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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대체 어떻길래..?!
어느정돈지알면 좀 나질까해서...
뱃속에 애기가 칼들고춤추는거 같다는데 사실인가요ㅠㅠ
??
1. 코스코
'11.8.14 2:22 PM (61.82.xxx.145)ㅎㅎㅎ
아무리 말로 듣고 머리로 이해를 해도 소용없어요
괜히 더 두렵기만 해요
그래도 말해드릴까요?
ㅎㅎㅎ
전에 먼저 애 난 친구가 저에게 산통을 설명해주는데~
수박 통째로 또~옹싼다 생각하면 된데요...ㅎㅎㅎ
전 허리로 산통을 치뤘어요
배는 별로 아푼것 보다는 꽉 쥐어 비트는것 같았구요
아래 허리는 깨지는것 같았어요
사람들의 끔찍한 출산 스토리 들어봤자에요
모성애가 몸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해요
그렇니까 2째도 낳고 3째도 낳고 하는거잖아요
그 고통을 고스란히 기억한다면 사람의 씨가 말를꺼에요
아푼것은 잠시 몇시간중에서도 몇분씩 나눠 아푸니까 잠시만 견뎌내면
세상에서 제일 이쁜 내 아이가 태어나는거랍니다
그런 소중한 보물을 얻기위해서 그정도의 댓가는 달게 받아드려야겟죠? ^^*
순산하세요
그리고 정~ 너무 아풀것 같으면 무통주사 놔달라해요~ ㅎㅎㅎ2. mp
'11.8.14 2:29 PM (24.82.xxx.169)참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용기가생기네요.
3. frizzle
'11.8.14 2:44 PM (119.198.xxx.54)사람마다다르다고하네요..저는심한생리통정도였거든요 드라마에소리지르는임산부가이해가안가던데요...ㅋㅋ 많이걸으면쉽게낳는다는데...저는엄청걸어서더쉬웠을것같은...
4. 어익후
'11.8.14 4:55 PM (182.211.xxx.20)생리통이 아주 심하다 그런 느낌 더하기 똥마려운 느낌이요 출산 전에 누군가 백만년 묵은 똥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라길래 엄청 웃었는데 진짜 딱 그 느낌이더라구요
5. ...
'11.8.14 5:19 PM (211.246.xxx.20)전 참을만 했어요. 소리 지르는거 이해 안됐어요. 옆에서 남편이 잘 도와주어서
낳을만 했어요. 솔직히 낳는 것 보다 키우는게 훨씬 어렵습니다. ㅠㅠ6. 진통
'11.8.14 5:40 PM (114.204.xxx.12)다 아시겠지만 진통의 정체는 자궁수축.. 생리때도 일어나는 자궁수축이지만 아기를 낳을때는 시간이 흘러감에따라 더 강하고 짧은주기로 오니 많이 힘들죠. 출산을 겪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상상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칼로째는 듯한 느낌도 아니었고 배탈이 나서 생기는 복통과는 다른 느낌의 통증이었다고 기억이 되요. 저같은 경우는 그흔한 라마다니 뭐니 하나도 안챙기고 그냥 출산에 임했지만 결정적으로 무통분만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자궁이 5센티 이상 열려서야 주사를 맞고 아주 참을만해졌는데...덕분에 소리한번 안지르고 아이 낳을수 있었어요. 호흡법을 미리 배우시고 가시면 조금은 도움이 될 듯해요. 진통은 일반적인 배의 통증처럼 자세를 어찌 바꾸거나 한다고 참을만해진다거나 경감되는 게 없더라구요. 그냥 불가항력이예요. 파도처럼 점점 깊고 잦게 다가오는데 그냥 맞아야하는...저는 무통 권하구요. 저도 무통 덕분에 진통의 끝을 겪어보지 못한터라 무통없이 아기 낳으신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겠지만요.
7. 제경우
'11.8.14 7:29 PM (109.157.xxx.216)진통이 올때 엄마가 꼬리뼈부분을 문질러주셨어요. 그게 좀 도움이 되도라구요. 제 경우엔요. 그래도 나중에 아기도 나올때 고통을 느낀다고 읽은 것 같아서 아기 생각하며 힘냈어요. 원글님도 아마 그러실 거에요. 저도 막연히 무서웠었는데 아가얼굴볼생각하니 진통빨리 해서 아기낳자라는 생각으로 바뀌더라구요. 무통하니 또 고통이 하나도 안느껴지구요. 무통주사맞을때까지만 진통 잘 이겨내시면 아기낳는거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그럼 순산하세요!
8. fly
'11.8.14 8:39 PM (115.143.xxx.59)생리통이 굉장히 심한느낌이다가요..애기 머리보이고 낳기 일보직전에는 똥마려운 느낌이예요.저는 생리통처럼 시작되면서 덤으로 허리가 너무 아파서 고생했어요.
배아픈건둘째치고..허리때문에 숨넘어가는줄 알았다는..
그래도 참을수있는 고통이니깐 걱정마세요..다들 낳잖아요.^^9. fly
'11.8.14 8:40 PM (115.143.xxx.59)위에 이어서//다시...허리아픈게 아니라..꼬리뼈있는데가 아팠네요,,ㅎㅎ가물~가물...
거기 문지러주면 좀 낫구요..10. ㅇㅇ
'11.8.14 11:05 PM (168.126.xxx.50)도끼로 골반을 수없이 내려 찍는 느낌이었어요. ㅠㅠ
11. 그냥
'11.8.15 12:01 PM (121.143.xxx.126)저는 첫째때 고통 아직도 느낌이 생생한데요. 둘째는 정말 진통 자체가 없었네요. 아무렇지도 않다가 분만실에서 힘두어번 주고 쑥 낳았어요. 근데 첫째때는 처음이고 아이가 커서 그랬는지 당시 그냥 딱 몸이 갈기갈기 찟기고, 큰 돌덩이가 마구마구 내 배를 짓누르는 느낌이였어요. 돌덩이가 배위로 눌려질때마다 몸을 비틀었는데 몸 비튼다고 간호사 난리치고, 똑바로 있어야 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분만실에서 힘주는데 정말 아무생각도 안나고 어서 빨리 모든게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계속이러면 난 죽을거다라는 생각이 들때쯤 아이가 나왔는데 그때는 정말 아무렇지 않아서 또 이상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