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소리는 어떤가요?

[궁금]

작년에 40-50대 아주머니들 모임에 막내로 들어갔는데요

제가 제일 어리긴 했어요(20대후반) 일적인 걸로 만났구요

친해질겸 밥을 먹는데 저보고 새댁이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얼마전에도,, 아주머니 여럿이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멋쟁이 아가씨!! 하고 부르더라고요

좀 불편한 분들이라 살짝 못들은척 하니까..

머리긴 아가씨!! 부르더라고요.. 아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데.. 새댁인가? 이러네요 ㅠㅠ

네 저 결혼적령기인데 새댁소리 왜케 듣기 싫죠..

다들 동안이겠지만 동안으로 보이고 싶어요 흑흑

그래도 그 두번을 제외하곤 아직까지는 아가씨소리, 학생소리 듣긴 하는데..

새댁소리 넘 이상해요 이런소리 듣는분도 계시나요?

제친구들이나 결혼한 언니들 모르는 사람한테 새댁소리 한번도 못들어 봤다고 하는데

왜 나는 그 이상한 애매한 소리를 두번이나 들었을까요?

[각자모든사람이]

자기 자신이 기준이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4,50대면 그중엔 자식 결혼시킬 분들도 계실테고요.
그 분들 기준에서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이면, 아가씨라 부르기도 뭣 할테고
더구나 기혼자가 주인 모임이라면 색댁이라고 부르겠죠.

호칭에 다들 민감한가봐요.

아이들은 자신의 엄마가 기준이니 보통 이모, 고모라고 많이 부르잖아요.

저는 거의 유치원생 이하면 아가야라고 부르게 되더라고요.
그 아이들 입장에서도 난 아기 아닌데......라고 항변 하면 할 말이 없어요. ^^;;;
어린이도 아닌거 같고, 뭐라 불러야 할까 고민될때 있거든요.
근데 내눈엔 다 아가로 보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