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만 두돌 갓 지났습니다.
키는 좀 큰편인데 많이 마르고 여아라 그런지 힘이 좀 없네요..
또래들과 어울릴때면 울딸만 휘청휘청 팔랑팔랑..
장난감때문에 다투더라도 늘 힘에 밀려서 맘아프곤 하네요..
낯가림도 심해서 문화센터 수업을 듣더라도 꼭 엄마와 함께 행동해야 하고..
말도 많이 늦된 편이에요..
원래는 적어도 네살까지는 꼭 끼고 살고 싶었는데요..
복병이 ㅠㅠ
제가 둘째 계획 중입니다..
첫애때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정말 죽다 살았다 했는데요..
가족 내력을 봐도, 첫애때 입덧을 봐도 분명 둘째떄도 입덧 확실할거 같네요..
입덧과 두통 정말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요..
첫애땐 어떻게든 내몸하나였지만..
둘째땐 첫애를 제가 건사해야 하니..
친정 시댁 전부 멀고요.. 가깝다 해도 전부 일을 하셔서 도와주실 상황은 아니에요..
신랑은 그다지 자상한편도 아니고 정말 바빠서 주말부부나 마찬가지에요..
처음엔 입덧 어차피 만 두달만 고생하면 되니 어떻게든 내가 데리고 있다가 출산 직전에 어린이집을 보낼까 했는데
주위 경험자들 말로는 그전에 미리 보내서 적응을 시킨 후에 동생 보는게 낫다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참 애매한게요..
지금 3살인데..
바로 옆 아파트 가정식 어린이집을 보내야지 햇었는데..
여기는 4살까지 다닐수 있는 곳입니다.. 근데 솔직히 둘째 임신을 고려해서 제일 가까운데를 찾은거지..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다른 곳들은 자리가 없거나, 차가 단지까지 오지 않고요..
몇군데 있긴 한데 너무 멀어 3살짜리 애를 버스로 20~30분 거리를 매일 통학시키는것도 부담스럽고요..
일단 바로 옆 가정식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맘은 먹었는데요..
이후에..
1. 4살(내년 3월)이 되면 바로 규모있는 어린이집으로 옮긴다.
네살,다섯살 이년을 다니다 여섯살이 되면 유치원으로 옮겨야 함.
2. 네살까지 가정식 어린이집을 다닌 후,
다섯살이 되면 다섯살부터 다닐수 있는 유치원으로 옮긴다.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정말 정말 고민되네요..
만약에 1번처럼 가정식 어린이집에서 약 반년가량 다니다가 규모 있는 어린이집으로 옮기면 애기가 많이 힘들어 할까요? 그리고 또 이년 후에 다시 옮겨야 하고..
여긴 지방인데요.. 좀 괜찮다 하는 곳은 정말 경쟁이 치열해서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결정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ㅠㅠ
인기있는 곳은 중간나이(입학 나이가 4살이면 5살,6살 등)에 입학하는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네요..
몇몇곳은 몇년째 중간나이 티오가 없었다고 해요..
네살까지 가정식 어린이집에서 채우자 하니 평도 그닥 좋지 않고 제가 봐도 프로그램이 열악하고요..
휴..
정말 입덧 걱정만 없으면 꼭 끼고 살다 내년 3월에 보내면 딱 좋을텐데요..
둘째를 내년으로 미룰까 했는데..
사실 제가 몸이 건강한편이 아니라 괜히 때놓치는거 아닐까 두렵기도 하고..
내년 3월을 넘기면 나이터울이 네살로 넘어가게 되는것도 신경 쓰이고요..
계속 고민되네요..
참참.. 보육료 지원은 못받아여 ㅠㅠ
다른 분들은 어떻게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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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어린이집 입학 후 반년만에 다른곳으로 옮겨도 될까요?
고민백만번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1-08-19 01:07:09
IP : 211.207.xxx.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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