좋은 날들을 기대하면서.......5. 경빈마마
'03.9.24 11:20 AM (211.36.xxx.222)^&^~~~~~~~
그냥 웃으며 나갑니다.
고맙습니다. 모두의 사랑~~~~!6. 라라
'03.9.24 11:20 AM (210.223.xxx.138)경빈마마닙 문안드리옵니다.
저는 라라이옵니다.
<후조> 정말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 이옵니다.
마마, 즐거운 가을 나들이 되시고 항상 건강하옵소서.
인사가 늦어 죄송하옵니다.
(평소 경빈마마님 글 잘보고 있어요. 씩씩하고 즐겁게 살아요, 우리)7. 능소화
'03.9.24 11:38 AM (218.159.xxx.218)마마님!
노래는 한곡 다 안 올라가요8. mytenny
'03.9.24 11:47 AM (211.228.xxx.234)경빈마마님, 지난번에 김남조시인의 후조를 추천했던 김소영입니다. 저는 대구에 살구요, ID mytenny로도 글을 올리곤 합니다. 그 이유는 좀 복잡합니다. 제가 82cook 초창기에 회원가입을 하고 책도 사고 그랬었는데,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하느라 많이 바빴고 게다가 아이 아버지가 건강에 문제가 좀 생겨서 거기 매달리고 이사에 약국개업까지 신경쓰느라 근 1년을 들여다보지 않고 살았거든요.
그러다보니 새로 가입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고 이이름 저이름 들락거렸던 겁니다.
제가 추천했던 후조를 선택해 주셔서 기쁘구요, 꼭 멋진 상 받아오시길 빌고 있겠습니다.
언제나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고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는 모습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9. 현승맘
'03.9.24 11:47 AM (211.41.xxx.254)어제 외근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여성시대에서 가을 나들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괜히 반가움ㅋㅋ)
티셔츠도 준다는데 그거 입고 떠난다면서요? 싸이즈는 하나라구..
양희은아줌마도 보통 몸매는 아니던데....
마마님 몸매는 좀 어떠신가요? ㅎㅎ10. 복사꽃
'03.9.24 1:45 PM (211.106.xxx.20)경빈마마님! 준비 잘되어가세요? 이제 3일밤만 자면 가을여행가시나요?
잘 다녀오시구요, "후조" 연습많이 하셔서 박수 많이 받고 오세요.
현승맘님! 경빈마마님의 몸매 궁금하시다구요? 전 봤지요. ㅋㅋㅋ11. 신짱구
'03.9.24 1:59 PM (211.253.xxx.36)전 경빈마마님의 모든게(?) 궁금합니다.
3일 남았나요? 저가 다 떨리네요.....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벌써 후기가 궁금합니더.12. 경빈마마
'03.9.24 2:42 PM (211.36.xxx.222)아침에 연습하는데...
괜시리 내 감정에 젖어 눈물 한 방울 흘렸답니다.
40 이라는 나이 이전에 가난한 삶이 있었기에....
아마 내가 나를 가여워 했나 봅니다.
모두 모두 응원해 주셔요.
갖다와서 후기 올릴께요.
아 그리고 복사꽃님! 저 통통한 몸매 발설하면
아셨죠??????????(잉~내가 해 버렸네..)13. 김영숙
'03.9.25 8:11 PM (211.203.xxx.52)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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