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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점점 좋아지네요.

핑크레이디 조회수 : 24,080
작성일 : 2011-08-21 01:45:34

결혼 첫해 부부싸움도 좀 했던거 같은데...

4년쯤 되보니... 아직 콩깍지가 덜 벗겨진건지 남편이 너무 좋아요.

연애만 7년정도 했는데 오히려 결혼하고나서 남편의 진가를 알게된거 같아요.


집안일이나 아이와 관련된 일도 시켜야 도와주는 게으른 남편이긴 하지만

자기 돈 쓰는데에는 인색하나 저나 아이들 돈쓰는문제는 언제나 좋고 비싼거 쓰라고 강요~

휴일은 아이와 저를 위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는걸 마다 하지 않네요.

피곤할텐데도 항상 나가자고 합니다.

시댁과 갈등이 있었을때에도 제편에 서주니 맘이 편했어요.

평소엔 무뚝뚝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낯간지러운 소리를 막 합니다.

전 막 화내지만 웃기고 기분은 좋더라구요. 여자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구요.



저처럼 결혼하고 나서 더 좋아진 남자...있겠지요?

남편만나고 나서 내 인생이 행복해졌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IP : 121.185.xxx.2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1 1:51 AM (124.5.xxx.114)

    진정 부럽습니다

  • 2. 그러게요
    '11.8.21 1:52 AM (89.26.xxx.218)

    많이 부럽네요

  • 3. ...
    '11.8.21 1:57 AM (183.99.xxx.146)

    곧 10년 되는데 점점 더 좋아요. ^^
    밖에서는 무뚝뚝, 버럭쟁이?인데 저한테는 애교만점이고요. 언제나 제 편이고 항상 든든해요.
    친정에 아들보다 훨씬 더 잘 해서 저희 엄마는 사위 아니고 큰아들~하세요. ㅎㅎ
    관심사가 비슷해서 취미활동도 함께 하고요.
    남편 만나서 내 인생이 행복해졌다는 생각 저도 그래요. ^^
    전 성격도 급하고 좀 못된?구석도 있는데 남편 만나고 많이 유-해지고 바른?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쓰고보니 재수없지만;좋으니까요;;ㅎㅎㅎ

  • 4.
    '11.8.21 1:58 AM (175.194.xxx.238)

    저 중매로 5달만에 결혼했는데 지금 14년차 원글님하고 똑같애요
    살면서 점점 더 깊어지는걸 느껴요

  • 5. ;;
    '11.8.21 1:59 AM (211.246.xxx.138)

    저도 결혼후에 더 좋아요. 단점도 많지만 집안일 다해주고 제가 제일 예쁘다고 말해주고 친정에 잘하고..
    결혼전엔 많이 망설였는데 결혼후에 더 사랑하게 됐달까요 ㅎㅎ

  • 6. ..
    '11.8.21 1:59 AM (59.9.xxx.175)

    저도,원래도 좋았고 점점 더 좋아요.

  • 7. 핑크레이디
    '11.8.21 2:10 AM (121.185.xxx.221)

    하하~^^ 역시나 계시는 군요.
    저도 10년 넘어서도 이런글 올렸으면 좋겠어요.

    결혼이라는걸 하면 지금 삶보다 더 나아질거야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선택한 결혼이었거든요.
    어찌보면 위험하기까지한...지금같으면 정말 신중히 결정했을텐데...
    다행히 남편을 잘 만난거 같아요.

  • 8. 국제백수
    '11.8.21 2:11 AM (220.79.xxx.18)

    다들 잭팟을 터트리셨습니다. ㅎㅎ
    복이 더 많아지시기를.....

  • 9. 결혼20년
    '11.8.21 10:59 AM (116.36.xxx.29)

    넘었지만, 저도 아직 남편이 좋습니다.
    그런 남편들은 대부분 가족과 아내 한테 잘하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제가 더 바란다면, 남들한테는 좀 못되게 해야하는데 남들한테도 착하게 한다는 단점..
    여기저기 여행 계획 짜서 언제 가자고 하고, 제가 여행을 안좋아해서 그부분은 쫌 그렇지만, 생각하면 여행가자고 안하는 남편이면 섭섭할꺼 같고. 감사한건 자기 부모한테도 잘하지만, 친정 부모를 끔찍하게 챙겨줍니다. 자기가 알아서 솔선해서 여행 보내드리자 하고. 함께 여행도 갔네요, 나빼고 친정 아버지랑 식사도 잘하고. 최고로 감동은 자기껀 뭘 살때 벌벌 떨지만, 저나 아이들꺼 살때는 가격 안봅니다. 그래서 함부로 좋다는 말을 못해요. 암튼, 일욜 아침에 심심해서 엄청 자랑질 한번 해봅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

  • 10. ㄹㄹㄹ
    '11.8.21 11:07 AM (115.143.xxx.59)

    심히 부럽습니다...요즘따라 남편 패주고 싶은 생각밖에는,.

  • 11. ^^
    '11.8.21 11:15 AM (116.37.xxx.214)

    저도 12년차인데 점점 더 남편이 좋아져요.
    연애기간도 6년이라 좀 있으면 20년인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 12. 결혼8년차
    '11.8.21 11:17 AM (119.70.xxx.228)

    울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똑같은데 뭐 그다지 더 좋아지는 건 없는데요? ㅋㅋ
    그래도 믿음직하고 뭐 둘다 비슷하게 욱하는 성질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 줄이면 아이도 잘 키울 것 같고, 남편이 최고지요...
    뭐 어쩌겟어요. 갈아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생각하는 수 밖에 ㅋㅋㅋ

  • 13. 말린홍합
    '11.8.21 11:19 AM (211.245.xxx.163)

    원래 그래요.그래서 따라다니던 남자도 결혼하면 변하죠.
    그게 여자랑 남자랑 반대인듯해요.
    같이 자고 살다 보니 더 좋아지는듯..
    한 7년까진 더 좋아지더군요.이상히 바람펴도 좋아요.
    근데 한 10년 지나니...뭐 정이 더 식던데요.

  • 14. 결혼19년
    '11.8.21 12:19 PM (175.115.xxx.195)

    부러운 부부들 많으시네요~^^
    울남편 누가봐도 선한 사람인데~ 단점이라면
    이해심 적고, 속 좁고, 배려심 적고, 커플폰하는 여자까지 있다는
    그래서 전 아이와 나의 생활비를 책임지는 스폰서로 여기며 사는데
    남편을 좋아하며 사신다니 증말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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