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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어린이집에서 따돌림?을 당한다 하는데요

어쩔줄 모르겠다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1-08-16 17:38:09
우리 큰애가 6살 여자애에요. 동네 구립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어린이집 끝나는 오후에
어린이집 바로 앞 미술 학원을 다녀요.
미술학원은 어린이집 같은 반 애들이 같이 다니구요.
어린이집 한반에 15명정도 되는데 그 중 우리애까지 5~6명은 미술 학원 다니는 것 같아요.

미술학원을 그만두고 영어학원을 보낼까 싶어서 미술학원에 전화했더니
학원 선생님이 충격적인 얘기를 하네요.
우리 애가 남자애들한테 따돌림을 받는다는거에요.
어린이집에서 우리 애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남자애들이 못살게 굴어서)
미술학원에서도 애들이 못생겼다고 안 놀아줘서 많이 위축되어 있대요.

제가 직장다녀서 이런 얘기 처음 듣고 너무 너무 놀래서 지금 벙쪄잇어요.
너무 화나고 눈물나고요.
당장 어린이집 옮길라고 근처 영어유치원에 상담 신청 해놓고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전화드려서
다음주 상담 잡아놨어요.
  

우리 애가 수줍어 하기도 하고, 그리고 생긴것도 이쁘지는 않아요.
눈두덩이에 지방이 있어서 눈이 좀 작아요. 제눈에는 이뻐 죽겠지만 객관적으로 눈에 띄는 인상은 아니죠
근데 6살 밖에 안된 꼬마애들이 못생겼다고 따돌리고 괴롭힌다니
정말 자판치는 제손이 부들 떨리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집에 데리고 오시는데
제가 낮에 이 얘길 엄마한테 했더니 친정엄마가 어린이집 선생님께 여쭤봤다네요.
우리 애가 잘 다니냐고.....선생님은 아무 일 없이 잘 다닌다 그런대요.

제가 사실 전부터 약간 이상하단 생각을 가졌던게
어떤 남자아이 하나가 많이 개구진데, 그 애 얘기를 하면서 자꾸 때렸다는거에요.
우리 애가 거짓말 하는것일 수도 있고, 또 아직 논리적으로 말을 못할때라서
(제 관심을 끌려고 자꾸 누가 때렸다 할때가 있거든요. 할아버지가 때렸다...이런식으로. 할아버지 절대 안그러심)
제가 살살 다시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긴 하는데 긴가민가 했거든요
근데 다른 사람 입으로 들으니까 정말 그런가 싶네요.


제가 지금 궁금한건 6살 애들도 못생겼다고 따돌리고 때리고 이러나요?
전 그런건 초등학교나 들어가서 그러는줄 알았지
아직 애기같아 보이는 어린이집 애들이 그럴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리고 당장 다음달부터 영어유치원으로 옮길수가 있을 것 같은데
어린이집을 옮기는게 애한테 도움이 될까요?
솔직히 구립어린이집이라 선생님과 시설은 마음에 들지만
동네가 부자동네가 아니라....애들이 좀 드센? 거 같아요. 제가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애들이 좀 드세보이는 남자애들이 많아요.
영어유치원 가면 그래도 비싼데니까 드센 애들이 좀 적지는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차별하는 발언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 애 일이라 저도 이성적이 안되고...뭐라 표현도 못하겠는데
하여튼 이 상황을 좀 전달하고 싶어서요.)
반에서 15명 중에서 여자애들도 너무 적구요. 여자애는 5명인데 남자애 10명이상에...

뭐라고 조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 너무 패닉이에요...
IP : 210.216.xxx.20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6 5:41 PM (115.41.xxx.10)

    당장에 그만둘 수 있음 그만 두세요.
    어릴적 상처가 오래 가더라구요.

  • 2. ....
    '11.8.16 5:44 PM (58.141.xxx.140)

    그냥 얼른 영어유치원 자리 생긴 김에 옮기시는게 좋겠네요. 애들이 참 알고보면
    잔인하죠...

  • 3. morning
    '11.8.16 5:44 PM (222.239.xxx.90)

    엄마의 역할이 중요할 때인것 같아요.
    상처받지 않도록, 네가 얼마나 귀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엄마가 수시로 표현해주세요.
    어딜 가든 그런 상황과 또 부딪히지 말란 법 없어요.
    지금 그 어린이집을 옮기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그것 자체가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4. 에고
    '11.8.16 5:45 PM (112.72.xxx.158)

    요즘은 유치원 에서도 그런가 봅니다,
    엄마가 곁에서 잘 돌봐야겠네요
    위에 점두개님 말씀처럼 어릴때~상처 병으로 남을수 있습니다
    그대는 치유 하기 힘 들어요

  • 5. 어쩔줄 모르겠다
    '11.8.16 5:48 PM (210.216.xxx.200)

    아이가 영어학원 보내달라고 하는 와중에 생긴일이라...저도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긴한데
    비용때문에 고민된 상태였고, 구립어린이집은 비용대비 너무 훌륭하지만 교육적 측면에서
    6살 반이 되다보니 조금 더 시켜야 되는게 아닌가 고민이었거든요.
    애들이 잔인하다는거....저도 어릴때 따돌림 당해봐서 알고 있는데 전 그나마 초등학교 4학년때였고...6살은 정말 아직 애기인줄 알았어요.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파요.

  • 6. ..
    '11.8.16 5:49 PM (14.42.xxx.238)

    제 주위에 사람들도 어릴적에 당한 왕따등이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사람들이 있어요..성격이 소심해지기도하고.. 전 선생님이나 부모가 적극적으로 보호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7. ..
    '11.8.16 5:50 PM (211.105.xxx.66)

    지금은 8살된 우리 큰아이(남자)도 같은 반 친구들한테 은따를 당했어요..
    2-3년 같이 지낸 친구들과 새로 들어간 아이와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얼마나 속이 아프던지요.
    담임 선생님과 상의 해보니 5살부터 집단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잘 모를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상담하시고 개입해달라고 하셔야 해요.
    그리고, 집에서 아이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읽고 헤쳐나갈 힘을.. 방향을 제시해주셔야 해요.
    안그럼 유치원으로 옮겨도 그 기억으로 주눅들어 있을 수 있어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지금 여기 질문하셨듯이 육아에 경험이 많은 분들 조언도 많이 들으시면 엄마가 중심이 잡힐거예요.
    곱게 자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내도록 해야지요...
    화이팅입니다. ^^

  • 8. ..
    '11.8.16 5:50 PM (220.121.xxx.179)

    유치원 선생님과 통화해 보세요. 잘지내냐 이렇게 말고 구체적으로 이런 얘길 들었는데 어떤 상황이냐. 관심과 관찰을 해달라고 해보세요. 괴롭히는 남자애가 있다고 얘기해 주시구요.
    아이에게도 너의 힘든걸 알고 있고 엄마가 지켜주겠다고 얘기도 해주시구요.

    그리고 다른 원도 알아보시구요. 학원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면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겠네요.
    어린것(ㅡㅡㅋ)들이 외모로 괴롭힘을 했다는거 너무 밉네요.

  • 9. 그런데
    '11.8.16 5:51 PM (114.207.xxx.166)

    영어유치원도 만만치 않아요..아이들..
    전에 큰애 영어유치원 다닌적있는데 남자아이가 여자애한테 얼굴 할퀴어 오고
    장난아니게 드센 애들 많아요. 일단은 진정하시고 선생님과 상담을 잘 받아 보세요.미술선생님하고도 상담 하시고요.

  • 10. 라라뿡
    '11.8.16 5:52 PM (117.123.xxx.74)

    저희집에도 5살짜리 조카가있어서 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실지 짐작이가요.
    아이가 없을때는 이런 이야기 그냥 지나쳤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 저희조카는 집에서 공부도시키고 좀더 같이 시간을보낸다음
    몇개일뒤부터 어린이집이던 유치원이던 보내려고하는데.. 이런경우도있군요.
    저희집은 공부쪽보단 자신의 재능을 찾으면 그쪽으로 미뤄주려는 쪽이라서.
    만약 저희조카가 어린이집가도 더많이배운아이들에게 모른다며 놀림을
    받을수 있을것같아요. 님 아이걱정이되네요. 많이 위축됬을거같아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친구들사귀는데 영향을끼치게 될까 걱정되네요. 비싼곳이라고 드세고
    안드세고보단 아이들이 부모영향을 많이받는거같아요. 저희는 많은 아이들이
    있는곳으로 가지않으려구요. 일단 아이들이 많은곳을 가면 적응을 잘못할까봐....
    정말 어린이집 유치원 요새 말이참많은데 이렇다할 조언을 해주는사람은 없는거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성격을 죄다 바르게 바꿔놓을수도 없는것이고.. 그런곳
    안그런곳 명확히 나눠져있다면 판단해서 보내겠지만 참... 마트에서도 조카가
    자기또래가있으면 가서 아는척하는데 그아이부모가 저희조카보고 웃어주시는 분들도
    있는반면 무표정으로 애를 데려가버리는 분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다른아기들이
    조카에게 관심을보이면 좋던데... 그건 생각차이겠죠? 암튼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오히려 시골쪽에서 그 동네 아이들이 아니면 안되는 그런 어린이집이 속편할듯해요.
    물론 좋은비싼곳어린이집아이들이 이상하다는 소리는아니에요. 그냥 동네에서
    작게 하는 어린이집은 그동네아이들이 안오면 어린이집이 운영이 안돼니 더잘해줄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에구.. 마땅히 얘기해드릴게 없어서 죄송해요. 뭐라고 명확하고
    시원하게 대안방법을 얘기해드릴게 없어서요.

  • 11. 속상하시죠
    '11.8.16 5:58 PM (175.28.xxx.118)

    애들 세계가 또 그런 면이 있더라구요.
    지금 고딩인 우리 딸이 6살 때 어린이집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요즘은 웃으며 얘기합니다.
    본인말로 못생겨서 특히 당시 같은 방이었던 원장 아들이 그렇게 나서서 몇 번 때리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애가 가기 싫다해도 흘려 들었어요.
    직장인이니까 다른 데 알아보기도 그렇고 뭐 애가 예민한거겠지 했는 데
    그렇지 않았더라고요.
    나중엔 애가 울면서 죽어도 안 가겠다해서 그만두고
    외할머니 집에서 7살반 다른 유치원에 입학할 때까지 거의 1년을 놀게 했는 데 애가 보통
    좋아한 게 아니었어요.
    원글님 빨리 거기 그만두시고
    그 원장한테 항의도 하셔요.(전 지금도 항의 한 번 못한 게 맘에 좀 걸립니다.)
    상황이 된다면 도우미 구하셔서 집에서 이번 년도엔 좀 쉬게 하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지금 영유 옮기면 일찍 시작한 다른 애들보다 따라하지 못해 위축될 수도 있으니
    상처에 상처가 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정말이지 명문대생인 우리 큰애나 상위권인 작은 아이를 봐도 영유 정말 의미 없어요.
    어찌 보면 엄마의 프라이드 정도의 값어치 아닐까싶구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한 발 물러서서 느긋하게 애가 자신감 회복하는 거에 주력하셔요.
    친정집이랑 가깝거나 형편되면 거기에서 충분히 사랑받게 하면 더 좋아요.
    못생겼다고 6살 때 따 당하고 쥐어박히기까지 한 우리 둘째 지금 고딩인데
    자타 공인 얼짱입니다.^^
    맘 편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 12. 어쩔줄 모르겠다
    '11.8.16 6:00 PM (210.216.xxx.200)

    토요일 오전에 엄마랑 같이 배우는 특강이 있어서 가본적이 있는데...
    정말 남자애들이 이쁜 여자애들을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때도 속상했엇는데....이건 뭐 그때 속상한 정도를 지나서 너무 화가 납니다.
    우리 애가 미운건 아닌데...꼬마애들이 뭘 알아서 그러는지 정말 솔직히 그 남자애들 제가 막 혼내주고 싶어요.
    둘째가 돌되었는데 그동안 동생 샘을 내서 제가 막 혼내주고 그랬는데...사랑으로 감싸안지 못한것 같아 너무 마음도 아프고 정말 제가 이러다가 앓겠어요.

  • 13.
    '11.8.16 6:20 PM (118.217.xxx.151)

    어리나 크나 여자는 마모군요
    어렸을때 몬생간 애들이 커서 정말 예뻐진답니다
    우리딸 정말 너무 몬생겨서 어릴때 아무도 예쁘단 소릴 안하니 엄청 상처였는데
    물론 제가 상처 받았죠...커가면서 예뻐지더라구요
    원글님 마음 삐뚤어지고 왕따시키는 그런아이가
    커서 왕따 됩니다 힘내시고 예쁘게 꾸며서 보내세요
    할머니가 머리나 옷 봐주는 아이들 좀 감각이 떨어지더라구요
    우리딸 지금은 고학년인데 그렇게 따당하고 몬생기더니
    지금은 반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어요
    배려하고 시샘하지 않고 한결 같은 아이로 키우시는게 중요하답니다

  • 14. 애들
    '11.8.16 6:28 PM (124.51.xxx.168)

    따돌림시켜요.. 제어렸을때기억하니 저희때는 미술학원에서 어린이집처럼 겸하는데가많았어요
    제가7살이었는데 학원아이들이 저를 따로부르더라구요.. 같은또래인남자 어떤애랑 놀지말라고
    그애랑 놀면 우리도 너랑 친하게 지내기 힘들다 이러더라구요..
    원글자님글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25년정도지난일인데 .. 지금생각해보니 무섭네요...애들이
    어쩜그리생각했는지.. 아이들이라고 다 순수한건아닌거같애요......

  • 15. 평생상처...
    '11.8.16 7:23 PM (116.41.xxx.237)

    제가 학교다닐떄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중고등학교떈데 따까진 아니지만 외모가지고 아이들이 은근무시...
    대학가서 살뺴고 멋내기 시작하니 이미지가바꾸ㅣ었어요...
    세상은 외모순으로 대접받더군요...저 지금도 죽어라 가꾸고 다닙니다..
    저희 딸아이 어린이집갈때도 엄청 꾸며서 입히고 보내요...
    저희딸 예쁘다고 따라다니는 아이들있는거보면 아이들도 꾸며서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싼게 아니고 예쁜거요,,,머리도 예쁜게 빗어서 보내구요...
    저는 소품하나도 비싸진 않아도 튀는걸로 골라보내요.,..그럼 아이들이 다 부러워하더군요...
    제 자격지심떄문에 더욷더 신경쓰기도 하지만...
    아무잘못없이 어렸을적 상처떄문에 자신감없는 아이로 자라는건 정말 싫더군요,,,

    예쁘게 꾸며보내시구요,,, 어린이집 당장 옮겨보세요...남자여자 성비도 중요한거 같아요...비슷한대로 골라보내세요...

  • 16. 힘내세요
    '11.8.16 8:11 PM (110.12.xxx.131)

    어린 아이일수록 예쁜 것에 민감합니다. 본능적인 것이니 그렇겠죠.
    여자분한테 호감표시하면서 치열까지 지적하는 거보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옷 예쁘게 입히시고 잘 꾸며주세요.

  • 17. 비슷한 경우인가요?
    '11.8.16 8:56 PM (182.211.xxx.141)

    저희애는 지금 7살인데 유치원을 사정이 있어서 두번 옮기게 됐어요.
    지금 다니는 유치원은 7살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니기 시작하면서 계속 전에 유치원 가고 싶다고 하더니 한달정도 지나고 계속 똑같아서 물어보니 아이들이 전에 다니던 유치원으로 돌아가라고 하거나 놀이할때 잘 안끼워주고 했더라구요.아이들이 그무렵이 되면 패거리문화가 슬슬 시작되서 새로 들어 오는 애들은 잘 안끼워줘요.
    전 고민하다가 그무렵이 어린이 날을 한 보름 정도 앞두고 있어서 아아들한테 뇌물 먹이는 방법을
    썼어요. 좀 빈정은 상하지만 효과는 있었네요. 지금은 잘지내고 있으니.
    전 우선 마트가서 사탕이랑 과자 마이쭈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소포장으로 되어있는거 한 7만원어치 사고 포장(쿠키나 비누같은거 쌀수 있는 비닐있쬬?) 사고 그때 마침 아이들 장난감 전자 시계가 핫딜로 6천원 짜리가 천원에 오픈마켓에 올라왔길래 샀어요.
    아이들 수에 맞춰서 하나하나 포장해서 라벨지 사다가 아이이름 넣어서 "누구야 반가워 우리 친하게 사이좋게 지내자 "이런문구 넣어서 포장앞에 하나하나 다 붙여서 보냈네요.
    그 후에 조금 나아 졌고요. 전 보름이나 한달 정도 간격으로 그후에도 서너번 더 보냈어요(이때는 처음에 보낼때 보다는 꾸러미가 작게...어차피 저렇게 과자를 7만원 어치 정도 종류별로 사면 많이 남거든요. 전 집에서 그런거 안주는 스타일이라 쓸데도 없고 해서;;;)
    지금은 완전히 잘 지내는거 같아요.^^
    어린이날에 한번 보내고 났더니 한아이가 지속적으로 우리아이한테 뭐 갖고 와라(예를들면 마이쭈) 그럼 놀아 주겠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아이가 집에와서 달라고 조르고 한적이 몇번 있는데요 그럴때는 선물을 주고서 노는건 나쁜거다 그건 옳은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안줬어요. 대신 일주일 정도 후에 전체적으로 보냈죠.
    원을 옮기게 되더라도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아니면 아이 생일이 얼마 안남았다면 생일잔치를 해서 아이들을 다 초대해 보세요.

  • 18.
    '11.8.16 10:46 PM (124.54.xxx.18)

    7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맘이 아프네요.
    하지만,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닐수도 있다는 걸 아시길..
    엄마로서는 그 얘기 전해듣고 맘이 아프고 쿵 내려앉지만 막상 애들 사이에선
    엄마가 가지고 있는 이 고민의 무게가 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닐 수도 있답니다.

    저는 다른 애들은 둘째치고 선생님이 좀 야속하네요.
    평소 애들 유심히 지켜보고 중재해 줄 수 있으면 충분히 해줄만한 입장인데 말이죠.
    저희 아이는 전체 애들이랑 다 잘 지내고 특히나 잘 못 어울리거나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를 배려를 잘 해줘요.제가 어렸을 때부터 세뇌를 시킨 것도 있고 아이가 배려를 잘 하는
    스타일이라 겉도는 아이들 다른 아이랑은 같은 그룹을 안 하려 하는데
    우리 아이랑은 하고 싶어하고 또 같이 있으면 얘기도 아주 잘 한답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 애 한테 이런 저런 얘길 많이 듣고 있거든요.같은 원에 3년 보내고 있어요.
    선생님 말도 안 듣는 애가 우리 애랑 짝 지어주면 말 잘 듣고 해서 선생님이 사실 자기가
    편하다고 저한테 우리 애한테 항상 고맙대요.그리고 문제 되는 부분은 선생님이랑
    잘 얘기 해보면 선생님이 신경 써 주는 부분도 많아요.

    일단 선생님께 얘기를 해보세요.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시길..
    엄마가 육아에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게 맞아요.한쪽 얘기만 듣고 아니다 싶어 확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신중한 결정 하시길..

  • 19. 엄마의 적극성
    '11.8.16 11:16 PM (112.152.xxx.130)

    이럴땐 엄마가 극성 좀 떨어도 돼요...선생님은 원래 좋은말만 대충하지만...판단은 원글님이 냉정히 하세요...울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를 ...미리 옮길 영어유치원에 가셔서 애들이랑 인사하고 울 아이랑 잘 놀으라고, 아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거기 애들도 함부로 안해요...
    제 경험으로 울 애들 그렇게 했더니 애들이 울 애들한테는 참 잘해줘요..집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걸 선생님도 아시는게 중요해요(교사도 여러아이 상대하니 집에서 사랑받고 챙겨주는 아이들을 알거든요)

  • 20. 유경험자
    '11.8.17 3:17 AM (211.202.xxx.187)

    1. 아이들 사이에 외모 중요합니다. 돼지라는 말이 굉장한 욕이잖아요. 다른 친구들과 비슷하게 잘 꾸며서 보내셔야 되요.
    2. 부모 경제 수준도 분명 연관있어요.
    3. 선생님께서 따돌림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상황을 말씀하시면서 상담하세요.
    4. 영어유치원가도 거친 아이들은 다 있어요.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사교적이고 활발하다고 생각하지요.
    5. 아직 인성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아이들이잖아요. 잘 극복하면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내면이 꽉 찬 아이로 자랄거에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 21. ,,,
    '11.8.17 9:56 AM (124.52.xxx.147)

    왕따란게 힘이 센 아이가 주도해서 그러면 나머지 아이들도 같이 합세해서 그러는 경향이 있어요. 따님이 잘못한게 아닐거예요. 그 남자아이가 따님을 싫어해서 그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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