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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무관한 질문 하나
전 요리를 잘 하지도 못하고, 자주 할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닌, 이제 두돌 된 아이를 둔 일하는 엄마이지만, 이 싸이트에 자주 오는 (하루에도 몇번씩) 이유가 있답니다.
대한민국의 여자로서 살아가는 어런 저런 얘기들이 이렇게 솔직하게 그대로 풀어져 있는 곳이 있을까 싶어서요. 여러 분들이 올리신 글 읽으며 혼자 위로도 받고 힘도 얻고 그런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혜경님, 오래 다니시던 직장을 그만두실 때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으셔서 였는지요, 아니면 순전히 소신에 의해서?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도 4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그만 둔다 그만둔다 하시면서 작년, 정년 퇴직하실때까지 다니시더라구요.
아, 이건 김혜경님께만 드리는 질문이 아니겠네요.
직장엘 다니시다가 그만두신 분들의 생각과, 또 지금 계속 일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그것도 우리 여자들의 이슈중 하나 아닐까하는데.
아이와, 일과, 가끔 제가 뭘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는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1 19:58)
1. 이해인
'03.6.11 6:09 PM (210.219.xxx.30)맞아요.. 저도 7살 4살 두딸을 키우는 전업주부인데요.. 일과 육아 정말 어려운 선택같아요.
저역시 결혼전 8년간 직장생활을 했었고 지금도 일에대한 욕심을 놓치못했거든요.
제주관이뚜렷하고 목표의식이 바로서야 방황을 하지않을텐데...
아직도 전혼돈중이예요 전업주부로서의 정체성이 절많이 힘들게 하기도 하구요...
아이들 예쁘게 커가는 모습이 그나마 위안이되요... 맨달 윽박지르는 못된엄마지만여 그래도 제가 옆에 있어주는게 최선의 선택이다 생각하면서요..^^:2. 가을맘
'03.6.11 10:37 PM (211.222.xxx.226)저는 공인중개사에요...
돈벌이두 괜찮구 나름대로 시간두 낼수있는직업이죠...
꼬마가 여섯살인데 올봄에 그만뒀습니다..
나름대로 너무나 열심히 살았고 친정엄마가 젊으셔서 육아에 힘을쓰셨는데도
학습능력이 약간 정체된 느낌이 들어서에요..
그리고 항상 부모님께서 제가 없으니까 가엽다는 생각에 너무 꿀딴지 다루듯이 하셔서
아이가 엉망이 되려구 준비하고 있더군요...
사실 금전적인문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신랑도 정규직에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구 있지만
정말 딱 우리 살만큼밖에는 되지않아요... 여유가 없죠... 그런아쉬움이 크지만
아이가 하나구 아직은 우리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것이 꼬마때문이기에 과감하게 그만두었어요...
사람들은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어렵다고 하는데 초등학교까진 쉬어야 할꺼같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너무나 남는시간때문에 좀 방황했어요.. 우울하구...
지금은 이것저것 꼬마를 위해서 준비해요... 맛있는것두 만들어주구 놀아주구 쇼핑두 같이 다니구요... 나름대로 이것두 행복하군요... 무엇을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주어진것에 충실하니까 그것이 작은것이라도 행복감이 느껴져요... 우리 너무 피곤하게 욕심부리면서 살지말아요...
정말 겉늙는다는 생각이 듭니다...3. 이종진
'03.6.12 10:23 AM (211.209.xxx.232)가을맘님.. 공인중개사에 관심이 있어서요..
경력이 좀 되시나봐요.. 어떤일을 하시는지, 어떻게 하시게 되었는지, 어려운점은 없는지
얘기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메일 주시면 더욱 좋구요.. 쪽지를 보내셔도 되구요..
못보실지도 모르겠지만.. 제 메일은 jin0330@empal.com 이에요.
엉뚱한 얘기로 리플 달아서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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