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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롯데 본점을 갔었거든요..

이종진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3-01-05 01:15:50
세일기간이라 그런지 진짜 진짜 사람이 많더라구요.
심각했어요.
원래의 계획은 일찍 가서 일찍 끝내고 나오는 거였는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2시가 되어서야 들어갔더니
주차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리고 쇼핑하는데 3시간 가까이 걸렸지요..
살게 다 정해져있는 상태였는데도 그랬어요.
제 정장 한벌도 사고, 예비신랑 잠바도 하나 사고, 예비신랑 지갑도 하나 사주고 (얻은 상품권으로),
벼르고 있었던 질리스 샐러드 스피너와 타이머와 이쁜 병마개도 사고(모아두었던 롯데상품권으로),
필요한 쟁반과 이쁜 쓰레기통도 사고.. ^^;
한꺼번에 다 사고 다니니까 재밌더라구요. 히히...
돈 나가는줄은 모르고 하여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행사하는 사은품을 받겠다고 금액 계산하고 줄서서 쿠폰 받고 상품 받고..
사람많고 기다리는거 싫어하는 예비신랑도 공짜는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겨우 티슈랑 샴푸 셋트 받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 하면서 좋아했지요..

담엔 백화점에서 이렇게 사고 다닐일도 없을거에요..
세일때, 행사때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겠어요.
사고싶은걸 봐두었다가 세일때 사는거에요.
세일가로 사고 사은품도 받고.. 일석이조죠..
모.. 괜히 세일때 구경하다가 충동구매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요.. ^^
IP : 211.201.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
    '03.1.5 1:35 AM (211.187.xxx.197)

    결혼하시나봐요. 축하드려요. 저도 물건사러 다닐때 넘 재밌었어요.
    필요한것만 산다고 했는데도 막상 살림 하다보니 안쓰는 물건들이 생겨요.
    꼭 필요한 것만 장만하세요. 그리고 꼭 예비신랑 데리고 다니세요.
    같이 쓸 물건인데 함께 장만하는게 좋잖아요.
    행복하세요.

  • 2. 김혜경
    '03.1.5 2:43 AM (218.237.xxx.74)

    혼수 준비하느라고 돈을 마악 쓸 때 나중에 어떻게 될 값에 재미있죠.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쓸 건데...
    전 다음주중에 가려고 해요, 신촌현대백화점의 미끼들 건지러요, 조이 4개묶음 같은거요.

  • 3. 푸우
    '03.1.5 1:49 PM (219.241.xxx.95)

    우리 신랑이랑은 저는 백화점 안가요..
    서울 와서 처음으로 롯데 잠실점에 갔다가 주차하는데, 1시간 걸릴 때부터 얼굴이 노래지더니, 쇼핑하는 내내 말은 안하는데, 얼굴이 점점 노랗게 변하는 거예요..저는 쇼핑하는 거 물건 구경만 하는 거 하여튼 혼자라도 3시간은 돌아다닐 수 있는데, 우리 신랑은 그렇지 않거든요..근데, 물건 사는 건 진짜 까다롭구...어쨌든 , 문제는 주차한 차를 찾는 거였어요..부산에 있는 롯데와 잠실 롯데의 주차 시스템이 다르다는 걸 몰랐죠...동물 그림에 따라 다르잖아요..근데, 우리는 숫자만 외우고 주차를 해 놓고선 우리 차가 없는 거예요..그냥 주차요원한테 물어보면 헤매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어쨌든 저랑 우리 신랑이랑 주차한 차 찾는데 1시간 쯤 걸렸나 봐요..그 이후로 우리 신랑은 백화점 가는 거 정말 싫어해요..그래서 갈 일 있으면 저도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지하철 타고 혼자 가요...쇼핑하는 거 좋아하는 신랑 이랑 사는 사람은 좋겠다 ...하면서요...!!

  • 4. 주순란
    '03.1.5 2:10 PM (220.75.xxx.204)

    대부분의 남자들은 백화점 가는것 싫어하는것 같아요.
    적어도 우리 시댁 집안 남자들 보면은...
    그전에 크리스마스때 롯데 잠실점에서 신랑 넥타이를 선물로 샀어요
    집에 와서 보니까 바느질 한 것이 조금 잘 못 된 것 같아서
    함께 볼 일 보러 나간김에 넥타이 바꾸러 백화점 들렀었는데 그때가 세일 때였어요
    주차하느라 전쟁 치르고, 바꾸느라 애쓰고.. 원래 번잡한 백화점 자체를 싫어하는 신랑이
    모든일이 다 끝난 다음에 조용히 말하더군요. 다음 부터는 크리스마스 선물 생략해 주는게
    선물이라고 .... 쩝.. 그래서 저도 웬만하면 혼자 지하철 타고 가요..
    저도 푸우님 처럼 쇼핑하는거 좋아하는 신랑이랑 사는 사람은 좋겠다.. 하면서요.

  • 5. 권성현
    '03.1.6 12:26 AM (211.105.xxx.10)

    남편들도 세월이 지나며 바뀌는것 같아요.
    제 남편도 예전엔 싫어했었는데 결혼 10년쯤 지나면선 자기가 휴일만 되면
    쇼핑가자,영화보러가자,그래요.
    반면 제가 한번씩 귀챦아지더라구요.
    참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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