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몸매 작은딸...

[말릉탱이]

언젠가 글올린적있었죠  거미같은 몸매를가진 제 작은딸...
며칠전 설상가상 장염에 걸려 병원에가서 키와 몸무게를
쟀는데 150에 30 키로 ..... 의사선생님이 제딸과 지긋이 아이컨택을
하시며 제발 많이 좀 먹어라 이러심...
어디 한군데도 살한줌 잡히는 곳이없고 한낮 더위에도 선풍기 바람 좀쐬면 입술이 시퍼래지며 춥다합니다
어젠 전신거울을 비춰보더니 " 엄마 이젠 내가 봐도 빈티가 질질나" 이럽니다 ㅋㅋ

요놈 살좀 찌우고 싶은데요
좀 먹인다 싶은날은 바나나 대짜 사이즈 두개씩 싸대고...
뻥좀쳐서 햇빛만 쐬도 광합성을하는지 살이 좍좍
쪄대는 지언니랑 이 애미와 체질이 너무 판이 하게
다르니 어찌 살을 찌워야 할지 이것도 고민이네요
혹시 살 올리는거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요

[..]

홍삼같은거라도 먹여보심이...울아이 홍삼 먹고 밥을 잘 먹게 되더니 살이 좀 붙던데..

[.....]

저희딸도 그랬어요
먹는것도 새모이만큼 먹고 절대 배고프다 뭐 먹고 싶다 소리를 안했죠
무리해서 뭐 좀 먹이면 배탈나고 화장실 들락거리고
전 먹이느라 스트레스 딸애는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느라 스트레스
싸움의 90프로가 먹는것 때문이었어요

그래도 중학교 들어가 생리하고 나서 키는 쑥쑥 자라더군요
팔다리는 앙상하니 젓가락 같고 한여름에도 반바지를 못 입었어요 챙피하다고
그러다가 고등학생되니 친구들과 어울려 군것질도 자주 하고 먹는양도 좀 늘더군요
그래봤자 초등 학생인 여동생보다도 적게 먹지만

체질도 허약해서 홍삼정엑기스를 1년 먹였더니 먹는양도 늘어나고
감기한번 안걸리고 건강해진것 같아요
지금은 166에 50키로까지 나가는데 딱 보기 좋네요

홍삼이 이리 좋은지 알았다면 진작에 먹였을텐데
따님이 몇살인지 모르지만 홍삼 한번 먹여보세요
안 맞는 사람도 있다지만 저희딸은 아주 잘 맞더군요

[..]

참 맘대로 안되요 체질이 그러니...
우리딸도 하도 안먹고 말라서 4살때부터 홍삼 한약 .. 먹였더니
초 4학년때부턴 통통 해지네요 이젠 배가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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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는대로 두세요. 알아서 크고 찝니다. 제아들보다 많이 나가네요. 그랬던 아들도 어느날 갑자기 키크고 몸무게가 올라가든데요. 아픈데 없으면 그냥 먹는대로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