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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수납장..
역시 살림꾼이시군요.
저역시 세일할때마다 조금씩 장만한것이 이젠 찬장
하나를 가득 채우지만 그릇에 대한 나의 집착은
떨쳐낼수가 없군요.
전 41세에 딸아이(현재중3) 하나를 둔 전업주부입니다.
직장다니시는분들 생각하시면 시간하나는 끝내준다고
하시겠지만 하루종일 종종 걸음으로 화장실,부엌,이곳
저곳 치우다보면 하루후딱이랍니다.
일주일에 3번정도는 하나로마트며 이곳저곳 먹거리
좋다는곳을 기웃거리기도하고 주말에 뭘 맛있는것
해먹을까 걱정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답니다..
시간이 아무래도 직장 다니는분들보다도 많으니깐 뭘
하나를 하더라도 제손으로 직접 찌고,볶고,만들어주고도
싶고요..
바쁘게 사시는분들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정말이지
나에 대해 한번 뒤돌아보게되고 반성하게되는점도
있구요.
1. 김혜경
'02.12.2 5:32 PM (218.51.xxx.156)전업주부 바쁜 거 맞벌이주부는 잘 모를 지 모르지만 , 정말 전업주부 바쁘죠? 집안에서도 무슨일(시어른 병원 가시는 거라든가 제사 장보기 등등) 있을 때 맞벌이는 돈벌어온다고 빼주면서 전업주부는 일절 사정봐주는 거 없죠.
정말 하루가 짧아요.그렇죠?2. 권성현
'02.12.2 9:02 PM (211.224.xxx.31)전 항상 맞벌이를 하다 올 초에서야 전업주부가 되었어요.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젠 너무 바빠요. 애들이 초등1,3학년이라 학교갔다오기전 치워놓고 학교갔다오면 그때부터 우리집은 학원으로 돌변, 애들공부 봐주고 피아노 가르치고 수영장 데리고 갔다오고 그러면 저녁시간이 되고 아이들 가르치는 걸 내 일이라 생각하고 하니 맞벌이 하는 주부랑 다를바 없죠.
그래서 이젠 무늬만 전업주부가 더 좋아요!3. 양지윤
'02.12.2 11:53 PM (211.208.xxx.55)이런 얘기하면... 웃으실지 모르시겠지만요.
전 결혼한지 두달이 채 안 되지 않았답니다.
결혼하면서 청주로 오면서(원래 대구 살았거든요) 전업 주부가 되버렸답니다.
직장 다닐때는 집에서 놀고 싶었거든요.
근데 집에서 살림하니까(살림이라고 하기엔 쑥스럽지만) 많이 힘들어요.
둘이 살 긴 하지만 맨날 청소하고 밥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제가 살아보니까... 전업주부가 젤 바쁜거 같아요.
치워도 티도 안나고... 돈 되는것두 아니구...
요즘에 제가 입에 달고 하는말이... 바쁘다 바뻐
하루가 넘넘 빨리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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