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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남동생이 예비 처가에 인사간 얘기 보고...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1-08-13 15:05:59
인사드린 날 잘 들어가셨냔 전화 한통 바라면 안되냐고...

그거 보고 저희 시댁 데자뷰 돋네요...

저 결혼할때 함 받고 왜 전화 안하냐고 시엄니 트집 잡으셔서
( 신랑도 예단 받고 저나 안했고 서로 번호도 모르는 상황)
신랑 중재로 제가 부페 대접하는 것처럼 꾸며서 식사했는데

지금 저희 유별난 시댁때문에 이혼 얘기 나와요.
그때 그만뒀어야 되는건데 싶거든요.
저 아가씨 알면 당장 그만두라 일러주고 싶네요.
IP : 121.162.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연
    '11.8.13 3:14 PM (59.23.xxx.101)

    그러게요...인사가고 나서 전화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뭐죠? 저도 시누이 된지 얼마 안 됐지만, 남동생 부부 화목하게 사는 것만으로 고마워할 듯한데요...

  • 2. ..
    '11.8.13 3:29 PM (110.14.xxx.164)

    남잔 20 짜리 홍삼 여잔 5 만원 짜리 과일 바구니 들고와서. 아들 소용없단. 그. 글인가요?
    그 글도 어이없던데

  • 3. ...
    '11.8.13 3:57 PM (14.63.xxx.74)

    저도 다음주에 예비신랑 댁으로 인사 드리러 가는데 다녀와서 신랑 부모님께 전화 드리는건가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저희가족들이 다들 전화랑 안친하거든요) 그 글 보고 아차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 4. ㅁㅁ
    '11.8.13 4:04 PM (180.64.xxx.143)

    저는 그 전화 기다린다는 예비 시댁이 더 이상했어요 .
    안해도 되지 않나요

  • 5.
    '11.8.13 5:13 PM (115.136.xxx.27)

    전화는 드리는게 맞다고 봐요. 여행가거나 어디 가서도 나 잘 도착했다고 집에 전화하시잖아요?
    그런 식으로 남의 집에 방문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전화 한 통 드리는게 예의라고 봅니다.
    제가 예의를 잘 차려서가 아니고.. 그냥 세심하게 한 번 신경써주는 마음인거 같아요.

    저는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가도 나 잘왔다고 전화하거든요.. 친구도 집에 도착하면 잘 갔는지 전화하라고 하고요. 옛날 어른들은 이런 거 더 따질걸요.. 고루하다 뭐다를 떠나서 그냥 집에 코 앞에 있는 거 아니고 차 타고 가고 멀고 그러니 상대방 안심시키기 위해 하는 전화입니다. 이상할건 전혀 없다고 봐요.

    그러나 전화 안 했다고 난리칠 필요는 전혀 없죠. 뭐 나중에 전화나 하지 그랬니 소리는 들을 수 있어도 난리치는 건 더 경우 없는 짓이죠.

  • 6. 짱스맘
    '11.8.13 5:20 PM (122.37.xxx.28)

    저도 시댁 데자뷰 하나...
    결혼 보름 전인가..암튼 업무적으로도 그렇고(결혼 직전에 퇴사라 정말 정신없었거든요) 결혼 준비도 그렇고
    정말 잠 몇시간씩 못자고 눈코 뜰새 없을 때,
    저희 시어머님 난리가 났었죠.
    감기걸리셨는데 제가 전화 한통화 없었다고...
    어찌나 역정이 나셨던지 퇴근하고 하루는 찾아가 선물 드리며 아프셨냐고
    그랬더니 무릅꿇고 한참을 설교 들었어요.
    요지는 내가 그간 아파서 밥도 못먹었다, 그래도 내 식구 될 사람인데 그렇게 매정하면 쓰냐는 말씀이셨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그때서라도 정신 차리지 못한 거 가끔 후회했어요.
    그렇게 시작된 별난 시어머니의 스트레스로 이혼 수도 없이 결심하다
    남편의 도움과 결단으로 지금은 많이 편해졌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기보다
    자신만 배려받기를 원하는 사람과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살아가는 건 정말 고역입니다.

    특히 전화라는 건,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거지
    제발 시댁 입장에 계신 분들, 전화로 스트레스 주지 맙시다!

  • 7. 요즘
    '11.8.13 5:27 PM (211.246.xxx.158)

    과일바구니 5만원짜리도 없어요 아마 10만원쯤 하는 거 들고 갔을거 같은데ㅋㅋ

  • 8. 예비신랑
    '11.8.13 5:46 PM (27.117.xxx.176)

    저도 얼마전 처가집에 인사드리고 왔는대요
    2박3일 머물다 올라왔고...올라온 다음날 여친이 그러더군여
    부모님이 올라거서 잘 올라같다고 연락도없다고 조금 서운해 하신다고...
    저 선물로 한우꼬리셋트 20만원 사골셋트12만원 과일바구니 10만원 이렇게들고갔습니다
    부랴 부랴 전화드리고 그후로 지금까지 수시로 안부전화 드리는데...
    지금은 *서방 전화자주해서 너무이뿌다고 칭찬하신답니다...동네방네 자랑도 하시고 ㅎㅎㅎ

    예비 신랑 신부인만큼 처음은 서툴고 실수도 할 수 있다고봅니다
    처가든 시댁이든 처음부터 결혼반대하시는거 아니면
    조금 모자른 부분이 있다면 어른된 입장에서 좋은말로 타일러 주는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타일러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욕을하든 멀하든 상관없지만...

    이것저것 따저가며 싸가지가 있네 없네 편견을 가지는것보단 어른된모습을 먼저가추시면 좋을건데

    이제처음 인사하번한 사인데...떡잎부터 아라보내마내 하시는건 참...
    내가 상대에 대해서 얼마나안다고 한가지만보고 그런 말씀들을 쉽게쉽게들 하시는지

  • 9. 예비신랑
    '11.8.13 5:49 PM (27.117.xxx.176)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답니다
    어차피 우리 식구가 될 인연이라면 윗 사람이먼저 예뻐해주고 보듬어주고 때론 훈육도하시면서
    내 사람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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