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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시어머니
4년을 시집살이 하고 겨우 분가했어요.
강하면서도 자식은 옆에 두고 싶어 하셔서 분가 겨우했습니다.
이제 20년이 지났어요.
장점은 그동안 건강하시고 알뜰 하셔서 경제적인 부담은 안주시나
82에서 본 온갖 시집살이는 다 했어요.
그렇게 지나온 세월이 응어리가 생겨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80을 눈앞에 두신 시어머니는 주변에 친구도 없으시고 그저 자식에게만 기대고 목을 메시네요.
뭐든지 우리와 같이 하고 싶어해요.
저 그동안 들었던 비수같은 언어폭력 그리고 없는친정 무시 이런 것들이 제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나도 늙는데 잘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만만한 저에게 기댈려고 하는 시어머니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안돼요.
저부터 마음치료 해야 될 것같아요.
영원할 것같은 당신의 자리가 이제 뒤로 물러 날려고 하니 정말 힘드신가 봅니다.
조금 저에게 인간적인 모습으로 기억 되었으면 제가 지금 이렇게 괴롭진 않을텐데
내 아이들의 할머니고 내남편의 어머니인 그분이 지금 저에게 기댈려고 하는데 저는 마음으로 받아 들여지지가 않아 괴로워요.
저의 나쁜 마음을 돌릴 수있게 저좀 꾸짖어 주세요....
1. ㄴ
'11.8.16 6:27 PM (118.217.xxx.151)왜 시어머니들은 자신이 늙을거란 생각을 못 하실까요?
결국 아들도 아닌 며느리밖에 없으면서
왜 함부로 하고 나중엔 거기에 기대려 할까요
누가 원글님을 욕하겠어요2. 토닥토닥
'11.8.16 6:31 PM (220.86.xxx.215)원글님 맘가는대로만 하세요. 그런분이니 친구도 없는거예요.
3. 저희
'11.8.16 6:49 PM (124.51.xxx.168)저희할아버지 싫어서 자식들이 전부다 타지로 이사갔어요 저희집만빼고요..
저희할아버지 90대인데 아직정정하세요
요즘저희할아버지 난다른자식필요없다.. 요즘입맛도없고 먹을거도 욕심없다.. 며느리니만
와서 한번씩 내말벗해주는게 제일좋다 니밖에없다하시네요.....
친자식들은 본인아버지싫어서 타지로이사가고 용돈만부쳐드리는데, 저희친정어머니는
찾아뵙고 말벗도돼드리고 그러니........ 저희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원글님편한대로하세요 효도는 본자식이해야지.......
마음이 불편한데 마음아프다 생각하고 하시다간.. 홧병나고 스트레스쌓여요4. 나쁜 맘이라니요
'11.8.16 7:13 PM (211.245.xxx.100)사람이 부처도 아니고.. 당한게 있는데 시모가 용서를 구한 것도 아니고..
늙었다고 용서가 되는게 이상한 거죠.
맘 가는데로 하세요.
인생사 인과응보. 기브앤테이크에요.
당한만큼 돌려주진 못하더라도 잘해 드릴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5. 저의
'11.8.16 7:38 PM (211.192.xxx.46)현재 심리상태네요. 전 결혼 10년도 안됐는데 그러네요.
저역시 살다 분가했고 최근에 일이 하나 있었는데
제가 느끼고 있던 사실이 정말 그랬다는 걸 시모 입을 통해서 확인하고 말았네요.
남편의 어머니이고 애들의 할머니이니 안보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네요.6. 원글
'11.8.16 8:56 PM (114.204.xxx.143)저녁 해 먹고 들어오니 저 위로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조금 마음이 풀리네요.
혜택 많이 받은 본자식은 아직 귀히 여기셔서 반찬 해주십니다.
첫애 낳고 산후 후유증으로 힘들고 잠도 못자고 아기 젖물리다 조는 모습보고 여자가 낮잠을 자면 게으르고 집안이 망한다고 혼내시고 딸이 오면 힘들고 피곤하니 들어가 낮잠 한숨 자야 한다하고....
지금까지 반찬 해주시는 딸은 아주 귀찮아합니다.
자꾸 자식들 힘들게 하고 병원 안가서 더 병들면 요양원 보낸다고 윽박지르는 딸땜에 더 슬퍼하세요.
세월앞에서는 장사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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