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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차렸더니 고양이가

..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1-08-15 12:24:15
밥을 차려놓고 반찬 하나 가지러 다녀와보니
고양이가 의자에 올라앉아 입맛을 다시고 있어요.
헉, 이녀석 뭐 먹은거야, 하면서 보니까
아무래도 돼지고기 장조림에 입댄 거 아닌가...
그런데 증거가 없어요.

그래서 모르는척하고 딴데 쳐다보고 있었더니
과연 식탁에 앞발 짚고 장조림에 코를 대고 흥흥거리네요.
야! 그랬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양? 하더니
슬쩍 의자 아래로 내려가네요.
아, 너무 뻔뻔한 고양이가 되었어요.
장조림은 나도 아직 맛도 못 본 거다 이눔아!

지금은 책상 의자에 누워서 자기 좀 보라고 양, 야앙~
이러구 있습니다.
요즘 털갈이 하는지 털뿜는 기계가 되었지만 그래도 너무 예뻐요.
어떻게 이렇게 예쁜 고양이가 나한테 왔는지 모르겠어요.
만지면 보들보들, 파란 눈을 꿈뻑하면서 자다 깨서도 눈키스 해주는 것도 예쁘구요,
말썽도 안부리고 말 잘듣는 것도 예쁘구요,
안 예쁜 데가 하나도 없어요.
IP : 115.161.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1.8.15 12:36 PM (61.82.xxx.145)

    아웅~~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워요~~ !!!!
    저도 지금 저의 의자에 같이 앉아있는 우리 냥이 이뻐 죽겠는데~~ ㅎㅎㅎㅎ
    사랑스런 냥이들 너무너무 좋아요 ^^*

  • 2. 저도
    '11.8.15 12:37 PM (125.188.xxx.39)

    님처럼 거양이의 매력에 빠져 노비생활 몇년째...정말 고양이는 최고의 걸작이죠.

  • 3. ㅋㅋㅋ
    '11.8.15 12:41 PM (114.30.xxx.121)

    상상만 해도 넘 귀여워요. ㅋㅋ 양~야앙~ ㅋㅋㅋ

  • 4. ㅋㅋㅋ
    '11.8.15 12:47 PM (180.64.xxx.32)

    꺄~ 저도 두마리 모시고 살아서 ㅋㅋㅋㅋㅋㅋ
    장조림은 간장냄새때문에 손 안댈꺼에요 ㅎㅎ
    오늘 쉬는날이라 늦잠잤더니.. 둘째놈이 1분간격으로 애앵~대요;; 일명 찡찡이;;
    이눔아! 너 아침에 밥 먹어꺼든!!!!

  • 5. ,
    '11.8.15 12:50 PM (110.14.xxx.164)

    귀엽긴한데 털이 우수수 빠지는거 보니까 헉...
    키우긴 어렵구나 싶었어요

  • 6. ..
    '11.8.15 12:50 PM (115.161.xxx.75)

    밥달라고 울어서 방금 몇알 주고왔어요.
    그러구선 나도 못 써본 새 방석에 올라가서 늘어지게 자네요.
    새 물건은 또 귀신같이 알아요.
    지 꺼 더 비싼 방석 있구만 다이소 삼천원 방석이 좋은가.

  • 7. 으흐흐
    '11.8.15 12:52 PM (203.239.xxx.35)

    울집냥이양반은 고추장에 무친 진미포를 야금야금 건져드시다가 저한테 딱 걸렸는데 하얀털에 빨간 고추장물이 묻어 있어서 보고 빵터졌더랬죠,,,손에도 입에도 코에도,,,안매웠을까나? ^^

  • 8. 저요..
    '11.8.15 1:15 PM (68.175.xxx.224)

    정말 글과는 상관없는 질문이지만.. 대답부탁드려요
    제가 새로 이사를 했는데 하우스메이트가 고양이를 키워요. 너무 이뻐서 이뻐해주고싶은데.. 강아지랑 고양이는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나울거같구요..강아지는 쓰다듬고 배를 만져주면 좋아하는데... 똑같나요? 쓰다듬으니까 돌발적으로 막 뛰어가기도하구.. 대충이라도 팁좀 알려주세용 저 여기는 뉴욕이랍니다^^

  • 9. ..
    '11.8.15 1:24 PM (59.9.xxx.175)

    고양이는 배 만져주면 발로 걷어차요.
    머리 쓰다듬어주시거나 귀 뒤 긁어주시거나 하세요.

    먼저 하기 전에 고양이 눈을 바라보면서 한번 눈 깜빡, 해 주시고
    손가락(집게손가락) 내밀어 코 앞에 내어주시면 거기다 냄새 묻힐 거에요.ㄱ

  • 10. ...
    '11.8.15 1:36 PM (210.103.xxx.39)

    개묘차가 있는데 어떤애들은 배만져주면 차는 애가 있는반면에 어떤애들은 배만지면 좋아서 뒹굴뒹굴하는애들도 있어요..

    보통은 뒤통수, 귀, 턱밑을 긁어주면 좋아하구요..

    안으면 좋아하는애들이 있는 반면 안기는거 싫어하는 애들도 있는데 안기는거 싫어하는 애들은 고양이가 옆으로 눕구나 업드린 상태에서 몸전체를 쓰다듬해주면 좋아해요

  • 11. 우하하~
    '11.8.15 1:39 PM (221.155.xxx.88)

    저 예전에 열평 남짓되는 오래된 다세대 주택 살 때
    현관문 열면 바로 주방인 구조였거든요. 문열면 코 앞에 가스렌지 있고.
    그 주방 바닥에 상 펴 놓고 핫케익 구운 걸 한 판 남겨뒀었는데
    방에서 TV보다 나가보니까 핫케익을 누가 찢어 먹은 거예요.
    그래서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여동생을 구박했어요.
    니가 먹었지? 하며 다그치니까 동생도 잠결에 자기가 먹었나 하며 긴가민가하고 있는데
    열린 문으로 길고양이가 들어와서 먹은 거였어요.
    범죄의 현장에 다시 나타났다가 딱 걸렸지요.

    재밌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 12. 위에 뉴욕에
    '11.8.15 2:01 PM (180.70.xxx.134)

    사시는분! 궁디팡팡이라고 들어보셨는지?

    궁디 뚜들겨 주는거 좋아합니다. 살살 혹은 조금더 세게.. 매우 좋아해요..
    더 두들겨달라고 궁디만 들기도 하구요.. 보통 옵션으로 골골송도 따라오고요..

    턱밑으로 살살 긁어주는게 초보자코스로 가장 쉽고요~

  • 13. ...
    '11.8.15 2:13 PM (112.151.xxx.37)

    질문하신 분..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때까지 기다리세요.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 옆에 가만히 붙어서 골골소리 낸다던지..
    자기 몸을 막 내 몸에 비비면서 지나간다던지.... 내 손가락을
    가만히 핥아본다던지...)를 해도 섣불리 애정표현하기 보다는
    가만히 눈을 마주치고 인사만 하는게 좋아요.
    좀 더 지나서 고양이의 애정표현이 시간이 흐를 수록 강해지면...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는 표시니깐 그때 궁디팍팍..목 간질간질..
    등등을 해주면 완전 친해지는겁니다.

  • 14. ..
    '11.8.15 3:29 PM (180.69.xxx.60)

    뉴욕분...배만지는건 님하고 완전히 친해져서 고양이가 나잡아잡수...할때나 만지는겁니다. ㅎㅎㅎ일단 턱밑이나 귀부근 긁어주면 좋아하고요..간식을 많이 주세요. 냥이들은 먹을거 주는 사람하고 친해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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