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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주말에 사고쳤습니다..

부산댁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3-06-16 16:36:35
지난번에 며칠에 걸쳐 땀 뻘뻘 흘리면 만든 자랑스런 매실잼~~

근데 물기가 넘 없어서 그런지 너무 뻑뻑해서 숟가락이 잘 안 들어갈 정도드라구여..
그래서 어떤분이 글 올리신거 보구, 팔팔 끓는 물에 매실잼 넣어서 좀 묽게 만들 수 있다구여..

그래서  토요일 저녁먹구,  중무장 한 후 냄비에 물 팔팔 끓이고
안 들어가는 나무주걱 억지로 밀어넣어 잼을 떠서는 끓는 물로 보냈어요.

근데 밀폐용기가 넘 더러워 씻고,  소독한답시고 주전자에서 팔팔끓인물을
유리 밀폐용기에 넣는 순간~~~ 쩌~~억 하는 소리와 함께
밀폐용기 두동강 났습니다..

허억~~
그제서야 라벨 붙은거 읽으니 "내열유리아님" " 뜨거운거 넣지 말 것"
완전히 소 잃고 외양간 고쳤네여..

매실잼 넣었을때 안 갈라진게 천만다행이네여..
그랬으면 그 아까운 매실잼을 우짤것이여~~

암튼 얼마안되는 살림살이 또 하나 작살내면서 주말을 보냈네여~~
IP : 211.39.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16 4:49 PM (211.178.xxx.153)

    다치시진 않았죠? 손이나 뭐...
    매실잼 안상하고, 밀폐용기 하나만 없어진 거니, 운이 좋은 거네요...그렇게 위로하세요.^^

  • 2. 때찌때찌
    '03.6.16 6:03 PM (211.197.xxx.199)

    어휴..놀라셨겠어요.
    저..매실잼 만들어 놓고..제대로 못먹어요.. 맨날 먹어야지 하면서...냉장고 깊숙히..
    힘들게 만들었는데...당장가서 먹어야 겠어요..

  • 3. engineer66
    '03.6.16 6:48 PM (220.124.xxx.160)

    유리병에 끓는물을 넣어 소독하실때는 병속에 스텐으로 된 수저나 젓가락을 몇개 넣고 끓는물을 부어 보세요.
    아무리 뜨거워도 깨지지 않고 순식간에 소독이 됩니다.
    뜨거운 온도를 스텐레스가 순식간에 빨아들여 병이 깨지지 않는답니다.
    물론 소독은 깨긋이 되요.
    입구가 좁은 병은 젓가락을 넣으시고, 입구가 넓은병은 수저를 넣고 하시면 젓가락과 수저도 소독되는 일석이조가 되죠.

  • 4. 김혜경
    '03.6.16 6:53 PM (211.178.xxx.153)

    오옷, 그래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한다니까요.

  • 5. orange
    '03.6.17 2:19 AM (218.48.xxx.47)

    예전에 매실엑기스 만든 거 이사할 때 병을 깨뜨렸어요....
    넘 아깝지만 먹을 방법이 없어서 버리려고 그랬더니
    친정엄마께서 딸 정성이 아깝다며 가져가셔서 걸러 드셨대요....
    그게 부모 마음인가봐요.... 딸 고생해서 만든 거라구.....

  • 6. 나혜경
    '03.6.17 12:46 PM (61.81.xxx.115)

    그런 신랑하고 산지 5년입니다.
    제가 난리 난리를 쳐서 다소(!) 바뀌긴 했지만..
    지금도 그러고 삽니다.

    너무 너무 미워서... 진짜 이것 때문에라도 이혼하고 싶어요.
    제가 신랑의 엄마가 된 기분..
    우리 신랑도 결혼하기 전 생활이 원글님하고 비슷했던 것 같아요.
    엄마와 전화는 자주 안 했던 것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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