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하는거에 대해서...
작성일 : 2011-08-15 12:18:58
1094865
다름이 아니라 오늘 방에 있는데 거실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한 몇 분동안 계속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전 누구랑 전화로 이야기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까 그냥 혼잣말한거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저녁때 뒤에서 보니까 또 거실에서 옆에 누가 있는것도 아닌데, 인터넷하다가 옆을 보면서 꼭 누구에게 말을하듯 말을하고 웃고 그러는거예요. 그러고는 또 인터넷하고...
이렇게 혼잣말하는거 정상인가요? 저도 가끔씩 물론 혼잣말도 하고 혼잣말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이렇게 계속 몇분동안 옆을 보면서 이야기하고 웃고한적은 본 적이 없어서 기분이 뭐라고할까 이상했어요.
이러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74.70.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5 12:46 PM
(125.152.xxx.91)
나이가 들어가면 혼자서 말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아요.
주변에 엄마들도 보면 독백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ㅎㅎㅎ
저도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요즘 혼자 웅얼웅얼 할 때도 있어요..ㅋㅋㅋ
2. 오홋
'11.8.15 1:10 PM
(132.3.xxx.68)
얼마전에 김어준 색다른 상담소에서 비슷한 고민을 정신과 의사가 상담 해 준적이 있었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우뇌가 느낀 감각을 좌뇌가 사고로 전환해야하는데 좌뇌와 우뇌의 뇌량이 너무 좁아서 바로 전달하기가 어려워서 그걸 무의식 중에 말로 전달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어릴 수록 그 현상이 두드러져서 아이들이 혼자 그림 그리면서 자기에게 설명하는게 그런건데 남자들은 그 증상이 20대 초반까지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제대로 잘 기억하고 전달한 건지 모르겠네요;;
3. ..
'11.8.15 3:24 PM
(14.61.xxx.96)
다른 방에서 들릴 정도의 큰소리로 옆을 보면서 혼잣말을 하다니... 깜짝 놀라셧겠어요.
아는 분 중에 대화톤으로 혼잣말을 하는 분이 있었어요. 이건 디자인이 어떻고 저건 품질이 어떻고 한참 누구랑 대화를 하는갑다 생각햿는데(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끝이 올라가는 말투였어요) 인터넷 쇼핑 하면서 혼잣말이더라고요. 순간 이상하고 섬뜩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그분은 옆을 보면서는 아니고 모니터를 보면서 했기때문에 혼잣말이었구나 생각이나 들었죠.
사람들 말로는 그분이 약간의 우울증, 자존감 문제가 있어서 계속 말을 하고싶어 한다더라고요. 대화를 주도해야 하고, 혼자서는 혼잣말이라도 해야하고.
스트레스나 갱년기 호르몬 장애같은 거 아닐지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4. 울집
'11.8.15 4:00 PM
(59.19.xxx.29)
아이가 중학교때까지 혼자 복도에서 중얼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걸 이웃집 아이가 목격하고 정말 걱정된다고(왕따당할까봐)이야기 해주어서 아이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한 적 있어요 그 이후로는 자제했는지 별말 없고 지금은 군대도 가고 잘 지내고 있어요
5. 궁금해요
'11.8.15 11:06 PM
(74.70.xxx.16)
댓글들 감사합니다. 남편 나이가 낼모래 40이고 남편의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제가 좀 놀랬나봐요. 시간내주셔서 달아주신 댓글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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