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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학숙제 봐주다가.. 정말 궁금해요.
대부분의 댓글들이 아이 방학숙제 혼자 하게 두지 엄마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너무 떠먹여 주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글들이었습니다.
방학숙제는 직업에 대하 30가지 조사 해오깁니다.
아이는 흔한 직업은 하기 싫고 나름 인터넷이랑 책이랑 찾아 20개는 넘게 했어요.
20개 좀 넘기고는 혼자 끙끙거리며 진도가 ㅇ나나가더라구요. 평범하고 남들 다 아는 직업 하기 싫다는 이유죠.
아이 숙제 읽어 보면서 이런것도 찾았구나 싶기도 하고 이런건 빼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간혹 어이 없는 것도 있었지만 제 고집대로 했고 또 좀 허술하면 어떠냐 싶어 그냥 두다가
이런 건 어때 하면서 몇 개 던져줄까 싶어 글 올렸더랬어요.
아무리 제가 이건 이런일 하는 거라는데 어떠니. 해도 지 맘에 안들면 찾아 보지도 않아요.
이정도도 제가 너무 깊숙히 관여하는 건가요?
그럼 평상시 제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구요.
다른분들은 방학숙제 관여 전혀 안하시나요?
저는 보고서 보고도 여기 이런 사진 하나 더 들어가면 더 좋겠다 이런말도 했거든요.
1. 직업
'11.8.19 1:08 AM (121.168.xxx.8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40&sn=off...
2. ㅎㅎ
'11.8.19 1:19 AM (218.236.xxx.242)실은 아까 저도 원글님 글 읽으면서 댓글들이 참 딱 부러지는구나 싶었어요...
전 애들 숙제할때 옆에서 이것저것 잘 거들어요. 또 82님들 혼내실지 모르지만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엄마도 몰랐는데 그런 직업도 있대??!! 하기도 하고
엄마는 옛날에 이런 직업이었는데 적성엔 안맞아서 일 엄청 하기 싫었어 이런 얘기도 하고....
애 자립심을 헤친다??? 글쎄요....
이렇게 키운 저희 애들 소풍가기 전날 준비물 다 챙겨서 입을 옷까지 챙겨놓고 저한테
"엄마 내일 엄마는 밥하고 물만 넣어주면 돼~~"이러고 자는 애들이라 별로 걱정해 본 적 없어요
제 생각은 그래요. 반드시 니 할 일은 니가 해야한다고 선을 그어야 애들이 자립심이 쑥쑥 자라
는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걸어주면서 곁에서 말동무도 되어주다고 힘도 주다가 때론 힘내라고
독려도 하면서 애가 스스로 손 놓으라는 신호를 보낼때 기꺼이 잘 할거야 하고 웃어주는게
자립심은 물론 인생도 풍요로워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걷는 힘만큼이나 함께 걷는 추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전 그래요...^^3. ㅎㅎ
'11.8.19 1:20 AM (218.236.xxx.242)헤치다 ---> 해치다로 정정 할게요 죄송^^
4. 저는
'11.8.19 1:28 AM (125.134.xxx.170)글쓰는 기술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님이 이러저러해서 아이 방학숙제하는데 도움을 좀 주고 싶다.
이러저러한 예가 나왔으니 다른 뭔가 아이디어가 없냐?
아이가 평범한 직업은 싫다고 한다 했다면
댓글이 달라졌을 거 같아요.
저는 그 글보고 방학숙제인 줄 몰랐거든요. 애가 없어서.
근데 어느 수준에서 댓글을 달아줘야 할지 몰라 안달았어요.
특이한 직종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개념도 다르고 어느 정도 수준을 원하는지도 몰라서요.
그런데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방학숙제란 걸 바로 파악하셨고.
그 글만 봐서는 아이방학숙제를 엄마가 대신해 주는 걸로 해석될 수도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