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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여행 많이 위험할까요?

야옹냠냠 조회수 : 756
작성일 : 2003-09-23 21:51:20
제 동생이요. 큰애가 세살이고 둘째를 임신중이예요. 출산예정일은 돌아오는 1월1일이고요.
근데 일본 여행을 가려고 하거든요...솔직히 말하자면 저랑 큰애랑 셋이서요.

제가 한시간 운전해서 부산까지 가고 세시간 배타고 후쿠오카 가려고요. 거기서는 2박3일동안 산책하고 시내구경만 할거예요. 자유 여행이거든요. 동생한테 괜찮겠냐고 했더니 제가 애기 유모차 밀어주고 힘들때마다 앉아 쉬면 괜찮다고 큰소리 쳤거든요. 제부도 OK했고요.

근데 저희 남편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혹시라도 임신 중인 애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차라리 혼자 가라네요. 출발하기 전에 병원 가서 의사 의견도 물어보고 할 거지만 혹시 우리가 정말 너무 무모한건가 싶어서 좀 걱정스러워요.

물론 안가는게 가는 것보다 덜 위험하겠지요. 하지만 애 둘 되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정말 많이 위험할까요?
IP : 220.127.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꿀
    '03.9.23 10:06 PM (220.76.xxx.7)

    글쎄요. 제가 듣기론 병원에서 임신하고 처음 3~4개월은 조심하라고 하던데, 멀리 여행 가지 말라고..., 근데 그 다음부턴 개인차가 있는것 같아요. 건강한 사람들은 잘만 다니고, 약한 사람들 또는 병원에서 조심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10개월까지 정말 조심하고.
    제가 아는 언니는요. 8개월까지 신랑이랑 여행도 많이 다니고 세상에 놀이공원가서 놀이기구도 많이 탔데요. 바이킹등...,
    개월수에 상관없이 무지 다녔데요.
    이글을 읽으시고 혹시 힘을 얻으셔서 "그래 우리도 가자!"하고 결심하시진 마세요.
    다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도 있다는걸 참고만 하시고 충분히 본인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셔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 2. juju386
    '03.9.23 10:32 PM (211.176.xxx.206)

    제생각엔...임신6-7개월때 컨디션이 아주 좋았거든요. 그때 오히려 의사선생님이 가까운곳에
    산림욕을 하거나 무리만 안하면 여행도 좋다고 하셨던거 같아요.
    일본 후쿠오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배타는게 좀 힘드실거 같은데,,비행기로 가세요.
    후쿠오카가 여행하기는 동경보다 훨씬 좋았던거 같아요.
    그치만 역시 아이를 동행하고 가는건 좀 힘들거 같아요.
    동생분이 전적으로 아이를 맡아준다면 모를까 ...전 지금 혼자서 네살난 아들 데리고
    시내나가는 것두 힘들거든요..ㅋㅋ

  • 3. yuni
    '03.9.23 10:32 PM (218.52.xxx.183)

    유달리 약한분이 아니라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전 임신중에 차를 타고 서울-강원도길을 편도 네시간씩 매주 다녔거든요.물론 튼튼했지요 저는.
    또 애기 낳기 보름전에 설악산 비룡폭포도 올라갔어요.(울 아들 별명;비룡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기겁했지만 저는 몸이 아주 가볍더라고요.
    동생분이 혹여 힘들게 되면 님의 남편분이 입장이 난처하셔서 그리 말리시는거지요??
    최종 결정은 동생분이 하시겠지만 저라면...
    당근 떠납니다. *^^*

  • 4. 빈수레
    '03.9.23 11:40 PM (218.53.xxx.13)

    둘째이고 예정일이 1월 1일이라면, 배가 제법 나왔겠네요?!
    여행 자체보다는, 배를 타는 거랑 긴 시간 차를 타는 것이 좀 걱정되네요.
    비행기를 타도 의사 소견서 꼭 갖고 가세요, 비행기 탑승가능하다는 소견서요.
    그거 없으면 공항에서 안 태워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 5. 올리부
    '03.9.23 11:42 PM (61.84.xxx.167)

    임신 31주에 유럽여행 댕겨왔었죠
    남편회사에서 공짜로 보내주는 거라 애기 낳고는 힘들거 같아 ...갔었죠
    스위스 융프라우요?에 까정 올라갔는데
    같이간 사람들이 걱정하는것도 무색하게시리 전 멀쩡했고
    오히려 딴집신랑이 쓰러지는 헤프닝이 있었답니다
    로마공항에선 시간남는다고 돌아댕기다가 거기 직원인가한테 걸려 8개월 넘었으면 각서(내지는 진단서)...비스므리한거 써야한다는 협박도 들었구여(당시 8개월2틀전이었었죠)
    장시간 비행이 좀 힘들긴 했지만(다리가 붓는거 가타서리)...
    가기로 결정하신거면 기분좋게 댕겨오심이...
    또 지금까지의 산전진찰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면....

  • 6. 야옹냠냠
    '03.9.24 3:20 PM (220.127.xxx.58)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기 올려주신 내용 동생에게 다 말해주려고요.

    사실 동생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데 저희 남편이 아직도 문제네요..
    오늘 아침에도 잘 생각해! 한 마디를 남겨서 찜짐하게 만들고..

    어제는 남편이 시댁 근처로 출장을 갔었는데요. 촌스럽고 희한한 배낭을
    하나 가져오더니 "엄마가 일본 갈 때 이거 쓰래" 하더군요.

    시댁에는 별로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올해 벌써 세번째 일본행이거든요..)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요럴 때는 동지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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