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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딸아이,,객관적 판단좀...

판단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11-08-20 12:09:18
IP : 114.203.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0 12:16 PM (121.148.xxx.79)

    조언을 못드리겠습니다, 죄송
    똑같아서요. 월요일 개학인데, 다들 개학이니 좋다는데, 깨워서 보낼 생각이 아득해집니다
    더구나, 방학숙제를 이제야 저보고 물어봅니다. 권장도서 목록을 주면서 찾아달라고도
    숙제 목록 종이를 어디다 뒀는지를 아까부터 찾아다니기까지,
    몸에서 사리가 엄청 나오고 있어요.
    저희 아인, 툴툴대면서도 엄마한테 의지까지 하려하니, 저도 제가 양육을 그리한것 같아서
    문제네요. 아이가 뭘 하고 있음, 그 다음 이걸 해야한다 가르쳐주고 했는데,
    그게 좀 문제인듯하고,

  • 2. ㅇㅇ
    '11.8.20 12:17 PM (211.237.xxx.51)

    저도 중3 딸 키우는데요.
    제가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게 정말 타고난것이 많다.. 라는 점이에요..ㅠㅠ
    운명,복골복? 이런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거 정말 인정하기 싫은데요.
    아이들 키워본 엄마들은 다 인정할것 같아요.
    타고나는것..
    그런데 지금 따님은 타고난것도 있지만 사춘기이다 보니 좀 더 자제하지못하고
    엇나가는것도 있겠죠..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자기가 그렇게 해도 엄마가 받아준다 생각하니
    무리하게라도 그럴테고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냅두는건데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엄마들이 그거 냅두기 힘들죠.. ㅠ
    뻔히 애한테 불이익이 생기는거 알면서 어떻게 보고 냅두겠어요..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긴 합니다.
    자기가 어떤행동을 하면 그걸 다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긴 해요.

    아이하고 대화 많이 해보시고요. 그집따님만 그런거 아니에요.
    힘내시고, 엄마 잘못 절대 아니고 타고난 천성이 절반은 훨씬 넘으니 자책하지 않으셨음
    해요...

  • 3. 국제백수
    '11.8.20 12:19 PM (220.79.xxx.18)

    모든것 다 미루고 엄마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안갔다고.....

    저같으면 일단 회초리들고 시작합니다.
    아무리 이쁜 자식이라도 일정한 선이 있어야지요.
    아이들 교육에 정확한 왕도는 없겠지만 무엇이 그르고 올바른것인지는 가르쳐야합니다.
    속 많이 상하시겠네요.

  • 4. 동감
    '11.8.20 12:44 PM (115.41.xxx.10)

    그지패밀리님 동감이에요.
    엄마를 믿거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 책임까지 엄마에게 지우려 해요.
    완전히 단호하게 아이 생활에서 손을 떼 보세요.
    자기 책임하에 모든 것이 감수될 수 있도록.
    아니면 끝까지 질질 끌려다니세요.

  • 5. .
    '11.8.20 12:52 PM (110.14.xxx.164)

    저도 같은 딸 키우는 입장에서. 이해 가지만
    엄마때문에. 안갔다 ㅡ. 일랬다간 난리 납니다
    아침에도. 몇번 깨우고. 이젠 마지막이다. 하면. 일어나더군요. 좀 바지런히. 움직여야 하지만요
    어제도. 잠파. 해주는데. 당연한거다. 했다가. 저랑 남편에게. 된통 혼났어요
    부모가 니게 해주는거에. 고마운거 알라고요.
    기본 이상의 거에 대해선요

  • 6. ㅇㅇ
    '11.8.20 12:57 PM (211.237.xxx.51)

    근데 그냥 냅두라는 말도 하기가 좀 겁나는게....
    저희 시조카녀석은 정말 그냥 냅뒀더니 애가 아주 학교를 안가버리더군요.
    뒷감당할일이 너무 크니까 애가 아예 포기해버리는..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했어요.
    저희 시누이는 두고 두고 후회하고요..
    그때 그냥 학교라도 마치게 할걸 하고요...
    지금 그 애 스물두살인데 그녀석도
    그때 엄마가 자기 내버려뒀다고 그래서 자기가 이렇게 됐다고..
    철없는 소리나 해대고...
    참 문제는 문제입니다 ㅠㅠ

  • 7. 그지패밀리
    '11.8.20 1:22 PM (211.108.xxx.74)

    윗님.그러니 애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그렇게 만들어놔야했어요.
    고딩때 그러면 반 어른인데 쉽지가 않죠.
    그리고 윗님이 예를 드신 상황에서 보면 중딩때는 엄마가 늘상 깨워서 보냈단 소리네요.
    그때 잡았어야했죠.제일좋은시기는 중 1이구요.그땐 아직 초딩때처럼 무서워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도 있으니깐요. 중딩까지 그냥 애를 그렇게 키우시니 고딩가서 그런 아작이 난거죠.

    그분도 안내비두시다가 그런일을 당한거니깐요.

  • 8. ㅇㅇ
    '11.8.20 1:29 PM (211.237.xxx.51)

    그건 그지패밀리님 말이 맞아요.
    저희 시누이도 중딩때는 애한테 질질 끌려다니다가
    애한테서 벗어나고자 직장 다니면서 애를 놔버린것이니까요..
    그게 애 고딩때고 알아서 해라라고 냅뒀더니
    냅두기까지 애땜에 집안이 들썩들썩 부부간에 사이 나빠지고 이혼한다 난리나고..;;
    결국 저희 시누이가 직장 다니면서 벗어난거죠. 애한테서 ...
    그러더니 저 지경이 된거네요.
    정말 그녀석도 중학교때 놔버렸으면 괜찮았을까요 ;;
    요즘 가끔 소식 듣는데 들을때마다 우울하네요 에효~

  • 9. ㅜㅜㅜㅜ
    '11.8.20 2:36 PM (219.241.xxx.201)

    중학생 딸과 싸우는데 너무 힘듭니다.
    매일 도닦는 기분으로 삽니다.
    상전모시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이 다반사고 원글님처럼 안되면 엄마탓이라고 하고..
    지난번 글 중 사춘기의 관계는 유아기때의 관계가 나타나는 거라는 글을 보고 진짜 내가 나쁜
    엄마였을까 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만 내 탓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억울한 점이 많네요.
    고등학교는 제발 기숙사학교로 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지방이라..

  • 10. 모닝콜
    '11.8.20 2:54 PM (125.184.xxx.130)

    저역시 중1 중3 딸 둘키우는 맘입니다..
    아주 도를 닦고 살고있습니다
    사춘기때 유아기의 관계가 나타나는건 근거없는 얘기 같은데요...
    울 큰애는 사춘기 한것도 모를 정도로 지나갔고, 중1애는 아주 죽고싶을정도로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중인데요...애기때. 작은애를 더 애지중지하면서 키웠었는데..이뻐 죽겠던데요..작은애가
    근데, 사춘기는 아주 그야말로 개 ㅈㄹ 을 합니다..

  • 11. 중1아들
    '11.8.20 3:28 PM (175.119.xxx.66)

    초등때부터 학교 갈때 챙겨주고 학원갈때챙겨주고
    안챙겨주면 학교학원 갈때 밥안먹고 뛰고 (체력없음) 여지없이 물건 빠트리고 가고
    사춘기 까지 겹쳐서 그런지 엄마한테 의지해서 그런지 점점 심해져갑니다.
    저도 미치겠습니다. 처음에는 사리 나올정도로 참고 애하고 얼굴 부딪치기 싫어서 힘들었습니다.
    제가 계속 챙겨줘야 하는지 저도 걱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엄마에게 버릇없이 했을 때는 혼줄을 내줘야합니다.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알면은 계속 만만히 보거든요.
    원글님 다 이해합니다.이것저것 겹쳐서 저는 사춘기 아들 주1회 상담보냅니다.
    상담사 선생님도 벽하고 얘기 하는거 같다고 하십니다. 다닌지 2달 되었는데요. 좀 좋아졌습니다.
    자기 얘기가 앞뒤가 안맞는다는거를 서서히 알더라구요.

  • 12. 그지패밀리
    '11.8.20 3:29 PM (211.108.xxx.74)

    그리구요 강압적으론 하지 마시구 저는 이야기 할때는 좀 단호하게 하는편이거든요.
    그리고 번화가에 나가서 우리딸은 팬시점 무지 좋아해요.거기 데리고 가서 니 좋아하는 캐릭터 잇는 알람 가지고 와바 하거든요..그럼 좋다고 가서 막 가져와요 돈은 좀 들어도 그렇게 해서 사주고 책임감을 또 한번 더 입히죠. 이렇게까지 했으니깐 네가 더 잘 일어나야 한다고..
    알게모르게 효과가 있더라구요.우리집에 별의별 알람이 다 있어요. 뭐 튀어나오는것부터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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